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뭔가 좋은 일이 있나보다.
벙긋벙긋 웃기도 하고, 목소리도 활기차다.
"글쎄, 이제 돈복이 터지려나봐요."
탤런트 박진희(24)는 몇분만에 속마음을 털어놨다.
얼마전에 찍은 롯데제과 CF를 시작으로 음료, 의류 등의 업체에서 속속 '모델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MBC TV 주말극 '그대를 알고부터'에서 밝은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는 덕이다.
박진희는 몇년 전만 해도 정말 잘 나가던 CF 모델이었다.
특히 달리는 시골버스 안에서 빨간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찍은 걸리버 CF는 시리즈로 제작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박진희는 '걸리버 걸'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단숨에 신세대 섹시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최근 2~3년 동안엔 '광고 맛'을 못봤다.
◇짧은 커트머리는 박진희를 더욱 건강하게 보이게 한다. <신보선 기자 sbs@> 울고 짜는 역을 많이 한 탓. 연기의 영역을 넓히는 계기는 됐지만 밝은 이미지여야 쓰는 CF 모델과는 컨셉트가 맞지 않았다. 그래서 박진희는 시청자들에게 조금은 잊혀져보자는 계산에서 '의도적 휴식'을 갖기도 했다.'그대를 알고부터'는 박진희의 실생활에까지 엔돌핀을 돌게 한다.
이서진을 놓고 박예진과 삼각관계를 이루다 최근엔 '사랑의 승리'를 맘껏 맛보고 있다. 얼마전엔 차안에선 이서진과 키스신도 찍었다. '눈을 감고 받아들인다'는 대본의 지문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게 참 이상하다.
"월드컵 끝나고 좀 우울했어요. 그래서 (최)정윤이와 2006년 독일 월드컵 관전 적금을 들기로 했어요. 열심히 운동하고 즐거운 역을 맡다보니 다시 세상이 살맛나더라구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4학년으로 한번도 휴학없이 학교를 다닌 박진희는 이번 학기엔 제법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바쁜 연예인에겐 금싸라기처럼 귀하다는 A+도 있다고.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학교수업에서 버릴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야 철이 난거죠. 호호."
신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털털하고 밝은 박진희. 그녀의 시원하고 솔직한 웃음 한방에 더위가 가신다. < 이유현 기자 ylee@>
"이젠 배 나온 남자 싫어요"
★…그동안 박진희의 변함없는 이성상은 강호동처럼 푸짐한 체격에 약간은 배가 나온 스타일.
그러나 최근 헬스클럽에서 "지독하다"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운동에 매달린 끝에 생각이 달라졌다. 체격은 푸짐해도 배가 나오면 곤란하다는 것. 특히 젊은 사람이 배가 나오면 부지런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