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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꺼벨)) 난 살조(bird)자!!!!!!!!!! - 푼글

전재한 |2002.03.11 15:59
조회 364 |추천 0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있는게 보였다. 나와 미연이는 호기심에 아이들을 밀치고 들어갔다. "삐약삐약" "어머머" 너무 귀여운 노란 병아리와 회색무늬 쪼매난 새가 박스안에 가득했다. 고심 끝에 집으로 가 엄마 지갑에서 2천원이라는 거금을 꺼내 천원어치 회색병아리(그냥 병아리라 하겠다. 아직도 정체가 불확실하다)와 먹이를 샀다. 기쁜 맘에 10마리나 되는 병아리를 갖고 미연이네로 갔다. 아저씨가 많이 샀다고 병아리집(종이박스지 뭐)까지 주셔셔 우리는 너무나 신이 났다. 병아리들을 마당에 놓고 먹이두 주구 뽀뽀두 해주구..그러는동안 의문점이 생겼다. "이것두 병아린데 왜 노란색이 아닐까?" "몰라" "병아리 아닌가봐" "그런가?" "이거 글면..오리 아닐까?" "글쎄.." "우리 실험해보자" "뭘?" 미연이는 큰 대야에 물을 채웠다. "수영 잘하면 오릴꺼구 못하면 병아리야" 일리가 있다. 미연이는 차례차례 대야에 병아리를 넣었다. 근데..너무너무 수영을 잘하는 거다. 우리는 병아리가 즐거워하는 모습에 뿌듯했다. 한참 오리(?)의 수영에 열중해 있을 무렵, 밥먹으라는 미연이 엄마의 외침이 들렸다. 대충 먹구 얼렁 밖으로 나왔는데.. 이런..오리가 하라는 수영은 안하구 잠수를 하구 있었다. 그것두 정신을 잃구.. 급히 오리를 꺼냈다. 하지만 깨어난 건 4마리 뿐. 것두 휘청거리는게 영.. 너무 맘이 아펐다. 그래서 만병통치약 '마이신'을 먹이기로 했다. 가루를 물에 풀어 오리에게 억지루 막 먹였다. 하지만, 오리들은 약 먹은 후 쌍코피를 흘리며 차례로 쓰러져버렸다. 순간 우린 생명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뭐 여러가지루 옥상 빈항아리에 오리임을 강요받은, 죽지않으려구 필살에 헤엄쳤던 병아리들을 넣고 뚜껑을 닫아버렸다. 이렇게 진실은 왜곡되고 있었다. 며칠후 미연인 다 뽀록났다며 파리채로 신나게 맞은 등짝과 엉덩이를 보여주었다. 어린 맘에 너무나 죄책감이 든 사건이었다. 그 정체모를 조류새끼(baby)에 관한 새로운 의견이 내동생에 의해 제기됐다. "혹..메추리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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