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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여우

뻐니 |2006.03.31 17:22
조회 574 |추천 0

어제 다시 저희집에 여우가 나타났습니다.

 

신랑두 없는 오후,,

쓰던 소파를 팔으려구 창고에 넣어뒀었거든요.

누가 보러 온다기에 다시 정리좀 해야지,, 하면서 창고로 들어가던 중.

이상하게 어제따라 뒷문으루 가보구 싶은거에요. (참고로 뒤에는 문이 없구 그냥 열려있어요. 뒷 가든으루 통하게..)

아무 생각없이 콧노래를 부르며 뒷문으로 가는데

소파 위에 무슨 길쭉한 털뭉치가 보이드니 쓰윽~ 하구 움직이는데...

여우더군요!  

소파위에 누워있다 제 기척을 듣구 일어나는 거였어요.

저, 으아아아아아아악~! 소리 지르구 집으루 뛰어 들어갔죠.

행여 여우가 쫓아들어올까봐 문두 꼭꼭 잠그구요..

멀리서는 자주 봤지만.. 이렇게 창고 앞에서 여우와 나. 딱 둘이만 마주하니.. 정말 무섭드라구요.

 

막 울면서 신랑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뻐니  - 오빠, 클났어~ 여우 나타났어~

신랑  -아니, 그놈이!!

뻐니  -이래이래, 저래저래,,, 해서 도망왔어~

신랑  -기다려~ 오빠가 가서 혼내주께~

뻐니  -안돼~ 좀있음 소파 보러 누가 오기루 했는데.. 어떡해 어떡해~~

신랑  - .... 그럼 앞문 열구 살짝 들어가봐. 아마 도망갔을거야.

뻐니  -시러시러~ 무서워~

신랑  -작대기 하나 들구 들어가서 휘두르면 도망갈거야..

 

작대기를 들구 들어가라니.... 더 무섭더군요.

그래두 어떡해요.. 곧 소파보러 사람은 온대구..

앞문 앞에 서서 울다.. 또 들어가려구 해보다.. 또 울다.. 몇번을 망설였답니다.

그래두.. 오늘 꼭 소파를 팔아야 한다..는 일념으루 눈 딱 감구 살며시 들어갔습니다.

소름이 오싹~ 끼치더군요.

빙~ 둘러봤는데 여우는 이미 뒷문으로 도망갔나봐요.

창고에 둔 하얀 책꽂이에 발자욱만 남겼더군요.

 

무사히 소파는 팔았지만...

창고 어딘가에 또 여우가 숨어있을꺼란 생각에 그 근처는 갈 수도 없네요.

나중에 보니 도망가며 어디 부딪혔는지 무릎에 시뻘겋게 피멍두 들구.. ㅜ.ㅜ

 

오늘 신랑이 뒤에두 문 달아준다고 해요.

근데 또... 문을 달을 생각을 하니..

그 여우,, 불쌍하단 생각이 드네요.

추워서 갈 곳도 없을텐데... 이제 어디 가서 쉬려나... 하니 좀 안됐기두 해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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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님들,

혹시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아파보신 적 있으세요?

전 몇주전부터 자꾸 속이 메스꺼운데 체한거 같이 그랬거든요.

그래두 체한건 아니구.. 식욕은 완전 땡기구 소화두 잘되구요.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얼마전부터는 속도 막 쓰리네요.

명치라구 하죠? 거기가 좀 아픈데.. 빈속에는 더 그래요.

아마 위에 좀 문제가 있는거 같아 맵구 짠거, 튀긴거 안먹구 밥이랑 김이랑.. 머 그런거만 먹구 있는데..

혹시 이런 비슷한 증상 가져보신 적 있으세요?

여기선 병원가려면 또 한~~~참 기다려야 한답니다. 공짜인 대신.. -_-

이거이거.. 위에 염증생긴거 맞죠?

참고로... 임신은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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