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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기구..고무줄 사건..;;

둥이맘 |2006.04.05 17:26
조회 4,951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맨날 글만 읽다가 언젠가 저희 시이모님이 하셨던 말이 생각이나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희 시이모님(신랑의 어머님의 자매)이 경남 김해 어느곳에서 여관을 하시고 계십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전라도 여수에서 철물점을 하시며 순박하게 가정생활만 해오시던 분이었죠..

 

아무것도 모르시던 분이 난생처음 여관이란것을 하시게 되었는데..

사건이 발생 하였답니다..ㅡㅡ;;

 

그날따라 청소 아주머니도 사정상 나오시질 않아서 이모님 혼자서 팔을 겉어부치시고 이방저방 빈방들을 정리하셨더랍니다.

이불들을 걷어 세탁실에 넣고 침대밑을 청소하던중..;;

왠..고무줄??ㅡ0ㅡ;;을 발견하셨답니다.

투명하고..뾰족뾰족 돌기가 돋아나있는..ㅡㅡ^

 

네..이모님은..머리묶는 곱창과 비슷한거라고 생각하셨답니다..정말이지..너무너무 순진하셨슴다..;;

 

이모님은 이불빨래를 잠시 내버려두고 흘러내린 머리를(짧은머리면서..ㅡ,.ㅡ)끌어모아모아서 묶으려 했느데...

컥...;;

이게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실리콘 제질이긴하나..고무같긴한데..신축성이 그다지 좋지 않은..;;

 

이모님은..싼거라서 안늘어나나보다 하시면서..억지루 꼬아서 머리를 묶으셨답니다..

거울을 보며 흐믓해 하시면서..ㅡ0ㅡ;;

 

그리곤..시장도 보러가시도..은행도 가시고..

이모님은 머리끈하나 공짜로 생긴것에 만족하시면서 온 김해 거리를 쏘다녔습니다..

 

그리곤..제게 자랑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이 조카~나가 고무줄 주었는디..이쁜가? 조카줄까?"

 

"네? "

전 보고..격악을 금치 못했죠..ㅠㅠ

 

"이.....이모님..그..그거요...ㅠㅠ 고무줄 아니에요..빨리 빼세요..ㅡ,.ㅡ"

 

자초지종을 들으신 울 이모님..

한동안 멍하시더니..

 

배꼽을 잡고 한동안 웃음이 멈추질 않으셨답니다.

 

여관을 이용하시는분들..

 

울 이모님처럼 순진한분들 있답니다..ㅠㅠ

 

그런거 사용하시고..아무렇게나 버리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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