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맘엔 비....

저런;; |2006.03.28 09:34
조회 71 |추천 0

밤을 새웠다...실은 잠이 오지 않아서..

오늘..옛 일기를 뒤지다..

스물두살해 내맘을 아프게 했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궁금해서..찾아봤다

 

그는...나랑 일년을 사귀면서

직장을 다니지 않아 줄곧 내가 돈을 썼고

헤어질때는 이유도 없이 헤어졌다..

제발..이유만이라도 알자고..그렇게 애원했었는데

그래야 차라리 내맘이 편하리라 매달렸었는데..

남는거라곤 사람을 불신하는 마음과...

그와 쓴 카드빚..

그것은 나를 몇년동안 빚더미에 앉게 했고..

그런것을 볼때마다 그를 저주하게 만들었다

 

 

그때는..

그와 찍었던 사진들 모두 찢어버리고

그가 보내준 사랑의 메일을 지웠으며

그가 자주 불렀던 노래를 들으면 두 귀를 막았고

그가 썼던 향수 향기를 맡으면 코를 막았다...

 

 

그러나..

술을 마시면 그의 사진을 붙이고..지웠던 메일을 휴지통에서 뒤졌으며

그의 향수를 사고..그의 노래를 불렀던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나를 엉망으로 만든 그가

이제는 쌍둥이에 아빠가 된 사진을 보고

난 정말 잘못 살았다는 더러운 느낌이

내맘에 비를 내린다..

 

내인생 망치고 잘살아지더냐고

모질고 심하게 욕질도 하면서

그의 세상을 어지럽히고 싶었지만..

조심스레..나는 그의 홈피에 문을 닫았다

 

지금은...

그래도 정말 사랑했었었는지..삼순이처럼 묻고싶다

이것도 멍청한 생각이겠지....................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