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어떤 분 말씀대로.. 고딩때 사고 쳤다면 아버지와 딸.. 삼촌과 조카사이죠..실제로 울 삼촌보다
1살 많아요.. -.-;;;
대화가 그래서 좀 핀트가 안맞긴 해요.
예를들면 엄마한테 들은 엄마시대 이야기를 하면 남편이 알아들어요. 왜 예전엔 크라운산도와 웨하스가 부잣집 애들만 먹는 고급과자였대요..그래서 울 남편이 지금도 그과자를 좋아한다는..-.-;;; 맞다고
하대요.. 교복도 그 검정색 일제 교복 있잖아요..울아버지가 그거입고 학교 다니셨는데 울남편도 그거
입고 다녔다는.. 계란말이가 예전엔 부유한 애들이 싸가는 반찬이라고 울엄마가 그러셨는데 울남편도
그러더라구요. 울남편은 좀 부유하게 살아서 계란을 도시락 맨밑에 깔고 밥을 얹어서 가져갔대요 계란
뻇길까봐...
나는 81년생.. 울 남편은 82년도에 대학을 들어간 사람..
예를들면 제가 83년도에 부산에서 잠깐 살았었어요.남편은 부산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로
대학왔구요. 그럼 그러죠..
"나 3살때 부산가서 살았는데 치사하게 나 안만나고 서울가냐????"
남편이 연세대를 졸업했어요.
제가 마침 5살때인가 남편이 4학년때 세브란스 치료를 받으러 연대앞에 1주에 한번은 갔었어요.
그럼 또 그러죠.
"어씨!! 내가 파주에서 세브란스까지 치료받으러 매주 나갔는데 아는척을 해야지!!! 그때 내가
아저씨 아저씨 사탕사줘 그랬는데 모른척 하더라 .."
"...유아 성추행범으로 본다.."
"그래도 이담에 너랑 결혼할거니까 잘 자라고 있어라 라고 한마디는 해줘야지.. 여자도 사귀지
말구 기달리고 있어야지"
"야 누가 5살짜리랑 연애를 하냐???? 완전 변태로 보겠네. 5살짜리랑 결혼할거라고 생각하냐?"
"자갸..숨겨놓은 딸 없냐? 내가 예뻐해줄게.. 고등학교때 사고 친거 없나? 그럼 내랑 나이 비슷
하겠네.."
"없다. 고등학교때 공부를 해야지 뭔 사고를 치노?"
"에이 그러지말고..내가 큰 맘 먹고 숨겨놓은 딸 잘 길러줄게"
전에 PC방에서 경찰이 불심검문을 하더라구요 범죄자 잡는데 협조하라고..
그래서 전 주민등록번호 불러줬죠..조회하던 경찰..이상없다고 하면서 협조해줘서 감사하답니다.
옆에 남편에게도 협조해달라고 하죠
"인권침해입니다. 왜 제가 협조해야 합니까? 협조 못합니다."
경찰 난감한지 제가 물어봅니다.
"두분 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아버님과 따님 되십니까?"
PC방 뒤집어질정도로 웃었다는 나.. 남편 쨰려보았다는..
남편이 협조를 안한건 노동조합일을 하는데 작년에 비정규직 관련 데모하다가 경찰서 연행되어서 ㅎㅎㅎ하이텍알씨디 코리아라고 여성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데다 산재신청을 했는데 산재가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다쳤는데도.. 부당해고 취소하고 산재승인하라는 데모를 했었어요..
(사기죄 이런거 아니에요 ㅠㅠ)
기소유예가 한건 떨어져서 그랬을거에요..벌금이나.. ㅎㅎㅎ이렇게 살구있구요..
주로 밥당번, 빨래, 청소당번은 고스톱을 쳐서 결정하죠.
그러니까 고스톱해서 대박나면 하루종일 일 안해도 되지만 쪽박차면 다해야죠..
ㅎㅎㅎ
50점 내기해서 50점 도달하는 사람이 이긴거고 ㅎㅎ
먹을거 사러가는것도 고스톱으로 결정해요.(흑 태교에 안좋네..)
우리 둘이는 돈이 좀 없는게 힘들긴 해요. 남편이 명문대 졸업했다고 돈잘벌진 않아요..
학교다닐때 민주화운동하다가 구속되어서 전과자가 되어서 취업에 제한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민추협인가?? 신문에도 났던데...
그래서 학원강사랑 이런것만 하고 살다보니 돈은 -.-;; 없고.. 출세도 관심이 없네요.
자기 선배들, 동기들은 국회의원 되고 그렇다는데..
후회 안하냐고 물어보면.. 후회 안한대요.
세상이 깨끗해진걸로 만족한다고..
할 수 없죠 뭐.. 이젠 나이가 있어서 직장 옮기긴 힘들거 같고..학원을 차려보려구요..
IMF때 학원차린게 망했었거든요 ㅎㅎ
부디 우리 학원 차려도 잘 되라고 빌어주세요 ㅎㅎ
진짜루 욕심 안부리구 내 조카들처럼 예쁘게 잘 가르칠거거든요.. 돈에 환장해서 대충때워먹는
식으로 안할거에요.
엄마들하고 꼬박꼬박 상담도 해줄거고... 음..애들한테 정말 내 조카처럼 신경 많이 쓸거에요.
특히 요즘 치안문제때문에 그런것도 많이 배려해야하구요.. 가급적이면 차량운행할때도 제가 동행
해서 해야겠죠..남자 운전사한테만 맡기기엔 넘 불안할거 같구요. 애들 사고도 많은데..
학습지 선생님 하다보니 좀 안타까운 경우가 많아서 그 경험 살려서 학부모상담도 많이 해줘야겠어요.
ㅎㅎㅎ 돈이 좀 없어서 힘들지..그외엔 참 좋아요..
아 매주 성경공부하러 시댁가서 2시간씩 강의듣는거 빼구.. ㅎㅎㅎ
시댁어른들도 참 인품 좋으시고 존경할만한 부들이죠.. 시누이도 좋으시고... 친정와서도 쉬는
법이 없으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