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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입니다} 쭈쭈바 껍데기 뚫고 나온 넘!!!

임수정 |2002.04.04 17:37
조회 356 |추천 0
저는 결혼한지 3달이 되어가는 새신랑입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여 결혼을 하였으나 아직 아이는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갖게 되었지요....
우리가 처음 만난건 어느 우동집이었습니다. 당시 처는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로 서빙을 했는데, 일반 점원과는 달리 무척 수줍음을 많이 탔었지요. 그런 점이 마음에 들어 결혼을 했지만요.. 아무튼 우리는 7달여의 연애 끝에 결혼하였고, 가까운 동해안으로 신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호텔에 도착해서 우릴 당황케한 일이 있었으니.. 바론 '콘돔'이 없었습니다. 호텔에 콘돔이 없어 이상하게 생각하여 웨이터에게 따지러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앞서 밝혔듯 저나 집사람이나 무척 수줍음을 많이 탑니다..-_-; 왠지 '콘돔'이란 말을 꺼내지 못하겠더군요..-_-; 결국 '가위바위보'로 웨이터에게 말하자고 합의를 본 우리는 '가위바위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위 바위 보! 보! 보! 보! 보....." 하루종일 해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남자인 제가 가서 말을 꺼내기로 하였지요.
"저기..."
"넵. 뭐가 필요 하십니까?"
"음... 그게 있잖아... 거 왜..."
"...?-_-?"
"음.. 그 뭐시냐... 코.. 콘...-_-;"
"....?-_-?"
"(어휴.. 쪽팔려..-_-;) 그.. 콘...-_-;"
"아하~ 아이스 콘 말씀이시군요?"
"그래. 그거 두개만 얼른 줘.(젠장...T_T)"
"넵!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잠시 후 전 아이스 콘을 들고 방으로 돌아갔고, 우린 녹는 아이스 콘을 보며 뜬눈으로 밤을 지샐 수 밖에 없었습니다.T_T 마음은 당장 달려가 그녀와 삐리리를 하고 싶었지만 아이를 원하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T_T 그렇게 우리들의 신혼여행은 끝이 났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우리는 사랑을 하고 싶어 눈이 돌아갈 지경이었습니다. 멀쩡한 남녀가 한방쓴지 10일이 지나도록 못했다면 말 안해도 아시리라 믿습니다.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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