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인기 절정의 ‘야인시대’에 전격 캐스팅!”
네티즌들이 강호동을 주먹패로 끌어들였다.
시청률이 48.3%(1일 방영·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까지 오를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인터넷상에는 STV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이환경 극본·장형일 연출)에 관한 각종 루머가 떠돌고 있다. 강호동이 ‘동대문 사단’을 이끈 정치깡패 ‘이정재’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문도 그 중 하나다.
이정재는 김두한의 중장년 시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일제시대 말 강제징용을 피하기 위해 김두한의 수하로 들어온 이정재는 주먹패들 가운데서는 보기 드물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엘리트였고 훗날 자유당 정권을 등에 업은 정치깡패로 성장해 김두한과 맞서기도 했다. 5·16 군사혁명이 일어난 뒤 군부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정재가 씨름선수 출신이란 점이 천하장사를 지낸 강호동의 전력과 어우러져 제법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다. 네티즌들이 자신의 희망사항을 사실인 것처럼 글을 올려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장형일 PD는 “이정재는 경기도 이천 출신이라 표준말을 구사했다. 경상도 억양이 강한 강호동과는 거리가 있다.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는 모르겠다. 아직 배역이 정해지지 않았다. 안재모보다는 김영철이 연기할 김두한과 상대하는 일이 많아 그 쪽에 염두를 두고 연기자를 고를 예정이다. 앞으로 이정재를 비롯해 시라소니, 유지광 등 주요배역들이 차례로 등장해야 하는데 마땅한 연기자를 찾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