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달 조금 넘게 성인 오락실에서 일하던 때!!!!!! 얘기 입니다.
처음 해본 일이라서 모든게 새로웠죠. 성인오락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곳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치고 어깨분들이랑 조금이라도 연관 없으신분 없으실거에요.
특히나 제가 일하던 곳의 사장님은 작은 호텔의 룸싸롱도 운영하시고,
인근지역에 가지고 계신 성인 오락실만 해도 여러개라고 하더군요. 성인 오락실 기계.. 한대에 300씩이라고 합디다. 제가 일하던곳은 큰 오락실은 아니었지만 300만원짜리 기계가 80대 돌아가고있었습니다.
룸싸롱에 오락실 부장님들... 당연히 어깨분들 함께 일하십니다. 같이 데리고 다니는 깍두기 오빠들도 두명있었어요.
사장님의 나이는 얼핏봤을때 40대 중 후반... 아들하나 있는데 중학생이라고 하더군요.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정도의 재산..
그것도 어렵게 자라 자수성가 하셨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존경스럽더군요. 하는일이 뭔 상관이냐. 그정도 성공했음 존경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장님, 가게도 여러게있고 관리해야할 업소도 있으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정도로 바쁘신 분이셨어요. 그래서 여러 업소들중 중간쯤 되는 곳에 사무실하나를 내놓고 거기서 순회하며 업소 순찰을 돌고는 하셨었죠...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영어와 컴퓨터를 거의 제로에 가깝게 모른다는것.!!!!!! 사장님은 어느날. 기계한대를 사무실로 가져가서 확률을 계산해보신다며 하루 왠종일. 매일같이 기계를 돌리셨어요.
낮이고 밤이고.. 그걸 지켜보는게 사장님의 일이었죠..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요.
그런데 어느날 새벽, 한명의 깍두기 오빠가 그 기계 뒤쪽으로 지나가다가 선을 잘못밟았는지 기계화면에 그림이 안나오고 영어단어가 돌아다녔답니다.
사장님은 눈이 휘둥그래 지셔서 계속 그 오빠의 뒤통수를 때리시며 비싼 기계 고쳐 놓으라고 .. 멀 어떻게 건드렸냐고... 시간이 새벽이라 기술자를 부르지도 못하고 계속 그렇게 욕을 먹으며 아침이 되었답니다.
아침에 급히 연락을 받고 달려오신 기술자 아저씨....... 기계를 보자마자 황당해 죽으려는 표정.;;
기계에 떠 다닌 영어단어는 바로!!! NO SIGNAL.......
모니터와 컴퓨터사이의 선을 깍두기 오빠가 지나가면서 밟아서 약간 빠져있던 상태..;; 사장님과 깍두기 오라버니.. 둘다 영어를 전혀 모르던 분이라.. 밤새도록 그렇게 그 오빠는 피X싸게 뒤통수를 맞으며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답니다.ㅠ.ㅜ
우리의 사장님의 컴터와관련된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 7년 전쯤 우리 사장님이 컴퓨터를 최신으로 사셨데요.
머든지 가장 좋은걸로 가장 비싼걸로 깔고.. 인터넷도 깔고.. 그렇게 컴퓨터에 돈을 투자하신 이유는 오직한가지... 바로 바둑 이었습니다.;;
그렇게 최신 사양으로 (그 당시의..) 구입한 컴터로 몇일동안 밤새도록 바둑을 두시던 사장님.. 어느날 밤 12시가 다된 시간에 그 당시의 사장님의 오른쪽 날개였던 지금의 우리 부장님께 급하게 전화를 하셨데요.
컴퓨터가 이상하다고..... 아무 화면도 안나오는데 잘못건들면 고장날까봐 건들지도 못하고있다고..
몇일동안 밤새 해서 컴터에 무리가 갔나 보다 생각하며 우리의 부장님은 졸리고 귀찮았지만.. 무서운 사장님께 혼날까봐 허겁지겁 택시를 타고 날아갔답니다.
사무실에 도착했을때 컴터 모니터전원만 켜져있다는 표시로 깜빡 거리고 있었고.. 정말 아무 화면도 없는 까만 화면이었다고 하더군요.. 사장님은 사무실 저쪽에서 커피를 타고 계셨데요..
부장님이 컴터에 무슨 이상이 있는건가 마우스를 만졌을때에 뒤에서 들리는 사장님의 목소리 "어.. 고쳤네. 이새끼, 너 컴퓨터 잘하는구나"
.... 사장님은 모니터 절전 모드를.... 망가진줄알고.
아무것도 못 건드린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 부장님... 등에 식은 땀이 났답니다. 뭐라고 말씀드려야 사장님이 민망하지 않으실까... 그래서 그냥 잠깐 컴터가 에러가 났었다고 둘러댔답니다.
아아.. 컴터와영어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지만 . 읽으시느데 지루할까 여기까지 씁니다.
모르는게 죄는 아니지만.. 웃길수도 있다고요..ㅋㅋ 그렇지만 자수성가하고 이만큼 부자되신 사장님... 대단하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