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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펌- 공포의 스티커 사진 [7-1]

김선욱 |2002.03.14 11:05
조회 146 |추천 0
나는 그 소름끼치는 사진에서 애써 눈을 떨고, 나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은미는 얘기를 끝마치고 무서운 듯 온몸을 바르르 떨면서 울고 있었다. 은미 어머니도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은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무 안쓰러운 은미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무책임한 대답을 했다.
"은미야... 걱정마라... 나는 내 말을 다 믿어... 이제부터 너를 도와줄게.. 그러니 마음 푹 놔... 잠도 푹 자고..."
내 말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은미는 죽었다 살아난 사람처럼 고개를 들고 나를 쳐다보았다.
"선생님! 역시 선생님은 제 말을 믿고 계시죠.. 거봐! 엄마! 선생님은 내 편이잖아. 선생님 저 도와주실거죠?"
은미의 그 필사적인 모습을 보니, 앞에서는 다른 말을 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은미를 도와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나는 은미를 안심시키고, 은미 어머니에게 은미를 잘 부탁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은미 어머니의 고마워하는 표정을 보니 더욱더 은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나는 은미에게 들리지 않게, 어머니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씀드렸다.
"걱정마세요.. 저 아는 의사분에게 부탁히 은미좀 살펴보라고 할께요.." 그러고는 은미를 보고 작별 인사를 했다.
"은미야, 내가 그 사진에 대해서 알아보고 힘 닫는데까지 해볼께.. 그리고 이런 불가사이한 사건에 대해 전문가인 선배를 소개시켜 줄테니까 그 아저씨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히 말해줘... 이제 무서워하거나 걱정말고, 어머니 말 잘듣고 푹 쉬어.. 빨리 제자리로 돌아와야지...다음에 보자..."
은미 어머니와 은미는 현관밖까지 나와 고마워 했다. 은미의 모습은 이제 좀 희망을 가진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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