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정이 중이 되어 절에 들어간지 어언 6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사오정은 이제서야 속세에 물들었던 몸과 마음을 정리하고 득도의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자정이 거의 다 된 시간에 배가 출출하여 부엌으로 갔다. 그런데, 언제인가 어디에서인가 많이 맡아 보았던 냄새가 났다. 부엌을 두리번 거리다 가마솥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보았다. 그 가마솥을 열어 보니, 이게 왠 횅재인가. 그 안에는 씨알 굵은 닭이 한마리 삶아져 있는게 아닌가. 누구 것인지도 모른체 사오정은 너무나 먹고 싶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조금만.. 아주 조금만 먹기로 하고 먹기 시작했다. 한입 두입 먹다 보니 어느새 닭이 바닥이 났다. 그래서 아쉽지만 잘먹었다 생각하고 잠자리로 들려는 순간..부억 한켠에서 요사스런 소리가 났다. 그쪽으로 가보니, 어느 스님이 한 아주머니 불도와 부억 한켠에서 XX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걸 보고나니 얼른 잠이 오지를 않았다. 볼일을 다 본 스님은 부엌으로 가 고기를 먹으려 솥을 열어본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그래서 잠을 자고 있는 모든 스님들을 깨워 모았다. 그리고 강단 위에서 외쳤다. "누가. 내 고기 쳐먹었어?"
의심을 받을까봐 사오정이 미리 대답 했다. "잘 안들리는데요.."
이렇게 몇번의 실랑이를 하다 스님이 열받아 "니가 올라가서 외쳐봐.." 라고 했다.
사오정이 뭐라고 한마디 외치자 스님이 말하였다. "자.. 잘 안들리는데요...?"
사오정이 한 말은?
"누가 부엌 한켠에서 XX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