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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꺼벨)) 통신 중독증 - 둘

전재한 |2002.03.11 11:40
조회 132 |추천 0
그 이후는 친구들을 만나면 잼있는 얘기를 들려주곤 했습니다. 친구들은 그제서야 제가 통신하기를 잘했다고 절 칭찬해줬습니다. 덧붙여 강아지처럼 머리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_-; 개가 된 기분 이었지만 '칭찬' 이라는 단어 앞에 전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매일 컴퓨터에 들어오면 유머부터 들어와서 저의 일과를 시작하곤 했습니다. 전 이제 점점 '유머'에 물들어가며 친구들이 무슨 말을 하면 "추천" "추천"이라며 대꾸했습니다. 친구들이 "너 죽고싶냐?"라고 물어도 "추천"이라고 대답해줬습니다. 이제 제 머리 속에 아는 단어라고는 '추천'뿐이었습니다..-_-;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추천 하나 받았다"-_-; 대단한 싸이코 짓이었습니다.. 통신 중독보다 더 무서운 '추천' 중독이었습니다.. 매일 통신을 밤새 하다보니 제 몸은 점점 녹초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몸은 삐쩍 삐쩍 말라가고.. 어느날 아버지가 저의 손을 꼭 잡으시고는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우리 딸래미인데 마약하는거 같아요." 허걱.. 제 몸이 점점 말라 가자 아버지는 불안해 지신겁니다 -_-; 전 그날 '수면부족', '영양실조'라는 판명을 받았습니다.대단한 정성이었습니다..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매일 통신만 했습니다. 어머니는 "우리 딸, 넷츠고에서 상줘야돼!"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난 암것두 아냐.. 다른 사람들은 오줌도 안싸고 통신한데~"-_-; 이 말에 엄마는 놀라자빠지실뻔 하다가 안자빠지셨습니다.-_-; 흠~ 지금 몰래 하고 있는데 걸리면 주금이당!!!! 전 밤에 뵐께요.. 글을 올리고 나서 쳇이나 해야쥐...그럼 전 갑니다~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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