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살던 저는 직장에서 대구팀장으로 발령받아서 처음으로 낯선 생활을 하였습니다.
아이템사업을 하는 회사였던지라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시장성의 한계를 너무 많이 느껴서 힘들어하고 있는 찰나 여친을 만나게 되었지요..
처음 여친만날때 저랑 무려 7살 차이기에 조금 어려서 그렇겠지 했는데..
사겼던 2년내내 그러더군요 아..정말 모든 여자가 이렇다면 정말 결혼이고 연애고 간에 하고 싶은 마음이 절대 안생기더군요.
여친 사귄지 3개월만에 제가 대구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부산내려간다니...내려가면 죽는다는 둥..
장거리 연애는 안된다..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등등 해서..그말이 맞다 싶어서
무작정 대구에서 생활을 해야하는데..
직장이직이란게 쉬운일도 아니고, 이래저래 들어간회사는 영업직으로 힘들게 전전긍긍해야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술마시자~피씨방가자~놀러가자~아..정말 도는지 알았습니다.
벌어놓은돈 다쓰고 회사 나오면서
제 차에서 보름 정도 먹고 자고 지하철 에서 씻고 ..정말 장난아닌삶이였네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노가다사무실 찾아가서 막일이라도 했었죠.
부모님에게 미안했지만 겨우 설득해서 단칸 하숙집하나마련하고(그때 부모님이 내려오라고 난리.;;;)
겨우겨우 하루 6만원-8만원 벌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문제가....여친집에 아주 엄했는데 나도 생활자체도 힘들어하고 그래서
주말에 가끔만나서 놀면된다고 다독거렸지만 여친이 아르바이트 하면서 늦게 까지 만나면 된다고
말하고는 아르바이트를 안하더군요 ㅡ.ㅡ;;;
지 놀꺼 다놀고~피씨방가따가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한달 어렵사리 일해서 그때는 노가다 일도 별로 없었거든요.ㅡ.ㅡ;
집에 돈좀붙히고 30만원겨우 모았는데..집에 아르바이트비 가따줘야한다면서
25만원달라더군요 ..
돈없다고 정말 힘들다 오빠도..이거 모아서 원룸이라도 가야될꺼 아니냐 이게 인간사는 삶이냐..?
라고 말했지만..어디서 소주한병사들고와서 내가 단란주점이라도 나가서 일해야겠다면서 벼룩시장
가지고 와서 여기저기 전화하고 ...눈딱감고 2차한번만 가면 된다는둥..아 피를 말리더군요..
아 그래도 여친인데....지 그러는거 보니...돈이야 벌면되지 하고 주었는데..
4달동안 그러더군요..지놀꺼 다놀고..
그러면서 내보고 선물하나 안해준다느니..주말이면 놀러한번 안간다느니..
근데 더웃긴건 여친여동생이 다짜고짜 찾아와서 니가 잘난게 머있는데 우리 언니 만나냐? 노가다하는주제에 용감하다..등등;;아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 여자애 집에 정말 정떨어져서 헤어지자고 말하면 그때부터 울며불며
남의 집앞에서 2주넘도록 주저앉아서 학교도 안가고..정말 미치는 지 알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해서..5백에 30만원 원룸 겨우 얻어서 일하는데..
그여친..그대로 나를 힘들게 하더군요..
1년반정도 지나 지칠대로 지쳤고,,여자에 대해서 환멸감까지 가진 저는
곧장 부산으로 내려왔는데..
그때부터 부모님에게 전화해서 저는 오빠없이 못산다는둥..울며불며.하루가 멀다않고 전화오고..
저 학교 졸업했으니(전문대)부산에 직장잡을꺼라면서..
제가 부모님보기 부끄럽기도 하고 난생처음 여자에게 욕이란것도 해보았습니다.
"c8 내가 세상여자가 다 너같으면 결혼안하고 혼자 산다 꺼져 xxxxxxxxxxxxxxxx"
너무 많이 힘들었는데 무턱대고 부산직장잡고 내려왔더군요.
또 울집앞에와서 울고 불고 하는거 어머니가 하도 안타까워하셔서 그냥 또 받아주게 되었지요.
녹산공단에 취직했다면서 주말마다 나온다는데 ..저에게는 그시간이 악몽같았죠.
근데 언제인가? 여친라이타를 봤는데 ooo여성전용노래방~이게 딱 눈에 띄더군요
아~사회생활하니 이제 이런데까지 가는구나 ~
그때부터..그애와 헤어질결심으로 고민을 하다가 내나름대로 여친보고 사회생활을 하면 주위사람하고
자주 어울려야한다 부터 시작해서 저와의 시간을 조금씩 줄여나갔습니다.
그러기에 한달정도 지나서 분명 쉬는날인데 ~회사언니들이랑 소주한잔한다는둥~연락이 서서히 줄어들더군요.
4달쯤지나서 거의 만남이 없었을때쯤..우리 서로 정도 식을대로 식었고, 헤어지자 라고 하니
그래 !!!간단하게 대답하더군요
그렇게 울고 불고 하던애가..ㅎㅎ
지금은 제나름대로 어엿한 사업을 하고 있기에 그때생각하면 끔직하지만..
딱 생각이 들었던것중하나는..남편말아먹는 여자들이 저런여자들이 아니였을까..하는 생각에
아직도 몸서리가 쳐지네요
주말아침부터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아서 죄송하고요.
어제저녁;;뜬금없이 그애에게서 문자하나날라왔더군요~
"내가 오빠랑 사겼었던게 제일 후회된다!!!"
머릿속이 댕~!!!!!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