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있으면 돌아가신 어머니기일 5주년이 되네요..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는 제가 4살때 뇌진탕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아직 젊으신 나이라 언니와저 둘을 혼자 키우시기 힘드셨나봅니다.
제나이 6살 언니는 초등학교 들어가야할 무렵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대리고 오셨습니다.
아직 어린저는 아버지께서 하시는 "엄마가 다쳐서 얼굴이 좀 변했어" 라는 말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아직 6살 밖에 안된 아이가 죽음이 먼지 새엄마가 먼지 몰랐습니다.
그렇게 새월이 흘러 저에게도 남동생이 생겼습니다.
언니만 있고 동생이 없는터라 참 많이 좋아 했었습니다.
그렇게 어머니는 15년동안 저희를 키워주셨습니다.
어기저기 많이 대리고 다니시고.. 구경도 시켜주시고...
처녀의몸으로 자기배아파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그렇게 언니와저를 키워주셨습니다.
나이가 들어 학교에 가면서 부터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충격을 받았다기 보다 자연스럽게 알았는지라 별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저희집이 부유한 편이 아닌지라 어머니께서는 참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낚시바늘 만드는일... 재봉회사 시다일... 사는것은 풍요롭지 안았지만 누구보다 화목한 가정이였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한결 같으셨습니다.
먹을께 생겨도 첫째먼저 그다음 둘째 그다음 막내...
본인 배아파 낳은자식보다 저희를 먼저 생각해 주시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어릴때 유치원이나 학원한번 못다녀봤지만 항상 그런대 못보내준것을 미안해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렇게 저희를 키워주시고 언니 결혼날짜잡고 외갓집에 청첩장 드리러 갓다가 사고로 세상을 뜨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고아셨기 때문에 외갓집은 저희낳아주신분 집이셨습니다.
외할머니도 그렇고 이모들도 죽은 언니 대신해서 이제 좀 편하게 생각할려구 하니 가셨다고 많이들 서글퍼 하셨습니다.
참 그날일은 잊지를 못할꺼 같습니다.
세벽에 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 다치셨다고 병원가야한다고...
언니와 형부될(그당시는 아직 결혼 전이였기때문에..)분이랑 차타고 가던도중 어머니 사망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 슬프면 눈물도 나지 안는다고 했던말이 생각 나더군요..
눈앞이 깜깜하구 머리가 멍~하더군요...세상에 어머니가 없다는 생각을 하니 어떻게 살아갈까...
아직 중3밖에 되지 않은 동생을 볼때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그 당시 중3이던 철없던 동생이 이젠 어엇한 대한민국 군인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남동생 군대 보낼때 어머니 생각에 또한번 울었습니다.
살아계셨으면 듬직한 아들보시고 흐믓해 하셨을껀데... 어머니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어머니께서 가족이 안계서셔 저희 결혼하면 자녀를 많이 낳으라고...본인이 다 키워주겠노라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에 손주 손녀 안아보시고 기뻐하셨을껀데...
비록 잘해드린것도 없고 편하게 살다 가신것도 아니지만 어머니의 마음 평생 간직 하겠습니다.
어머니 말씀 대로 항상 밝고 건강하게.... 누구보다 서로 우애깊게 살겠습니다.
어머니 지금은 편안하신가요?
어머니 기일을 앞두고 가슴이 저려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