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당신 정말 사랑했습니다...
내 가슴이 시리도록.. 그저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사랑했습니다...
당신 행여 내가 이런 말한다면.. 한가닥 희망이라 생각하시고 흔들릴까 감히
못한 말.. 이렇게 내 가슴속에서 뱉아봅니다.. 사랑했습니다...
당신의 머리칼 하나... 당신의 커다란 손까지두요...
그저 잠든 모습 한번 보고 싶었지만.. 제게 너무 커다란 욕심이겠지요..
당신 나란 사람 훌훌 털어버리고 얼른 떠나세요..
추억 같은거.. 미련 같은거.. 제게 다 주시구.. 그저 웃으며 떠나주세요..
당신의 따뜻하던 손이 그립습니다.. 무표정하게 잡아주던 그 손이..
운전하다가 슬며시 잡아주던 그 손이 그립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머릿결을 넘겨주던 그 손이 그립습니다...
울던 내 눈을 닦아주던 그 투박한 그 손이 그립습니다...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옵니다...
가느다란 머릿결...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던 그 눈...
흘러내리듯 내리던 콧망울...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입술까지도.. 내겐 눈물로
존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직도 사랑합니다...
그저.. 억지스레 밀어내기 싫어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이라는 사람..
면박주듯 밀어내기 싫어 잡고 있지만.. 당신이 정말 인정하는 그 날..
그저 웃으며 자유를 찾은 노예처럼.. 웃겠습니다...
당신 정말 행복하길 바랍니다... 다신 나 같은 사람 만나지 말구..
늘 웃고.. 당신을 받아들일.. 그런 사람 만나세요...
전 당신에게 맞는 짝이 아니였습니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더 행복하게 해달라구.. 투정두 하시구.. 행복하세요..
제가 저주할 정도로.. 미련 남을 정도로.. 행복하세요..
그게 저에 대한.. 악.. 미움...을... 보내는 방법일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당신.. 정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