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본인의 고딩시절 삼성동에 위치한 휘**고에 다니던때
저의 단짝친구(지금도 죽마고우로 지냄)와 저는 항상 방과후 학교앞에서
2000원-3000원짜리 한솥도시락을 하나시켜 나눠먹곤했답니다 (특히 미역국이 맛있었던..)
저는 집이 잠실이고 제 친구는 일원동이라 삼성역까지 걸어가 그 놈은 마을버스를 타고 저는 68번
버스를 이용하였는데 그 당시 그 큰 대로변을 덥다고 윗통 다벗고 바지 하나 달랑 입고 다니며
메탈음악을 귀에 꼽고 춤추고 야한잡지도 삼삼오오 즐겨?보며 걸었던 그길..
짝사랑하던 편의점 주인누나(지금 생각해보면 미시나 젊은 아줌마로 추정됨)를 찾아가 날마다
짐 옮겨주고 물통 정수기에 갈아주던 일이 생각나네요
어제 그 길을 혼자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혼자 윗통을 벗고 춤도추고 소리도 질러보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습니다. 10년이 넘은 제 친구를 내일 만나 주말에 한번 재현하고 싶습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