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터프가이 김정민과 영화배우 겸 탤런트 최은주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가슴시린 사랑과 이별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조폭마누라’(감독 조진규·제작 현진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해 당찬 연기를 선보인 후 현재 SBS 일일드라마 ‘오남매’(극본 이희우·연출 곽영범)에서 열연 중인 최은주가 발라드스타 김정민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당시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한 모임에 참석했다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이후 연말께부터 서울 압구정동의 카페와,5집 앨범 녹음작업으로 바쁜 김정민이 머물던 방배동 등지에서 단둘이 만나면서 사랑의 싹을 틔웠다.
최은주는 ‘조폭마누라’의 흥행 성공에 따라 연말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스케줄이었고,김정민 역시 4년 만에 앨범을 내놓는 까닭에 정신적인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던 터라 잦은 만남을 갖지 못했다. 최은주는 오랜 음반녹음 작업에 지쳐있던 김정민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특히 최은주는 직접 준비한 야식을 들고 방배동 녹음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정민을 찾아 사랑의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칫 풋풋한 사랑이 스캔들로 비화,김정민의 5집 앨범 홍보에 찬물을 끼얹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전국 5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조폭마누라’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조연스타가 아닌 주연스타로의 발돋움에 부담감을 지니고 있던 최은주의 고민 때문에 두 사람의 사랑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봄 이별의 순간을 맞은 것이다. 그렇지만 사랑의 상처는 너무 컸다. 김정민은 5집 앨범을 녹음하며 자신의 감정을 모두 실었는데,삼각 열애로 화제를 모은 손태영·신현준이 주인공으로 나와 화제가 된 뮤직비디오 ‘정상에서’는 물론,이 앨범에 담겨있는 ‘마지막 사랑’을 통해 최은주와의 짧지만 깊었던 사랑의 심정을 노래에 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세상 끝이라도 지켜주고픈 사람 있었던 나,영원히 머물 것만 같던 너마저 떠나가던…’으로 시작되는 ‘정상에서’는 듣는 이로 하여금 김정민의 예사롭지 않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
최은주 역시 헤어짐의 고통은 마찬가지. 김정민과 헤어진 후 한동안 연기에 전념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내보이기도 했다. 친하게 지내는 동료 여자 연예인들과 만나면서도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는 가슴앓이를 했다. 한때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병원치료를 받기도 했던 최은주의 ‘김정민에 대한 가슴시린 사랑’을 잘 알지 못했던 일부 팬들이 지난 6월 초 김정민의 홈페이지에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놓아 두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김정민의 한 측근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슴 아픈 일이었지만 이번 5집 앨범을 통해 이별의 아픔을 슬기롭게 극복했다”면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 곁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최은주는 “정민 오빠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말을 아끼겠다”며 아직까지도 김정민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