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일 있을때마다 눈팅만 열심히 하다가 용기를 내서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이제 7개월째 다되가서 파릇파릇 새댁이예요.. 맞벌이라 저녁에 제가 먼저와서 밥차리고 있음 신랑 퇴근해서 먹구 신랑이 설겆이를 해줄때도 있구요.. 제가 설겆이를 하면 신랑은 청소기를 돌리거나.. 그런건 너무 고마워요..
근데 시댁문제로 싸우게 되면 절대 시댁편(?)이예요.. 정말 이럴때마다 배신감 느끼고 내남편 맞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시댁문제라기 보다는 제가 그냥 시엄니한테 싫은소리 들어서 "오빠 나 어무니가 이러이러라고 말씀하셔서 쪼금 기분 나빴어!! " 그런얘기를 하면 인상 부터가 틀려져요.. "우리엄마 얘기를 해서 내가 화를 내는게 아니고 아마 장모님이라고 난 너한테 뭐라 할꺼라구.. 어른이시니까 잘못을 하시더라도 그냥 내가 잘못했소하고 말대꾸하지 말고 네네 하라고!!
제가 같이 흉보자고 한것도 아니고 엄니 앞에서 내편 들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와서 둘이 있을때 나 이래서 기분이 나빴다 얘기하면 그냥 괜찮다고,, 난 너 이해한다구.. 그냥 그한마디.. 위로 한마디면 내기분도 다풀리고.. 힘이 날텐데.. 왜 그걸 모르는지..ㅠ.ㅠ
대부분이 그래요.. 시댁식구들 얘기만 나오면 말도 못하게 난리를 치니.. 그럴때마다 난 오빠한테 뭔지.. 너무 미워요..
이번에 시누 시집가는데도 우리 재정은 생각도 안하고 저한테 상의 한마디 없이 냉장고를 해주자고 하더라구요.. 그것땜에 한바탕하고.. 내가 해주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고 지금 우리 모아논돈 (적금)300만원밖에 안되고 냉장고 해줄만한 여윳돗이 어딨냐고..빚지면서 까지 해줘야 하냐고.. 결혼후에 내가 일을 왜 계속 다니는지.. 나 힘든건 안보이고 시댁 행사 있음 우리는 못살아도 다 퍼다 줄려고만 하면 어떡하냐고.. 소리 질러 댔잖아요..
같이 의논을 하면서 냉장고에서 세탁기로 한단계 낮출수 있는거고.. 티비로 할수도 있는거다.. 우리 형편을 먼저 생각하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 제가 그랬거든요..
근데 오빠 생각은 안그런가 봐요.. 내가 상의를 안하고 얘기한건 잘못했지만.. 작은오빠로써 하나밖에없는 여동생 시집간다는데 냉장고도 하나 못해주냐고.. 식구라는게 뭐냐구..난 못먹어도 식구들은 챙겨줘야 하는거 아니냐구.. 나중에 우리도 힘든일이 있을때 누가 도와줄꺼 같냐구.. 아이라도 맡길라치면 맘놓고 맡길수 있는데가 어디냐구..되려 큰소리 치는거 있죠.. 참 어이없죠..!!
전 정말 알콩달콩 둘이 언능 벌어서 모아서 차도 사고 집도사고 아가도 낳고 하고 싶은데.. 오빤 시댁식구들이라면 우리가 빈곤하더라고 다 퍼다 줄꺼 같아요.. 휴~~ 한숨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