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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점 아저씨한테 완전 배신을..

내돈이십만... |2006.09.18 00:24
조회 8,264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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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기니까 시간 없는 분은 밑에 정리된 것만 보세요......

 

 

 

 

 

 

 

2006년 8월 13일. 전남 여수에 있는 모모 안경점을갔죠

 

소프트렌즈를 2년정도 끼다가 시력도 안좋아지고 하드가 좋다길래 구입하러 갔었죠

 

대략 10만원에서 15만원정도면 살 수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적응할만한 하드렌즈는 20만원정도를 사야 한다더군요

 

15만원짜리는 너무 두껍고, 이걸 산 사람들은 50%정도는 포기하고 다른 렌즈로 산다고..

 

20만원이 적지 않은 돈이었지만 5년의 수명을 믿고, 또 따로 렌즈액을 사는 것도 귀찮고 해서

 

20만원짜리 하드렌즈를 구매했어요

 

아저씨 설명으로는 첫날은 세시간,두번째날은 네시간..뭐..이런식으로 늘려가면서 적응하라대요

 

보통 일주일에서 이주일 사이면 적응한다고 했고, 적응을 빨리 하려면 눈을 세~게 깜빡였다가 뜨라고 했어요

 

남들 보기 밉상인 표정이지만 제가 또 그런건 시키는대로 잘해서 말만 믿고

 

세~게 감았다가 꿈뻑꿈뻑 했어요

 

첫날이니까 잘 안보이겠지 했어요.

 

두번째 날도..세번째...일주일 후에 다시 오래서 갔는데 그때까지도 여전히 초점이 흐리더군요

 

아.. 소프트 낄때 버릇이 나와서 왼쪽 오른쪽 구별을 제대로 안해서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껴서 걱정이 됐죠

 

이거 양쪽 시력 같아요?하니까 같다고 하더군요

 

암튼 그래서 꼈는데.. 정말로 안보였거든요?! 그래서 이거 오른쪽이 아직도 안보여요 ..하니까

 

아직 적응 안돼서 그렇다고.. 곧 보일거라고 하더군요 ㅡㅡ

 

 

 

 

 

개강을 앞두고..서울에 일도 있고 해서 렌즈를 맞추고 일주일 후에 안경점에 들렸다가 바로 서울로 올라왔어요

 

9월 초... 전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그날따라 너무 피곤해서 렌즈 빨리 빼고 자야겠단 생각을 했는데

 

웬걸 왼쪽 렌즈가 세면대로 물과함께 쏘옥 빠져버렸죠..관리인아저씨까지 불러서 세면대 분리하고 난리를 쳤는데;

 

아무튼 못찾았어요. 렌즈는 한쪽만 살 수 있으니까

 

교내 안경점으로 갔어요.

지방에서 20만원주고 산 렌즈면 거기서는 한 쪽에 8만5천원정도에 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은 지역차가 있으니까..그러려니 했죠

 

예전에 섞인 한 쪽 시력이 제 눈에 맞나 확인도 할 겸 남은 한 짝의 렌즈를 보여드렸죠 아저씨한테

 

근데 그걸보고 자꾸 갸우뚱 하시는거예요

 

이걸 20만원에 샀다구요?..하시면서...갸우뚱갸우뚱

 

그러더니 비싸긴 해도 양 쪽 다 새로 살 생각 없냐고 하시더라구요...

 

여차저차 결국 둘 다 샀는데...

 

교내안경점 아저씨에게 들은 충격적 발언들..

 

정말 억울한 것들..

 

지방안경점아저씨 : A

교내안경점아저씨 : B

 

 

1. 교내안경점에서 12만원에 구입할 수 있던 렌즈를 지방안경점에서 20만원에 구입

 결국 기존 렌즈보다 한 단계 높은 하드렌즈를 17만원에 구입..

 (지방마다 가격차이가 있는 건 아니까 이건 이해..가격차이가 너무 심하지만 ㅠㅠ)

 

2. A:드는 세~게 깜빡거려야한다고 해서 미간 주름잡힘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깜빡거렸는데

 B:그럴 경우 눈에 상처가 나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함

 

3. A:렌즈 맞추러 간 당일 바-로 내가 껴본 렌즈를 내 줌

 B:내가 가지고 있던 남은 한쪽의 렌즈는 시험용렌즈라고 함 (사람들이 맞나 안맞나 미리 껴보는 렌즈, 즉 이 렌즈는 여러 사람이 미리 껴봤을 확률이 높다는 말. 시험용 렌즈는 거기에 글씨가 써 있어서 알 수 있다고 함)

 렌즈는 다음날 찾으러 오라고 했고 내가 보는 앞에서 새 렌즈를 개봉했음

 

4. A:양 쪽 시력이 같다고 했음. 렌즈 양쪽 구분 필요없음

 B:미세하지만 왼쪽 눈 시력이 더 좋으며 렌즈 사용시 반드시 구분하라고 했음

 

5. A:일주일 후에 다시 그 안경점을 찾았을때 분명 오른쪽이 잘 안보인다고 했지만 적응하라고 그냥 뒀음

 B:기존 렌즈는 내 눈보다 시력이 한단계 높은 것으로 당연히 잘 안보인다는 얘기...

 

 

전 지금 서울에 있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우선 그냥 뒀는데요..

소비자 보호원에 문의하면 될까요?......추석때 지방에 내려가기때문에 그때 직접 들고 찾아가려는데

너무 늦진 않겠죠? 어차피 내가 사기당한 사실을 이제 알았다고 하면 되니까..

ㅡㅡ생각할수록 너무 열이 받아서.. 다행히 새로 산 렌즈는 눈에 잘 맞고 잘 끼고 있어요

그치만 역시 소프트가 편함.ㅠㅠ

여러분 렌즈. 특히 하드는 조심해서 사세요 ㅠㅠㅠㅠㅠ아 열받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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