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려고 부평
"롯X마트"앞에 서있던 나...
롯X마트 보면 지하철 타러 가는 계단이 있어여,좀 많은..계단
그 계단 앞에 장애인 아저씨가 아저씨 키만큼 큰
여행용 가방을 들고 서성이고 계시더라구여
소아마비라 해야하나? 그거 있져,
안면근육도 돌아가고 다리도 심하게 저는...
전 예전에 길다가 할머니 짐이 무거워 보이길래
"들어드릴게요"하면서 들었다가
소리를 꽥! 지르시드라구요, ㅎㅎ
글서 앞으론 안도와야지, 남에일인데...란 생각에
마트 옆으로 가면 조X은행 현금지급기가 있습니다
현금을 뽑구 친구랑 통화하는데,
아까 그 장애인 아저씨가 아직도 계단 앞에서
어쩔줄 몰라하며 서계시는 거예요
전 다가갔죠,
"아저씨 여기 올라가실꺼에여?"
고개만 끄덕끄덕 웃는 아저씨,
"제가 들어드릴까요?"
또 고개만 끄덕끄덕 웃는 아저씨
전 불이나케 가방을 들고,,순간, 겁도나써여,
아저씨키만한 ㅜㅜ 내용물이 못들정도로 무겁진
않을까...하고
헌데 엄청 가볍더라구여,
들구 전 끝까지 올라갔구,
아저씨는 다리가 너무 불편하셔서 한 오분?만에 올라오셨어여
그러곤 말도 제대로 못하셔서 계속 고맙다고 인사만,,
하시는데 왜 가슴이 뭉클 한거져?...
가슴이 뭉클한것 보다 제 친구에 말과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더 미웠죠
그아저씨 제가 봤을때만 해도 거의 15분정도
계단앞에서 오르실려고 발버둥 치고 계셨는데
그 많은 사람들중 아무도 손내민 사람이 없더라구여
저도 뭐 그리 착하게 사는건 아니지만
이런거 보면 좀...ㅜㅜ
기다리던 친구와 술집에 가서 이 얘기를 했더니
친구가 하는말,
"요새가 어떤 세상인데 그런걸 막 도와줘"미쳐써??
"욕먹어 도와주지마"
이러드라구여ㅋㅋ
걍 한번 써봤슴돠...심심도 하고,
금욜이라 일도 없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