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김재원, 김민정-김주혁.’
4각 러브라인이 마침내 완성됐다.
6일 종영되는 STV 특별기획드라마 ‘라이벌’(진수완 극본·이창한 연출)의 결말이 결정됐다. 결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완벽한 해피엔딩. 누구 하나 빠지는 사람 없이 주인공 모두가 사랑을 쟁취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소유진은 김재원과, 김민정은 김주혁과 러브라인을 완성하는 것.
이들 4명의 얼키고 설킨 사랑싸움이 방영 내내 극의 재미를 배가한 핵심요인이었기 때문에 제작진은 결말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때문에 6일 방영되는 최종회 대본이 1일에야 완성됐을 정도다. 특히 압권은 마지막회의 엔딩장면. 소유진과 김재원이 뜨겁게 껴안는 포옹신으로 막을 내리는 것.
골프드라마답게 소유진은 국내 프로골퍼로 만족하지 않고 LPGA에 도전하러 미국행을 감행한다. 그런데 출국하는 공항에서 소유진은 김재원에게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처음으로 용기있게 고백한다. 김재원은 이런 소유진에게 “언제까지고 기다리겠다”며 화답한다. 사실 ‘라이벌’ 팬들 사이에서 김재원의 거취는 최대 이슈였다. 김재원이 소유진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초반 기획단계의 내용이 알려지자 드라마 인터넷 홈페이지(www.sbs.co.kr)를 중심으로 “김재원을 살려달라”는 의견이 폭주했던 것. 이런 네티즌들의 압력에다 극이 진행되며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김재원은 결국 엔딩장면까지 장식하게 됐다.
한편 마지막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사람은 바로 김민정. 결말부분에서 갑자기 악녀에서 순정녀로 돌변하기 때문. 부상으로 손을 쓰지 못하게 된 뒤 완전히 딴 사람으로 변한 그는 그토록 염원하던 김주혁의 청혼까지 받은 뒤 원수지간이던 소유진과도 극적인 화해를 한다. 재활훈련을 받으며 골퍼로 재기를 꿈꾸고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도 그간 자신의 악행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여러 차례 4부연장 얘기가 나오며 종영일자가 확정되지 않았던 ‘라이벌’은 6일 20회를 최종회로 끝나고, 12일부터는 후속작인 퓨전무협사극 ‘대망’(송지나 극본·김종학 연출)이 이어진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