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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海]복수혈전 -- 파리

김소라 |2002.05.16 11:35
조회 147 |추천 1
10여분 동안 손으로 휘져어서 3마리를 생포하는데 성공했다. 조금만 더 냉정했더라면 수박화채를 미끼로 수십마리를 생포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침착하지 못했다. 아쉽다...
생포한 3마리 중 두마리는 하얀 비닐 봉지에 넣어두고 한마리를 들고 고민을 시작했다. 우선 날개를 떼어내고 방바닥에 두었다. 꼭 벼룩같다 . 통통 튀다가 걷다가 뒤로 발랑 누웠다가 오만 짓을 다한다. 그래, 넌 물에 익사시킨다... 유리컵에 물을 채워서 그놈을 넣었다. 떠 있다.
1분이 지났다. 계속 떠 있다.. 꺼내서 놈의 발에 실을 묶었다. 한 3센티 정도의 길이로 반대편에 나사못을 묶어서 유리컵에 넣었다. 컵의 중간쯤에서 이놈이 버둥거리고 있다. 아마 고통을 느끼겠지.. 이제 조금 분이 풀리는 것 같다. -_-;;
2 번째 파리를 꺼내었다. 넌 불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마....흐흐흐... 20센티쯤의 스카치테잎에 놈의 등을 붙였다. 날개쪽으로 양초에 불을 붙여놓고 스카치테잎을 천천히 흔들었다.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했다. 너무 빨리 죽을까봐 촛불에 직접 닿지 않게 조심하면서 흔들었다. -_- 촛불에 가까워질 때마다 놈이 발을 마구마구 비빈다. 나에게 잘못했다고 비는 것 같다.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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