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리고 몇일만에 와서 일일이 리플 확인해보고 몇몇 분께는 제가 다시 리플도 달았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리플 달린 수를 보고 여러분께서 관심도 가져주시고 생각을 해주셨구나 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근데 리플 내용 정말 황당한분들 많으시더군요
일단 한가지 묻겠습니다
글을 제대로 읽으신건가요?????
솔직히 별로 기분 상할 내용은 아니다 할수는 있지만 소심한 성격이라 그런지
신경 쓰이네요
제가 그분 키가 걸렸던 거라면 이런글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분께서 자기보다 키큰여잘 정말 싫어한다는 소리 때문에 고민이 많이 되었던 거구요
이런식으로 일방적으로 글올리는 게 무섭다구요???
글 조카게 길다구요???
말씀 참 쉽게들 하십니다.
당신들 우스겟소리 되자고 올린 글 아닙니다.
저도 나름대로 친구들과 상의도 해보고 투정도 부려보고
참고 참다 혹시하 하는 마음에
네이트 톡 보면 좋은 조언 해주시는 분들 믿고 한두분이나마
좋은 방안 말씀해주실것 같아 위안 삼고자, 또 한탄이랄것도 없지만 한탄도 하고자 올린글입니다.
상스러운 말 담아 올리신분들 그런생각 안해보셨습니까?
진지한 내 고민거리를 남들이 가십거리 삼아 비아냥 대고 웃으면 기분 좋으십니까?
기분 나쁘기 이전에 상처받고 힘듭니다.
본인이 당할수도 있다는 생각 안해보십니까?
정말 그렇게 쉽게 말씀하시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화두를 바꾸어..
좋은 말씀 올려주신분들...
일일이 읽어보고 공감되는 분들께는 리플도 달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리플읽으면서 웃기도하고 울기도 하고,
오밤중에 쑈 많이 했지만;
정말 그래도 기분 좋았습니다.
용기도 많이 얻었고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베플 다신분도 감사합니다.
어떤 분께서 베플 다신분보고 저하고 둘이 뭐 짜고 하는 줄 알고 웃겨 미치겠다 어쩌고 하시던데
저 모르는 분입니다.
그러니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웃겨 미쳐서 정신병원 가지 마십시오
그분 글 읽고 감동도 받고 정말 고마웠지만,
제가 아는 그분이 아니라고 확신한건,
제 아이디에 있는 김경숙이라는 이름이 제이름이 아니거든요
이건 저희 어머님 아이디로 성함도 어머님 성함입니다.
제 이름은 다르거든요.
간혹 개인정보보고 웃기시네 생년이 85년 맞는데 무슨 헛소리냐, 라고 하시던데.
님, 개인정보 관리 가시면 생년월일 설정 따로 할 수 있습니다.
정히 못믿으시겠는 분들, thisseoha@nate.com 싸이월드 제 주소니,
확인 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 이름은 김은미 입니다.
저도 솔직히 저희 어머님 성함이 적혀있지만 않았다면 그분인줄 착각하고
정말 좋아했겠지만, 아니라는 확신은 들었고..
그래도 용기 백배하게 되어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제게 용기주시고 아렸던 마음 다스려주신 분을 저랑 싸잡아 흉보지 말아주세요.
그게 어느 사람에겐 다 상처가 되고 그런답니다.
관심갖고 좋은 조언 해주신분들께는 정말 감사하구요.
오늘 덕분에 조금은 오바한 감으로 좋은 꿈좀 꾸고 자렵니다 ^^
다들 좋은 밤되시구요
관심가져주신분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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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TM . 쉽게 말해 텔레마케팅 회사입니다.
저는 경리직으로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
회사 이전을 하고 난리를 치며 그가 영입되어 있는 한 팀이 우리 회사 소속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동글동글한 눈매와 얼굴형
귀여운 외모가 눈에 끌릴 뿐이었습니다.
그저 그렇게 인사도 가끔 하듯말듯이 하며 지내면서도,
경리부 밑에 직원에게 항상 요란법석을 떨며 그의 이야기를 늘어놓고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적성의 문제로 경리부에서 텔레마케팅 1팀으로 부서를 옮기게 되었고
그와 함께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좋았더랬죠
그냥 마냥 그사람 보는게 좋았더랬습니다.
그러다 이러저러하게 시간을 보내던 와중에 그가 관심을 넘어서 사랑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사람을 깊게 좋아해본적이 없습니다.
누군갈 좋아하게되는 계기도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주어야만 사귀고
그러면서 마음을 주는 성격이었죠.
짝사랑?
말할 것도 없습니다. 관심 선에서 끝이었습니다.
한동안 좋다 좋다 난리법석을 떨어대지만 길어야 이삼주면 끝났더랬습니다.
이런 얘길 하면 몇몇분은 진정한 사랑을 못해봐서 그런다라고 할수도 있지만,
저에게 마음을 주었던 사람에 한해서는
남들이 미쳤다고 할정도로 사랑에만 빠지기도 해봤던 사람이기도 하죠.
그러던 제가 이제는 사랑이라는 말도 하기가 부끄러워
다만 좋아한다는 표현도 겨우 내뱉을 정도가 되어버린겁니다
아무튼, 그런 제가
마음을 주는 것에 서툴고 인색했던 사람이,
반년이 다되가도록 혼자 앓는 사람이 생겨버린 겁니다..
솔직히 다른분들 보면 비웃을 수도 있겠지만
저를 아는 친한 친구들은 말합니다.
니가 드디어 미쳤다고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그러냐고
니가 그러는 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고 말이죠.
그런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키가 저보다 조금 작습니다.
저는 174 여자로선 꽤 큰 키죠.
그는 172정도?
제가 워낙에 허리와 등을 펴는 습관이 있는지라,
게다가 남자분들은 주로 등을 구부리는 습관이 있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곁에 서면 당연히 제가 커보이고..
그런 제가 초라해 보이더군요
주변에서 저와 그가 키가 비슷하단 이유로 키를 재보려 들었던 탓에
저도 모르게 등을 굽히며 머리를 숙이고 걷고
무릎을 굽히고 발목을 꺽어 서있는 습관이 생겨 버렸습니다.
사실 여자로선 꽤나 큰 키가 콤플렉스이긴 했지만,
별신경을 안썼었는데...
그가 한말에 충격을 받았었더랬습니다.
전에 회사에 18살 고등학생 남자애가 알바로 입사를 했었는데
그 아이 여자친구가 174였거든요
그 남자애는 168인데요
그 이야길 듣고는 그가 말하기를
"미쳤구나. 나같으면 죽어도 안사귀여. 절대. 넌 미쳤어"
라고 말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이 고백할 용기도 안났고
고백은 커녕...
그가 내 마음을 알거든 바보처럼 볼까봐 겁이나서 아무에게도 알리지도 못하고
끙끙 앓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회사에 친한 친구에게만 말을 한것이,
모두에게 알려져서는 순식간에 놀림거리가 되고 말았죠
저는 혹시나 그가 기분나빠할까봐 창피해 죽을 지경이었고,
덕분에 소문이 난 이후로는 그에게 말한마디도 걸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회사를 축소 이전하게 되면서,
또다시 그와 함께 일을 하게 되었고
아예 사람들이 다 알아차린판에 체면이고 뭐고 없다라는 무대포정신;; 으로
초콜릿이며 뭐며
길가다 생각나는게 있으면 사다주곤 했습니다.
제가 말로는 표현할줄 모르는 성격이라,
언어라던가 행동대신 뭔가를 사다주고 해주는걸로 대신하거든요;
그러다 커플 핸드폰줄이 너무 예뻐서 샀다가 선물로 주었는데
제 마음을 아는 주변인들이 도와준덕에 커플핸드폰줄도 나누어 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겐 꽤나 쑥맥인 편이라 말도 못걸다가,
한날은 장난식으로 테클걸고 시비걸고 했더니만,
의외로 말 대꾸를 그가 잘해주었더랬습니다.
그러면서부터 말도 가끔 걸며 지내게 되었는데,
한날은 같은 회사 언니가 제가 보는 앞에서 춥다며 그에게 옷을 벗어달라하는데
왠일인지 그 언니 부탁을 잘들어주던 그가 꿋꿋이 옷을 안벗어주는 겁니다.
나중에 곁에 있던 다른 언니에게 들은 소리가,
"누나, 그거 알아? 내가 아까 팀장님(옷 벗어달라던 언니)한테 옷 왜 안벗어준줄 알아?
ㅇㅇ가 나 좋아하는 거 뻔히 아는데, 걔도 아까 춥다그랬는데 그러면 예의가 아니잖아"
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말을 전해듣고 감동에 빠져살 무렵,
말 한마디도 걸기 힘들던 그가
요즘은 장난도 잘 쳐주고,
특유의 웃음소리라던가 장난도 잘들려주곤 합니다.
가끔씩 때리는 형식으로 툭툭 치는 것외엔 스킨쉽도 잘 않던 그가,
가끔은 머리도 쥐어박고 가고,
한날은 장난치다 볼을 꼬집고 가더랍니다.
그리고 연락은 죽어도 먼저 않해주었던 사람인데,
제가 먼저 전화했다가 상황이 안되어 끊더니,
생각지도 않았는데, 다시 전화를 걸어 ' 무슨일로 전화한거야?' 라며 묻는 겁니다.
오바하는 감도 있기는 한데,
이사람 저한테 조금씩 마음을 주고 있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글로 쓰기엔 말도 못하게 정신사나운 일들이 산더미이지만,
그래도 대충 간추려 적어봅니다.
이런글 딱 두번째 써보는데...
좋은 조언 부탁합니다
그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가 자기보다 키큰 여자를 싫어한다는 걸 알면서
제가 키가 큰 여자라는 것에 얼마나 자학을 하고
스스로를 미워하고 한심해 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사람
조금이라도 마음이 전해져 오기만 한다면 위로가 될것같은데
더이상 내가 싫어지지도 않고
더이상 힘들일도 없을 것같은데,
그냥 혼자 오바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잘 모르겠습니다.
남자들은 정말 자기보다 키큰 여자를 죽도록 싫어하는 건가요?
정말 자기보다 키큰 여잘 죽도록 싫어하는 남자라도
생전 없는 끈기로 꾸준히 자기만을 좋아해준다면,
한번쯤은, 아니 아주 조금쯤은 나에게 마음을 열어줄까요?
정말 힘드네요
요즘 가장 공감하는 어느 한 시인의 시 한소절을 올리고 글을 마칩니다
부족하고 정신없는 글을 마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홀로사랑 - 윤길영님의 풍경소리 발췌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짝사랑은 괴롭고 아프다.
마음은 그녀만을 생각하고 그리워하지만
집착하는 크기만큼 행동은 멀어지니 안타깝기만 하다.
이렇게 아파하며 애간장 다태우다
끝내는 혼자 피멍을 가슴속에 담아 가지고 가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