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10월에 결혼 예정입니다.
서로 각자 벌어서 시집,장가를 가는 겁니다... 남친 (2남2녀중 막내) 입니다. 그리고 홀어머니 아래서
자랐구요..막내다 하면 귀엽받고 자랐겠다 하시겠지만 정말 길에 개똥만큼도 대접받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시어머니 큰형만 챙겼습니다.. 오죽하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형 초등학교 졸업식 때
는 형 친구들 불러서 짜장면집에 가서 밥 사줬는데 남친 졸업할때 학생 대표로 상장 받아도 집에가서
밥 먹으라고 했다고 그래서 집에서 찬밥을 먹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모르겠었다고..
그거 말고도 많다고 예기 많이 들었구요...저랑 7년 동안 사귀면서 저도 눈으로 귀로 다 보고 듣고 했구
요...그래도 남친 어머니라는 생각으로 잘해 드렸습니다. 남친 대학교 갈때는 거진 남친이 고등학교때
취업으로 번돈으로 없으면 아르바이트로 어쩌다 시어머니 대학교 책값이라도 보태주시면 큰돈 해주
시는 것처럼 니 대학 등록금 내가 다 냈다 이상한 소리 하시고...참 일이 많았어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남친 집 경제적 사정 별루 좋지 않아서 서로 예단 예물 하지 말고 서로
벌어 놓은 돈으로 아뜰하게 하지고 했습니다. 남친 4년 넘게 일해서 모두 어머니 갔다 드렸습니다..
근데 남친 큰형이 맬 카드 사고를 치는 겁니다. (형 일해서 집에 돈 갔다 준적 한번도 없습니다.)
거진 구속까지 말이 나올 정도로... 자식 전과자 만들고 싶지 않은 부모 마음 다 이해 합니다. 그
래서 남친 모아 놓은 돈 4천 넘게 형 사고친거 갚은데 다 쓰고 거진 털어 봐야 먼지 뿐입니다.
시어머니 돈이 없으니깐 월세방부터 시작하라고 하던군요.. 남친 집에서 조금만 보태 주시면 좋겠다...
했습니다. 전 남친 집에 돈이 없는거 아니깐 저도 별루 기대는 안했구요...
근데 예비 시어머니 상견례를 할때 예비 시어머니 하는말 오빠가 월세부터 시작한다고
했다고 얘들이 그렇게 원해서 그렇게 해주고 싶다고 저희 엄마 한테 그러시더군요.
허꺽~~ㅡ.ㅡ;
저희 엄마 그건 절대루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건 안된다고 저희 엄마 혼자서 저를 키우셨습니다.
물론 남친도 홀어머니시고요...매일 저희 엄마는 조금더 풍족한 집으로 시집가서 편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하십니다.... 남친이 돈이 없어도 딸이 좋아하고 결혼 하고 싶다고 하니 허락해
주신 결혼인데... 상견례 때 우리가 그런말을 한것 처럼 말을 하시다가 애들이 그래도 전세집은
얻어 줘야줘로 바뀌더군요... 참......
그리고 저희 엄마가 예단은 어떻게 해야 할찌.... 예비 시어머니 "예단이 뭐 필요 있나요...지들끼리
잘살고 하면 되지... 그런거 바라지도 않아요..." 그러시데요...
전 그래도 속으로 한복 이쁜걸로 해드릴려고 한복값으로 백만원 정도 보낼려고 했습니다.
어차피 시어머니 돈 없는거 아니깐 남들처럼 예물도 못해 줄것 같아서요...
제 생각을 남친 한테도 말했구요....
엄마랑 둘이 살고 있는데 남친쪽에서 월세방 나오고 하니깐 저희 엄마가 그려셨어요... 우선 시댁에서
집 구하라고 돈을 주면 적금 들고 지금 엄마와 살고 있는 집에서 신혼살림 차리라고...엄마는 가게에
딸린 방에서 지내도 된다고.. 그말에 눈물이 났습니다.... 못난 딸 때문에 어떻게든 딸 편하게 해줄려
는 엄마의 마음 때문에....그래서 그냥 사는거는 엄마한테도 미안해서 시댁에서 집 구하라고 돈을 주면
엄마 집에 전세로 들어가서 사는 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시댁에서도 얼마 정도 해 줄것 같구요
시댁에서 집구하라고 줘도 많이 주면 천만원도 안될껍니다.... 별루 기대로 안하지만요...
에휴~매일 인터넷을 뒤지면서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이쁘게 살까 하다가 어떤 글어 읽었습니다.
예단에 관한 글이더군요...그분에 결혼 예정인데 예단 필요 없다해서 안했더니 나중에 뒷말 생겨서
속상하다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울고 계시더군요..저도 남의 일이 아닌지라 예단을 저렴하게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을 했구요...예단하면 그쪽에서 예물을 저한테 보내야 하는데 그럴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구요...그래도 남들 다하는데 안하면 뒷말 많이 생기겼다 싶어서...이것 거것 생각하다
가 예단(이불세트,반상기,은수저,예단편지,돈300만원)을 보낼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예단 돈 보내면 얼마 돌아 올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많이 보내지도 못하면서....ㅠ.ㅠ
근데 남친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속상하다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제가 저번에 시어머니 한복
해 입으시라고 백만원정도 해드리고 싶다고 했던 말을 남친이 시어머니에게 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시어머니 아주 난리를 치시면서 예단도 못해올 정도냐고 소리치시고 그러면서 무슨 결혼
이냐고 하셨답니다.... ㅠ.ㅠ
저 그래서 남친한테 그랬습니다... 예단(이불세트,반상기,은수저,예단편지,돈300만원)을 이렇게
보낼까 생각중이었다고... 그리고 돈300만원을 보내면 안줘도 되지만 예물 보낼때 일부 저한테
돌려 주는게 예의라고...저도 행각했다고...예단 안하면 뒷말 생길것 같아서 알아 보고 있었다
했습니다....남친말 들으니깐 저도 속상하더군요...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시어머니 그럼 전세집
구할돈 주실꺼냐고...예물 남들만큼은 안해도 해주실수 있냐고.....남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화내서 막말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속상하다고 했습니다... 원래 결혼할때 많이 싸우
고 그런다고 하시만...지금부터 이런일이 생길줄 몰랐습니다....
상견례 때는 시어머니 많이 해줄수 없어서 예단 바라지도 않고 잘살기만 하면된다고 하시더니.....
한복값 백만원 이말에.... 그렇게 달라지시니....
너무 속상해서 이케 올렸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