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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이야기 마지막편! [찐따 손님 응징하기!!!!]

서버. Andy |2006.03.30 17:37
조회 5,198 |추천 0

드디어.. 이제 아웃백 마지막 이야기이군요;;
ㅎㅎ 원랜 한번에 쓰려던 이야기가; 세편으로 나눠지다니;; 완전;; 소설가가 된기분이랍니다;
아웃백 이야기 두개중에 하나가 톡도 되고. ㅎㅎㅎ.

좋은 기분으로 마지막 2달반 아웃백 알바체험기를 쓰렵니다~

 

 재수 실패로 절망의 나락에서 헤메이던 나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 아웃백..ㅡ_ㅡ;
2달반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어떤 나날들 보다 엽기적인 일이 많았던것 같다.
아무생각 없이 지었던 영어 네임[Andy]덕에.. 새파란 고딩들에게 농락당하고...[첫번째글...]
짧은 영어 실력덕에... 외국인들에게 망신?아닌 망신당하고;;;[두번째 글...]
정말... 산전;;수전;;다 겪었다;

 

아웃백에서 일을하면 정말 별별 사람들을 만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 넘치는 소주잔처럼 철철 넘쳐 흐르지만.
간혹. 아직 못먹고... 못배울때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괜한것으로 착한 서버들을 곤혼스럽게 할때가 있다.많은 페밀리 레스토랑의 서버들은 "에이씨. 이런 씹자매!" 하며 속으로 살포시 씹어주지만..
나 친절한 앤디씨는... 그냥 넘어가기에는 나의 오장육부들이 움찔거려 참을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나 친절한 앤디씨는 MTM 수석 졸업수준의 연기실력과 포항제철표 철판 면상으로 악질 찌질스런 손님을 응징하였으니 지금부터 친절한 앤디씨의 찌질손님 방법론에 대해 한자 적을까 한다.

 


2004년 12월의 어느날... 그날은 2층 서버를 맡고있을 때였다. 아침부터 지각을 하여 매우 심기가 불편해 있었다.[아웃백에서는 지각을하면 퇴근후 30분안 롤을 말아야 했다.] 그날따라 아침부터 손님이 끊이지 않으셔서.  거기다가 손님이 너무 많아서 점심 1시간정도 뒤로 미뤄지고. 2시간인 점심시간이 1시간으로 확! 줄어버렸다.오오오오오오....  부글 부글... 내 머리속은 쎈불에 끓고 있는 신라면 마냥 끓고있었다.[내가 먹는것에 매우 민감하다.]

 

 

그때! 왠 여자 고딩들이 4명이 쫄래 쫄래 들어왔다.
아마... 그날이 방학식이었던 모양이었다.
않자마자 난 빵칼에 빵을 세개 꽃아서 그녀들에게 주었다. [여고생의 식욕은 매우 대단하다. 개인당 빵하나는 기본..ㅡ_ㅡ] 그러면서 한마디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담당서버 Andy입니다. 필요하신것있으면 저를 찾아 주세요~"
바로 이어지는 비웃음 소리..ㅡ_ㅜ "크크큭." [뭐.. 이때쯤엔... 그러려니 하고 살았다.]
"지가 앤디래~" "필요할때 찾으래~ ㅎㅎ. 막 나이트 웨이터 같아~![헉! 지가 나이트를 가본것인가?'']"

쩝.. 그래도.. 뭐... 네임을 잘못지은 내 탓이니..ㅡ_ㅜ 뭐라고 할 입장도 되지 못했다.
빵 세개를 게눈 감추듯 쓱싹~ 먹어버린 고딩녀들... "저기 앤디 오빠~ 빵좀 더주세요~"
헉... 오빠란다~+_+ 금새 기분이 봄에 눈녹듯 녹아버린 친절한 앤디씨~-_-; 그 뒤에 말만 없었으면... 좋았을것을... 싸가지 몬스터 고딩왈. "거봐 오빠라고 하니까 좋아하지?"
모두 "ㅋㅋㅋㅋㅋ 진짜네?"

 

 

이런 씹자매. 성질같아서는 방금 먹었던 빵을 토할때까지 때려주고 싶었으나...
내가 누구인가... 친절한 앤디씨아닌가...ㅡ_ㅜ

빵 6개를 순식간에 쓱싹! 해버린 고딩들. 서로 빵을 그렇게나 먹을때까지 주문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중 지들끼리 뭐라 뭐라 쑥떡거리길래 슬쩍 옆을 지나가 봤다.
싸가지 몬스터 고딩 : "ㅇ ㅑ ! 니가 오빠라고 해봐."
고딩2: "아 ! 싫어! 니가 불러~!"

오... 젠장과 평화! ㅡ_ㅜ 필자는 당시 꽃다운 나이 20살이었단 말이오...
내가 지들이랑 나이차가 나봐야. 3~4살일 터인데. 나에게 오빠라고 하기가 그렇게 싫었단 말이오?
ㅇ ㅏ... OTL

본좌에게 오빠라는 말을 하기 싫어 서로 싸우는 모습이 보기가 너무 바람직하여...ㅡ_ㅜ

 먼저가서 물었다.
"주문하시겠어요?"

 

그랬더니 가방에서 부시럭 부시럭 거리면서 꺼내어 내민 한장의 A4용지...
난 무슨.. 편지? 인가.. 혼자 므흣.. 했는데.

그 쪽지의 내용은 다름아닌.
한때 아웃백 주문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던...
'아웃백 가서 싸게 먹는 방법...' OTL
그것도 주문할 내용만 복사하면 될것을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인쇄한듯 보였다...ㅡ_ㅡ;
나름대로 아웃백에서 일하는 내입장에서본 그 방법은 어이가 서울역에 그지 없었다.ㅡ_ㅡ;

고딩들은 생글 생글 웃으면서 형광펜을 꺼내어 '3~4명이서 먹는 방법'이라는 부분에 친절하게 동그라미를 쳐줬다.

 

 

ㅎㅎ...ㅎ.ㅎ.  ㅎ..... ㅎ..ㅡ_ㅡ

"오빠 이대로 주문해 주세요~"

내가 보기에 거기에 써있는데로 주문하면 괜히 더 비싸게 맛없게 먹을것 같아.
친절하게 다른메뉴를 추천했다.
 "아~ 손님~ 제가 볼땐... 이렇게 먹는것 보다는...
이거 저거를 드시고 사이드메뉴를 이것으로 바꾸시고.
스프대신 샐러드로 바꾸시고 거기에 핑거[닭튀김]을 몇개 얹어 드시는게. 더 저렴하고 맛있을것 같은데요?"
ㅇ ㅏ ~ 이 친절함에 나는 스스로를 칭찬하고 표창장을 수여하고있는데. 싸가지 몬스터 고딩이 나를 째려보며 말한다.
"싫어요. 이대로 주세요!"

너무 당황한나..-_-;
친절한 앤디씨      : "아니... 그래도... 이게더..."
싸기지 몬스터 고딩 : "싫다니 까요! 이대로 줘요!"

이런... 씹장생. 친절하게 추천을 해줘도 지렁이야! 확 "오빠 완전 장동건이예요~"라는 말이 나올때까지 굶겨버리고 싶었으나... 참았다. 하지만 이대로 넘어가기에는 내가 마치 사기꾼으로 몰리는것 같아 참을수 없었다. 나는 고딩들에게 작전 타임을 외치고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등장했다.
그때 내 손에 들려 있던것은 계 산 기.

 

 

이런 씹장생아! 가격차이를 보여주마!

"자 보세요~ 이거 저거 이거 저거는 xxxxx원이죠? 제가 추천한 이거 저거 이거 저거는 xxxxx원이죠?
제가 추천한게 xxxx원싸잖아요~ ^-^"

나의 화려한 계산실력에 움찔한 싸가지 몬스터 고딩...
주위의 친구들에게 비난을 받는다. "야~ 넌 왜그러냐? 알지도못하면서~ 오빠가 하라는대로해~"
"하여간 얘는 맨날 아는척만 한다니까~!" "뭐야~ 니가 하라는대로 하면 제일싸다며!"

후후.. 친절한 앤디씨 WIN~!

 

 

 

찌질이 손님과의 사투끝에 얻은 달콤한 쾌감을 만끽하기도 전에.
또 다른 황당 시츄에이션이 나를 오장육부를 신명나게 해주었다.

그 때는 저녁 타임이었다.
우리 매장은 근처에 회사가 많아서 직장인이 주요 타깃이었다.
내가 맡고있던 2인용 테이블에 점잖아 보이는 커플이 앉았다.
완전 둘다 매너 + 지적 + 분위기가 좔좔 흐르는 커플이었다.
내가 빵을 건내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담당서버 Andy입니다. 필요하신것있으면 저를 찾아 주세요~"
역시 교양있는 손님들이라.. 나의 네임에 입꼬리 하나 올라가지 않았다.

 

 

빵을 품위있게 먹으며 두 커플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어쩌구 저쩌구... 정치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둘이서 서로의 지식을 뽐내고 있었다. 이때쯤.. 되었다 싶어서 내가 다가가 물었다.
친절한 앤디씨: "주문하시겠어요?"
간지 좔좔 철수: "ㅇ ㅏ ~ 네~! 영희씨[가명]뭐 드시고 싶으신거 있으세요?"
간지 좔좔 영희: "음.. 저번에 와서 먹었던거.. 그거.. 바베큐요리 있잖아요.."

 

 

ㅇ ㅏ ~ 립스온더바비를 말하는구나~! [나와 않좋은 추억이 있던 립스온더바비...ㅡ_ㅜ두번째 이야기 참고...]
친절한 앤디씨: 혹시.. 립스온더...
내가 말을 해주려고 했는데...
우리의 간지 좔좔 손님. 여자에게 잘보이고 싶었나 보다.

간지 좔좔 철수: "ㅇ ㅏ ~ 영희씨~ 립스온더 베이비~ 말씀하시는거죠? ㅎㅎㅎ 참 저도 립스온더 베이비~ 좋아해요. 다른데보다 여기가 참 맜있더라고요"

오... 지쟈쓰... 간지 좔좔 철수! 립스온더베이비가 아니라;;; 립스온더바비랍니다! 여자분이 얼마나 실망하시겠어요!!!
이런 웃긴 상황에도 나는 웃지 못하고 간지 좔좔 철수가 여자에게 망신당할것을 생각하니... 안타까움이 앞섰다. 하지만... 그건 나의 기우였을뿐....당황한 모습 없이 간지 좔좔 영희가 한마디 한다.

 

 

간지 좔좔 영희: "ㅇ ㅏ ~ 맞아요!!! 립스온더 베이비~ 저는 여기 메뉴이름들이 하도 어려워서;; 잘 모르겠던데. 철수씨는 자주 오시나봐요? "
간지 좔좔 철수: "ㅎㅎㅎ 회사 근처라 자주오죠. 나중에 또 같이 와요~"

간지 좔조라 커플: "하하하하.. 호호호호호..."

오...이런...찰떡파이 같은 커플이...ㅡ_ㅡ;
식사를 맛있게 하고 집에가기전 간지 좔좔 영희가 나에게 한마디 했다.

 

 

간지 좔좔 영희: "저기. 죄송한데요~ 부러쉬 브래드[부시맨 브래드 빵이름이 맞는지 잘기억이 안남;;]좀 싸주세요~"
친절한 앤디씨: "ㅇ ㅏ ~ 네...;;;;"
간지 좔좔 철수: "영희씨 아까 브러쉬 브래드[부시맨 브래드] 맛있게 드시더니. 좋아하시나봐요? 브러쉬 브래드가 호밀로 만든거라 건강에도 참 좋답니다."
간지 좔좔 영희: "철수씨 참 박식하기도 하셔라~ ㅎㅎㅎㅎㅎ"
간지 좔좔 철수: "ㅎㅎㅎ 뭘요~ 기본이죠~"

이런... 정말 찰떡파이 만생연분 커플이 따로없었다.
여기서 얻은 교훈.

'괜히 아는체하지말자...ㅡ_ㅡ'

 


정말.. 인연은 하늘이 만드는것일까?
메뉴판에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는데도 다른 메뉴를 말하면서 서로의 지적수준을 칭찬하는 커플...
하여간... 다시는 아웃백에 같이와서 메뉴판을 보는 일이 없길...

 

 

위에서 지적한 난감 손님들은 청국장 발톱의 때의 수준이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난감 괘씸 손님의 행태를 보자.

 

 

이번에도 저녁타임...
나의 2인용 테이블에 커플로??? 보이는 손님이 앉았다.
남자는 상당히 깐깐해 보이는 돼지였고 여자는 상당히 바람직한 외모를 한 사람이었다.
척보니.. 여자는 아웃백을 처음온듯 주위를 보며 상당히 신기해 하고 있었다.

주문을 받다가 알았다.

 

 

이 깐돌이 돼지색히는 지독한 구두쇠였다.
깐돌이 돼지색히: "여기 록햄프턴 립아이 미듐 웰던으로 익혀 주시구요. 사이드메뉴는 고구마 스프는 양송이로 주세요."
친절한 앤디씨  : "두분이서 드시기에는 양이 매우 적을것 같은데...."
깐돌이 돼지색히: "됐어요. 이대로 주세요."
친절한 앤디씨  : "그럼.. 음료는 어떻게...? 요즘 새롭게 나온 와인은 어떠신지요...?"
깐돌이 돼지색히: "됐어요. 우린 와인 안마셔요. 뜨거운물에 레몬 띄워 줘요."

이런 씹장생... 깐돌이 돼지색히! 생긴건 30대 가까이 되어 보이는 놈이 여자 앞에서 이게 무슨 추태인지... 말투도 싸가지를 멀리 여행보낸듯하고 .. 쯧... 아가씨... 언능 좋은 남자 찾아 삼만리 여행길에 오르는것이 어떠시오.. 근데 여자는 뭘 어떻게 시킨지 모르는 듯 했다.

 

 

순진녀: "와~ 너 진짜 잘시킨다. 많이 와봤나봐~" 
깐돌이 돼지색히: "뭘~ 난 맨날 여기서 점심먹어."

이런 ABCDEF G랄! 내가 여기서 맨날 일하는데 널 본건 처음이다!

이렇게 저렇게 잘난척을 어찌나 하던지. 가서 한마디 하고싶었으나...
순진녀는 깐돌이 돼지색히에게 완벽하게 넘어간듯 보였다.

공짜로 빵을 리필해준다는건 어디서 들었는지 빵만 거의 5개를 먹었다. 역시.. 돼지는 달라...ㅡ_ㅡ
바빠 죽겠는데 빵갖다달라는것도 짜증나는데... 초콜렛소스 갖다달라. 라즈베리갖다달라. 계속 나를 복날 개잡듯 괴롭혔다. 이런.. 씹장생 깐돌이 돼지색히! 이를 바득! 바득! 갈며 복수의 기회를 엿보고있었다. 그러다가 깐돌이 돼지색히가 나에게 계산서를 요구했다.
꼴랑.. 2만원 초반대...의 가격이 나왔다.

 

가져갔더니 왜 !!!! 메뉴판의 가격보다 좀더 나왔냐고 난리다.
도레 미친! 맨날 점심 먹는다는 놈이 10%부가세 붙는걸 몰랐다니!
한참을 설명해 깐돌이 돼지색히의 콩알만한 두뇌를 이해시켰다.

깐돌이 돼지색히: "ㅇ ㅏ ~ 저번엔 안그랬는데!"

이런... 씹장생...-_- 저번이라니.. 너 아웃뷁갔다왔니? -_-;

하여간 그래도 계산은 계산! 할인카드가 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있다며 당당히 카드를 꺼낸 깐돌이 돼지색히!!!
그 카드를 보고 난 뒷목이 뻐근해져옴을 느꼈다.

 

 

'Ting 카 드'

아니. 장난하삼? -_-;

액면가 32살을 상회하는 훼이스로 날 농락하는 것인가!?
내가 눈뜬 심봉사로 보였던 것일까? 아님 자신의 기름 좔좔 훼이스를 동안이라고 .굳게 믿는것일까?
너무 괘씸했다. 귀에 대고 "손님 죄송하지만 손님의 훼이스는 까르푸 50% 할인률을 적용해도. 절대 10대로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이곳은 어디~? 친절과 사랑이 넘치는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

카드를 받아들고 계산대로 갔다가 돌아온 나.

그 깐돌이 돼지색히의 팅카드를 살포시 테이블에 놓으며 친절이 좔좔흐르는 미소로 한마디 했다.

친절한 앤디씨: "손님 이를 어쩌죠? 손님의 Ting카드의 마그네틱선에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결제가 되질않네요."
[물론! 깐돌이 돼지색히의 팅카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만. 너무 괘씸해서 나의 오장육부들이 깐돌이 돼지색히에게 할인혜택을 적용하는것을 용납할수가 없다고 전해왔다.]
깐돌이 돼지색히:  "그럴리가 없는데. 다시한번 해봐요!!!"
잠깐 움찔하면서 짜증을 내는 깐돌이 돼지색히...아직 여행간 싸가지가 돌아오지 않은듯했다.
몇천원 더 내면 될걸 왜 저러나 싶기도 했다.

 

 

 

친절한 앤디씨: "죄송해요.. 마찬가지내요..."
깐돌이 돼지색히: "ㅇ ㅏ.. 씨... 안돼는데.."

깐돌이 돼지색히... 그 몇천원이 없었던듯...ㅡ_ㅡ; 나이 30넘게 먹은듯했는데;; 몇천원이 없다니;;
그러면서 아웃백은 왜??ㅡ_ㅡ; 이그.. 여자앞에서 망신이나 당하고... 쯧... 좀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
그냥 할인 해줄까... 말까...? 나의 마음속에서 천사와 악마가 싸우고 있었다.

그러던중... 깐돌이 돼지색히가 용기를 내어 순진녀에게 한마디 한다.

깐돌이 돼지색히: "저기... 돈좀있어? 내가 지금 현금이 없어서..."

ㄲ ㅣ ㅇ ㅑ ! 복수를 다했다! ㅎㅎㅎㅎ 얼마나 창피할까? 죽고싶겠지? 크크크크크...
속으로 신명나게 닐리리 맘보를 부르던중... 내가 의도치 않은 복수가 이뤄졌다!+_+

 

 

 

순진녀: "뭐야~! 니가 만원만 가져오면 된다며~! 너 지금 돈 없는거야!?"

푸하하핫! 손안대고 응가 닦기 ! 마당쓸다 돈줍기. 도랑치고 가재잡기. 화려한 쓰리쿠션 콤보가 작렬한 순간이었다.

 

 

깐돌이 돼지색히: "아냐 아냐~ 지금 현금이 그렇다는거지~! 기다려~ 돈 뽑아 올께~ "

이상한 자식... 카드가 있음 카드결제하지... 이자식... 직불카드 가져다니나? 싶었는데...
문밖이 아닌 화장실로 가는 깐돌이 돼지색히. 뭔가 있어보여 쫄래쫄래 따라가 봤다.
큰일 보는 곳에 들어가 문을 걸어잠군 깐돌이 돼지색히. 으~ 더러운놈~ 그냥 돈꺼내와서 계산이나 먼저하지! 근데 화장실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깐돌이 돼지색히: "야~ XX야. 너 리더스카드 있냐? 나 여기 아웃백인데... 음식을 너무 많이 먹었는데. 리더스카드를 안가져왔다.; 할인하면 2~3만원 할인될것 같은데..
뭐 너 케이티에프써? 에이... 그럼. 돈 몇천원만 들고 일루와라;; 미안.. @#@!%rr@#$@#$@"

 


상당히 친구한테 욕을먹는중... 아마 친구가 욕만하고 올 기미가 안보이자 정말 간곡히 부탁하더군요;;
나래도;; 오기 싫겠다;; 몇천원때문에;; ㅎㅎ;;;
화장실 밖에서 웃음을 간신히 참던나.

순진녀에게 가서 빵을 권했다.

친절한 앤디씨: "빵더드릴까요?"
순진녀       : "더주시면 감사하구요. 혹시 XX[깐돌이 돼지색히]어디갔는지 아세요?"
친절한 앤디씨: "아~ 그분이요. 지금 화장실에서 친구분하고 통화중이시던데요?"[확인사살!!!!]

 

 

 

 

일그러지는 순진녀의 표정에서 깐돌이 돼지색히에 대한 호감은 이미... 타국으로 이민을 떠난 모양이었다.

 

 

캬캬캬캬캬!+_+ 친구에게 돈을 받아 계산한 깐돌이 돼지색히. 이제 깐돌이 돼지색히의 로맨스는 끝장난듯 보였다.

이로써 친절한 앤디씨의 WIN!!!

깐돌이 돼지색히야. 너의 로맨스를 망친것은 미안하지만.
그렇게도 로맨스를 즐기고 싶다면. 우선은 이민보낸 너의 싸가지를 너의 콩알만한 뇌로 귀국 시키렴.

 

p.s~제글을 읽고 오해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한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의 손님의 경우 분명 30대 이상으로 보였으므로 팅카드를 주인일수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팅카드의 경우! 미성년자만 발급이 가능하므로. 30대정도의 손님에게는 발급될수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물론 속된말로 한약을 잘못먹었거나. 기타 사고를 당해 실제 나이보다 나이가 들어보일수도 있으나. 같이 동행한 여자분을 봐도. 도저히 10대라고는 볼수없었습니다.

 

로또당첨 확률을 뚫고 그 손님께서 정말 10대였고. 카드의 주인이었다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면. 백번 사죄하겠습니다.

 

 아웃백에서는 하나하나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지만 필요의 경우 신분증을 확인할수가 있습니다. 제가 만약 거기에서 확인을했다면. 여자앞에서 조카 카드나 빌리고 다니는 사람으로 보였을것입니다.

 

또한 메뉴를 하나만 시켰다고 매너가 없다고한것이 아니라. 분명 바쁜 시간대에 자꾸 이런 저런 주문을 하였고. 말투가 매우 불쾌한 말투였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기분좋게 여기 XX좀 가져다 주세요~ 라고 말할수도 있는것을.. 여기요!!!! XX좀 빨리 가져다 주세요! 등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또한 잘난척의 경우 분명 저는 매일 일을하면서도 그 손님을 오늘 처음 봤는데 그 손님은 거짓말까지 하면서 잘난척을 하였기에 보기좋지 않았습니다. 혹시 제가 못본때만 골라서 오는 손님이었다하더라도..ㅡ_ㅡ [불가능;;] 부가세 10%가 붙는 것도 모르는 단골 손님이라... 저로써는 납득이 가질않았습니다.

 

 물론 저의 조치가 과도했다고 생각되어질수도 있으나 저는 그 손님께서 누릴수 있는 혜택을 막은것이 아닌 그 손님이 부당하게 혜택을 받으려는것을 가게의 종업원으로써 정당하게 막았다고 생각됩니다.

 

 

드디어; 아웃백 이야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2달반의 아웃백 이야기가 이렇게나 길어질줄은 상상도 못했는데;;ㅎㅎㅎ;
말을하다보니 이렇게 길어지는군요. 마지막이라. 욕심이 생겨 에피소드를 세개씩이나 적다보니..
스크롤의 압박이 장난없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웃백 센스를 부록으로 적고 마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아웃백 센스-----------------------

원래 집에갈때 주는 아웃백 빵은 판매용이다! [1개에 천원!!!!]

 

흉부에 조잡한 배지가 많이 달려있는 사람일수록 고참 서버다! [배지는 일종의 훈장~]

 

말만 잘하면 서버들은 못해주는것이 없다.
[필자의 경우 친절한 손님에게 빵 두봉지 싸드린적 있음 한봉지에.. 대략.. 5개 이상;;]

 

친절한 아웃백 서버를 만났을 경우! 꼭! 아웃백 사이트에 가입을하여 굿코맨트를 하나 띄워준다!

[손님으로써의 매너죠~ 이 굿코맨트에. 서버들은 힘을 얻는 답니다~]

 

스테이크를 먹다가. 덜익은것 같아 더 익혀달라고 하면 아웃백에서는 사이드메뉴를 하나더! 준다.
[너무 악용하면 혼나요. -_-;]

 

스테이크를 먹다가 자신이 원하는것 보다 더 익혀진것 같다면? 아웃백에서는 새로만들어준다. -_-;
[진짜; 한번도 이러는 손님은 본적 없음;;;]

 

전설로만 전해지는 아웃백 무한의 식사하기~!

레어주문 먹다가 미듐레어로 익혀달라함[사이드1개 추가] 먹다가 미듐으로 익혀달라함 [사이드1개 추가] 먹다가 미듐웰던으로 익혀달라함 [사이드 1개추가] 먹다가 웰던으로 익혀달라함 [사이드 1개 추가] 먹다가 너무 익혀서 퍽퍽하다고 함. 처음부터 다시...ㅡ_ㅡ

[무한의 식사 가능... 이론상으로만;;;; 저렇게하면... 내가 가서 방법하겠음!!!! +_+]
이방법은 아웃백 서버들끼리 웃으면서 한얘기;; 실제로.. 시행하면... 진짜 쫒겨남.

 

아델레이드 라이스는 사이드 메뉴로 만들어진 음식!?

아웃백 사이드 메뉴 볶음밥중 2개 더운야채 그리고 닭가슴살을 더하면!? 완성..ㅡ_ㅡ; [또뭐가 들어갔던것도 같고;; 기억이잘;; 하여간 이것도 서버들끼리 농담하다가 발견;;;]


사람들이 잘 안먹는 음식중 추천하고픈 음식.

앨리스 스프링 치킨. [치즈가 듬뿍~ 매우 달달한 음식 또한 매우 저렴~+_+]

 

블루밍어니언 + 맥주! or 오지 치즈 후라이 + 맥주!

[아웃백은 식사만하는 곳이 아니랍니다~ 일끝나고 블루밍어니언이나 오지나 칼라마리와 함께먹는 맥주.. ㅋ ㅑ ~+_+ 생각보다 돈도 얼마 안나와요~]

 

 

 

서버들도 사람이랍니다.

항상 웃는다고 정말 웃을줄만 아는것은 아니지요.

서버들도 기분나쁘게 대하면 기분이 상하고 짜증도 난답니다.

하지만 . 그 모든것을 참고 웃으며 손님들께 봉사하는것이 서버지요.

 

좋은 서비스를 받고싶으시다면. 좋은 매너를 보여주세요.

아웃백은 물론이며. 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손님의 작은 매너에 서버들은 힘을 얻고

좀 더 나은 서비스를 해드릴것입니다.

 

손님은 왕 입니다.

하지만 제멋대로인 왕은 폭군일뿐이지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닉네임|2006.01.02 13:59
솔직히 저런 종업원 만날까봐 겁나네..다른건 그냥 그렇다고 쳐도 마지막꺼는..어이가 없네..솔직히 두명이서 메뉴 하나를 먹던말던 테이블당 매상에 따라서 알바비가 오르는것도 아니고.. 남자가 아는척을 하던말던 손님이 님한테 피해준것도 없는데..거기서 그렇게 창피를 주고 그래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글고 운이좋네..만약에 나같으면 숫자 누르면 된다고 하거나 같이 가서 확인해봤을텐데 ..구라인거 밝혀졌고 된통 당했으면..글쓴분 잼있어라 글쓰지도 못하고 반성하고 반성했을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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