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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조용환 |2006.03.20 14:52
조회 434 |추천 0


당신을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글/이채

 

두고두고 가슴 아파 올

당신인 줄 알면서도

나는 당신을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날의 추억이

당신과 나를 보채더라도

사랑은 늘 그런거라며

흐르는 세월속에 묻기로 했습니다

 

당신과 나의 만남이 운명이었듯이

어쩔 수 없었던 헤어짐도 

두 눈 감은 채

견딜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당신을 떠나 보낸 후

무턱대고 당신을 가슴에 들여놓고

어쩔 작정이었는지

가슴은 오늘도 그대로 서서

쓰라린 침묵만을 지키고 있습니다

 

추운날에도

더운날에도

당신이 내안에서 갈망하는 속삭임을

애써 모른 척하면서 말입니다

 

두고두고 그리움에 아릴

당신인 줄 알면서도

나는 당신을 보낼 수 밖에 없었지만

아직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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