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삶이라는게 아줌마가 되면 이렇게 변하나봐요....
올해 결혼한지 1년 6개월 된 28살 아줌마입니다.
신랑과는 대학시절 캠퍼스 커플로 약 5년 연예하고 결혼했구요....
결혼을 좀더 늦게 하고 싶었지만 울 아들이 엄마,아빠 함께 사는게 그리 보고싶었는지...
울아들 뱃속에 6개월 말쯤 담아두고 결혼했습니다.
울 아들 벌써 15개월되었구요...
울 둘째아들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서 지금 벌써 9개월입니다.
5월 초면 둘째녀석도 세상 구경해요....년년생이네요..
남들은 알콩달콩 놀러다니고, 영화보고,부부생활 즐기고 할 시긴인 달콤한 신혼시기인데...
근 2년을 배만 불러있습니다.
밖에나가서 고생하는 남편 이해해야지 이해해야지 하지만 잘 되지 않네요...
우리 둘다 정말 사람만나고 술자리 좋아하고 여행다니고 놀러다니는거 좋아합니다...
근데 결혼후 참 여자라는 이유로 많은걸 포기해야 하더군요..
신랑은 회사일 때문에 퇴근은 늦고 거기다가 사회생활해야한다고 술자리라도 하게되면 더 늦고..
그핑계로 집안일이며 애기 돌보는 일은 전혀 도와줄 생각도 안하고..
일찍 들어오는 날이면 밥먹고 반찬 뚜껑도 안닫아주고 일어나 TV앞에 앉습니다...
그러면서 한다는말이 "애고..나 힘들어..."
결혼 초에는 도와주는 시늉이라도 하더니 이젠 완전 나몰라라이네요..
결혼전엔 안그랬는데..정말 잘해주고 내 말도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그랬는데...
어디서 없던 똥고집은 생겼는지....
하루종일 방구석에 있을 마누라 생각은 하는지 안하는지...
PC방이다 회식이다 노래방이다 나이트다...
자기하고 싶은건 다하고 다니네요....
예전엔 같이 모임도 다니고 놀러다니고 했는데...
정말 혼자 집만 지키는 사람 AND 가정부같아요..
이렇게 하루종일 빈집에 덩그러니 앉아서 울아들하고만 있네요...
이젠 몸이 무거워서 11kg이나 되는 울아들 데리고 돌아다닐수도 없고
정말 이럴려고 결혼한건 아닌데...
꿈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은데...
결혼전엔 알콩달콩 잘해주던 신랑이 결혼후 참 많이 변했네요...
아줌마가 되면 이렇게 외로워 지는건지....
쓰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었는데...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