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될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읽어주시고 깊이 공감해주시며 리플 달아주신 님들께 정말이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현재 시간 4월 3일 새벽1시 18분까지 올라온 모든 리플 다 읽어봤습니다.
이 모든 리플 달아주신 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 지금 당장 뭐라 쓸 말은 없지만 그녀와 앞으로 우리 두사람 관계를 확립해 놓구선 다시한번 이 곳에 글을써 보겠습니다.
4월 4일에는 만난지 100일이 되는 날이기에 그날 심심찮은 선물과 함께 솔직한 제 심정을 말 해봄이 나을것 같네요..
베플 주신님과 그외 리플 주신님들 감사드려요..
행복한 4월 맞이하시길 바라며 저또한 기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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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살...
가진거 없고 더군다나 빽도 없으며, 더욱이 집에 돈이라고는 거의 없는
대한민국 28살 남자입니다.
뭐 다들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우리나라 28살 남자들은 뻔하지 않습니까?
군대 다녀와 복학, 졸업해서 취직자리 알아보려 백방으로 뛰어댕겨도 구할까 말까한
저~ 높은 곳에 있는 취업자리를 걱정하며 오늘도 열심히 이력서를 끄적이거나,
어쩌다가 운이 좋아 취직한 직장에서 적응 좀 하려고 하면서 돈 모아진거 거의 없는 그런 남자들..
서두가 길었습니다.. ![]()
올해 28살인 저는 작년 12월달에
제가 다니고 있던 직장에서 주선한 미팅에 참석하게 되어 제 반쪽이 될 사람을 그곳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 그리 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회사지만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다녀볼 생각으로 있거니와 그간 좋은일도 안좋은 일도 무진장 많이 생겨서
솔직히 슬럼프다 뭐다 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월급도 120만원 정도..
제가 가장이나 마찬가지인 저희 집안은 지금 어머님께서 암에 걸리셔서 풍비박산 나기 일보직전인데다 아버지마저 직장을 그만두시고 어머니 병간호를 하시고 있지요.
1주일에 들어가는 병원비만 어림잡아 50~60만원정도..
제 애인 저보다 2살 많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스럽기에 제 모든걸 다 걸어서 그녀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제게도 남들과 거의 다를바 없는 고민들이 생기기 시작한것이지요..
문제는 돈..
이넘의 돈이 뭐길래..
제 월급이 적지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와중에 그녀와의 결혼을 꿈꿔오고 있던 저는 이제껏 모아논 돈도 약 700만원정도뿐이고(취직한지 얼마안됨) 그간에 병원비다 뭐다 써버린 돈도 좀 있고 집안에 빚도 좀 청산 하느라 요리조리 잘도 빠져나가는 돈이란 놈을 움켜쥘수가 없었습니다.
이런데 제 애인과의 결혼을 꿈꾸고 있는 저로서는
그녀가 나이가 좀 있고 또한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하는것 또한 익히 알고 있는터라
해주고 싶은것도 많고 또 해줘야할것들도 많은데..
막상 결혼을 위한 계획들을 하나하나 생각해보자면 정말이지 앞이 캄캄해 집니다.
빠듯한 월급에 법인차 주유비, 핸드폰 요금, 병원비, 울 식구들이 거주하는 집사느라 대출 받았던거 갚고 있기도 하고,거기에 데이트 비용까지..
그나마 빚이 좀 줄어서 여유는 있다지만 한달 월급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한 박복한 월급쟁이의 돈 가지고는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면서 결혼이란걸 할수 있을지가 의문이 듭니다.
아니.. 차라리 겁이 납니다.
그녀의 친구들은 하나둘씩 결혼을 하기도 하고 이미 한 친구들을 보자면
으리으리한 집에 차도 굴려가며 다들 잘 사는것 같은데..
저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그녀를 생각하자면이것저것 다 해주고 싶고 집도 장만해서 결혼하고 싶은데.
문제는 그놈의 돈이 모일생각도 없는듯 오히려 요리조리 빠져나갈 구멍만 찾는것 같아 미칠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는것도 몸이 피곤한것도 다 견딜 수 있지만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게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때면 미칠듯 맘이 답답해집니다..
결혼.. 하고 싶기도 하고 꼭 해야하겠지만 요즘같아서는 두려움에 앞서 자꾸만 험한 생각을 해버리게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애인과 저..뻔하디 뻔한 완전서민 입장에서 서로에게 상처안주면서 행복한 결혼을 올리려면 어케 해야할런지...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이라도 구해볼까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