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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난 남자의 바람과 적반하장 파혼(동호회 조심..)

JMG는omg |2026.05.03 13:01
조회 5,756 |추천 7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전혀 몰랐네요..

10년 만난 남자와 올해 말 결혼이 예정 되어 있었어요.

그러던 중,

남친의 자취방 침실 쓰레기통에서 같은 배구 동호회 여자의 물건이 발견되었습니다.

여자가 피는 틴트묻은 릴 담배(다피고 꼽아 둔 담배갑)
다 먹은 피임약
여자 이름이 적힌 약봉지
여자가 먹는 수면 유도 비타민
여성 Y존 케어젤
여자번호로 남자의 집으로 시켜먹은 배달 영수증(남자가 출근하고 없을 시간)

위 쓰레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쓰레기통에 들어있던 수면유도 비타민과 똑같은 안먹은 새 비타민은 식탁 위에 한통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남자에게 뭐냐고 물어보니 "지난 주 배구 동호회 간 날 그 여자가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해서 받아와서 버릴 곳이 없어서 다시 우리집 쓰레기 통에 넣어둔 거 뿐이다. 배달 영수증은 쓰레기 버려준 게 고맙다고 여자가 배달 시켜줬다. 식탁 위에 비타민은 모르겠다. 내가 쓰레기통에 넣다가 빠졌거나 그렇겠지." 라고 말하며

되려 저에게 말이 안통해서 가위들고 찔러 죽여버린다며 집에 보내달라는 저를 위협하였습니다. (새벽시간이라 평소 가깝게 지냈던 남친의 친구에게 지금 가위 들고 있으니 제발 와달라고 몰래 연락하였고 오고나서 아무일 없던 척 가위는 다시 주방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니가 날 못 믿어준거다." , "의심병이냐", "그 여자에게 전화하지마라." , "니네 부모는 날 이만큼 못믿어주면서 결혼하란 말이 나오냐?" 랍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처음엔 남친은 절대 그럴애 아니다. 딸인 저에게 니가 잘못봤다며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정황상 이해할 수 없다며 남친에게 "ㅇㅇ아 너 진짜 아니냐? 흔들린 적도 없냐? 결혼 앞두고 이러면 안되잖아."라고 얘기한적이 있습니다.)

다음 날, 연락을 끝까지 피하다 연락이 닿은 여자는 “남자의 차를 타고 물건을 가지러 집 앞에는 같이 갔어도 들어간 적은 없다.” , ”쓰레기는 제가 버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음료를 집으로 배달을 시켜줬다.“ , ”저의 일상적이고 가벼운 행동으로 오해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 고 연락 받았습니다.

여자에게 결혼준비하는 거 몰랐냐고 물으니 “알고있었습니다. 인스타에서 봤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제가“너는 내 인생을 망쳤지만 나는 그렇게 똑같이 하기 싫다. 3가지 약속만 하자. 동호회 나오지말고, 남자한테 연락도 하지말고 이자리에서 차단하라, 이 동네에서 소문이 들리면 변명하지말고 니 잘못 똑바로 말하라.” 라고 말했고 그 여자는 알겠다며 차단은 집에가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 역시나 차단은 하지 않았고 둘은 연락을 또 주고 받았으며 배구 동호회는 현재까지 계속 나가는 중입니다. 그 여자와 저의 직업 특성상 같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더군요. 저를 거쳐간 졸업생들, 사건이 있을 당시 제가 가르쳤던 예쁜 제자들을 현재 맡고 가르치고 있는 모습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너무 힘든 상황에 판단이 흐려졌고 그냥 받아온 쓰레기로 생각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며 일단 남자를 잡았습니다. 남자는 우리 믿음은 끝이라며 잡히지 않았고

그로 부터 얼마 후, 좁은 동네 특성상 겹지인이 많아 지인들을 통해 결혼을 위해 샀던 남자의 차를 그 여자가 운전하고 내리는 것을 보았다, 같이 맞담을 피고 있었다, 여자의 집 주변에서 남자의 차를 보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확인한 결과 그렇게 아무 사이 아니라더니 여자의 원룸 앞에 세워진 남자의 차(밤 10시경), 출근시간이 되어 여자의 집에서 나가는 남자를 직접 눈으로 확인(오전 7시 40분경) 했습니다. 차 앞에 서 있을까 백 번을 고민했지만 얼굴을 보는 것 조차 역겨워서 차가 나가는 것만 보고 돌아왔네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외롭게 살아온 남자를 위해 좋은 장인장모가 되어주려고 물심양면으로 엄청 노력하셨고 그 쓰레기가 나온 자취방 보증금도 저희 어머니께서 마련해 주셨으며 차 바꾸는데 큰 돈이 필요하다하여 대형suv값의 금액을 흔쾌히 빌려주셨습니다. (두 달에 걸쳐 돈은 정리가 되었고 마지막 돈을 보내고 돈만 보내고 감사하다말 조차 없는..) 왜 저희 부모님이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런 고통을 드려 불효가 되게 하는지.. 너무 속상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십키로가 넘게 빠졌네요.

파혼은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좁은 동네이기고 하고 마지막 배려차원에서 끝까지 상대 부모께 둘의 성격차이라고 말씀드렸네요..

혹시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해명도 납득이 전혀가지 않습니다. 저와 저희 가족을 이상한 사람, 이해심 없는 사람 만들 상황이 맞나요? 같은 여자로서 저런 더러운 쓰레기를 주는 사람과 받아왔다는 사람의 심리가 이해가 가시는 지 여쭤봅니다.

추천수7
반대수13
베플ㅇㅇ|2026.05.03 13:12
저런 남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요? 좁은 동네인 만큼 앞으로 오만 소리 다 나올 수 있어요. 지금은 안전이별처럼 보여도 나중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때 대비해서 지금 가지고 있는 증거 버리지 말고 USB 하나에 담아서 잘 묻어두세요. 이 정도 대비책만 챙겨두고 님은 님 인생 사시면 됩니다.
베플남자ㅇㅇ|2026.05.03 16:35
저에게 말이 안통해서 가위들고 찔러 죽여버린다며 집에 보내달라는 저를 위협하였습니다. 앞날이 깜깜 합니다 조만간 뉴스에 나올까 무섭네요 안전이별 하세요
베플ㅋㅋㅠ바라|2026.05.03 21:06
앞부분만 읽었는데요 만날 가치가 없는데 조상이 도운거 아닌가요? 도망칠수 있을때 도망가세오
베플ㅇㅇ|2026.05.03 13:23
그여자가 일부러 그남자와의 결혼을 파토내기 위해 여자의 쓰레기를 님이 보게 만든 겁니다 쓰레기가 일반 쓰레기가 아니잖아요 어쨋든 결혼직전 알게 된게 다행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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