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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여동생...한판 심하게 싸웠어요!!! ㅠㅠ

너말고니언니 |2006.04.06 20:51
조회 56,808 |추천 0

이제 10대가 아닌  갓 20살이 된 여동생을 데리고 사는 23살 언니예요,

이해에 도움될것같아 우선 저희 자매를 잠깐 소개합니당...

 

제동생이랑 저는 어찌된게 모든게 다 반대예요,

많고 많은것중에 예를 조금 들자면..

 

여동생 174cm 쭉쭉빵빵이지만, 저 158cm 땅콩절벽이구요 (여기서 제일 동생의 공격이 심하죠;;)

여동생 약간 갸름한 얼굴이고, 저 많이 둥글구요,

여동생 남자친구들 많지만 전 여자친구들이 많구요,

여동생 외모는 아빠를, 전 엄마를 많이 닮았어요,

근데

여동생 성격은 엄마를, 저는 아빠성격을 닮았어요,

여동생 과묵하고 침착하지만 전 말이 좀 많은편이구요,

여동생 머리숱 없고 머리결좋고 길고, 전 숱만 많은 돼지털;;;

여동생 왼쪽엄지발가락이 약간 둥그렇고 전 오른쪽발가락이 좀 둥그렇죠,

여동생 코아래 점살짝있고, 전 코 윗부분에 점살짝있고...........

 

아므튼 이렇게 항상 반대인 저랑 여동생이에요,

모르시는분들은 우리가 자매인지도 몰라요,

일단 키가 작으니까 자매라..하면 또 제가 동생인줄 알구요,

아니예요 제가 언니예요^ ^ 하면...

아^^ 그러네.. 좀 얼굴이...나이가 들어보인다~" 하시죠-_- 

 

아무리 닮은게 없다 하더라도, 제가 그래도 3년이나 언니니까 잔소릴 할때가 있자나요, 예를들면...

    "야~내물건 쓴거 제자리좀 놔~"

    "야~왜 옷이렇게 늘려놨어~"

    "야~내 왜 내 허락없이 가져가~" 등등등... ;;;(아님 저만 그런가요..-_-?)

 

그리구요..전 성격상 꼭 눈을 맞추고 얘기하는 편이라서..

잔소리할때도 동생한테도 직접 다가가서 얘기하거든요?

그럼 서있을때 얘기하면.... 꼭 동생이 저를 내려다 보면서..

.....왜.... 이렇게.. 한단어로... 무표정으로 얘기하는거예요...-_ㅜ

 

지난주에 있었던 몇개의 섭섭한 사건들을 얘기하자면.....

 

1.화장실에서..

지난 화요일, 제가 잔소리하느라고 화장하고 있던 애한테 가서 얘기하는데 쳐다도 안보는거에요,

기다리다가 답변도 없고..저도 민망하기도 하고..슬슬  짜증이 나더라구요.

 "야~! 사람이 말을하면 좀 봐라 봐~"  

짜증석인 말투에 제가 눈맞춰서 빤히 쳐다보니까 지도 안깜빡거리고 똑바로 쳐다보는거있죠..

 

저희는 보통 둘이 눈을 마주치면 그대로 하던걸 멈추고 1분은 금방 지나가요, 아무말 안하고.........

근데 이때는 동생이 화장중이라 마스카라 한손에 들고, 고개는 저를 빤~히 쳐다보는데..

저도 괜히 지고싶지 않아서 계속 빤~히 쳐다보고 5분정도......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제 눈물이 먼저 주루룩~흐르니까 그때 다시 마스카라하려고 고개 돌리는거예요...

졌다는 생각에......또 동생의 무표정에...제가 나가니까 ㅋㅋㅋㅋ 웃는 동생......좀 언짢았죠 -_-; 

 

2.상담하면서.

그다음날은..갑자기 저한테 공부가 안된다길래 제가 이것저것 설명을 해줬죠,

실컷 설명해주고나서 끝에 '좀 도움이 됫냐?' 하니까

'잘났다'

 

.........(그냥 할말잃고 넘어갔습니당)

 

3.그날저녁 밥먹다가.

'잘났다'소리가 너무 머리속에서 맹맹 돌아서 한마디 했죠,

나: 너,언니한테 말이 좀 심하지않냐? 아무리 너보다 작다해도 언닌데...

동생: 킁(콧방구), 3년차이밖에 안나..이거 왜이래.. (역시 이번에도 안쳐다보고-_-)

 

이제 20살인데 더 크면 날 더 우습게 볼거 같아서 어떡할까..하고 있던끝에.... 일이 터졌드랬죠..

 

엊그제...이번에도 제가 아끼는 옷을 다 얘기없이 입고 왔다가 빨래 잘못해서 쭐여놓구... 

설거지도 자기 차롄데 계속 안하는거에요,

왜안하나...보니까... 제가 먹은 접시만 남겨둔거 있죠..-_-

 

그래서 뭐라뭐라했더니..

'아그래서 뭐!!!!!!!!!!!!!!!!!!!!!!!!!!!!!!!!!!!!!!!!!!!!!!!!!!!!!" 소리를 빽빽 지르는거에요;;

(동생 테레비 보고있는중이였음)

 

아......그때 증말 머리꼭지가 삑 돌더라구요,

안그래도 스트레스받아서..저도 열받았지만 언성안높이고 얘기했건만..

동생이 소리를 지르니까 그냥 저도 그때 눈에 뵈는게 없더라구요-_-

 

그때 완존 혈압이 오를때까지 오른 상태로 동생한테 턱.턱.걸어가서...

동생 책상을 엎으려고 위로 확!!!! 드는데, 안들려지는거에요;;;쪽팔림........;;ㅠㅠ

끙....소리만 나고 못들으니까 동생이 옆에서 ㅋㅋㅋㅋ 비웃고..나중엔 깔깔 넘어가드라구요...

왠일이야 왠일이야 뭐하자는거야.... 하는 동생의 말에....

더 참지 못하고...저도 눈이 뒤집히다보니 그만......

책꽃이 위에 있던 조그만 어항을 확 위에서 들어서 아래로 깨버렸어요;;;;;

 

우리 키우던 물고기 9마리..다 파닥파닥 거리다 죽고....

어항 깨진건 깨진거대로...바닥에 유리가 주욱~깔려지고.....모든게 순간적이였어요;;

 

저도 깨뜨리고 나니까 헉;;; 이거 큰일났다 싶어서 동생을 잠깐 옆눈으로 쳐다봤는데...

동생이 막 눈물이 그릉그릉...그런 와중에도 눈을 위아래로 뜨고 깔고 째리드라구요.....

 

에휴....그모습에 더 화가 치밀어서 이왕 이렇게된거 뿌리뽑아버리자.... 생각하고

"뭘봐!! 눈뽑아버리기 전에 눈깔아!! 너도 얘네들처럼 오늘 죽을래??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여???

느네 학교 선배들한테도 이딴식으로 할꺼냐??? 뭐 이런게 다있어? 참아주니까 계속 올라와? 어??"

말해봐 말해봐 말해보라니까 이년아!!!!!!

그러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럿죠...

 

그때 제동생...갑자기 저를 손으로 때리는데 제가 키가 작으니까..머리로 오더라구요,

근데 그때 제가 순간적으로 피하다가 왼쪽 볼따구를 맞았어요  아 증말 ㅠㅠ;

그래서 동생을 한번 쫙~째리고 방을 나오다가 옆에있는 꽃병...손에 잡히길래 또 집어던져 깼어요;;

방문 닫고 나오는데 왜그리 눈물이 죽죽 나는지 -_ㅜ 동생도 엉엉울구...;;;

엉엉소리 듣기싫어서 발로 방문 확 걷어차면서

어항 깨진거..물고기 죽은거...너때문에 죽었으니까 니가 다치우고 정리해! 소리질르구....................

 

 

에휴...그리구나서 이틀동안 말안하는 우리두자매.....;;

이나이 되면서까지 이렇게 싸워야하나..싶기도 하고..

언니로 안보는건 아닌가..싶기도 하고;; 속상하네요;;

속도 후련할것 같았는데...오히려 더 무겁기만 하구.....

 

지금까지는 아무리 무시해도..깔봐도 아무말 안하고 넘어가다가...

이번일 같은건 정말 처음으로 일어난거라....너무 속상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_ㅜ

이번만큼은 제가 일을 냈으니..... 먼저 사과하기도 싫구....

 

아......그리구 동생이 노트에 "언니야 물고기 한마리 침대아래로 들어갔는데 언니가 꺼네.. ^^" 썼는데..

이건 또 어떻게 해야될지 증~말...난감합니당....;;;;

 

저만 이렇게 동생이랑 심하게 투다닥 거리는건가요....?

제가 봐도 한심해보이구요..

동생이랑 어떻게 하면 좀더 잘 지낼수 있을까..걱정이예요...

나중에 크면 형제자매밖에 없다던데.....;;

동생에 대한건 첨 하소연해보는데...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언니있는분들~~~~동생있는 분들~~~~~화목해지자구요~ -_ㅜ

 

 

  난 아직도 크레파스를 좋아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아라|2006.04.06 20:53
나두 ...내동생이 나보다 더이뻐 ...
베플꼰뉨|2006.04.09 00:43
나도, 내동생이 나보다 더예뻐,,,나는 여자고, 동생은 남자앤데,,,,,,,,,,,,,,,,
베플완전|2006.04.08 23:27
싸가지가 바가진데ㅡㅡ 저런동생은 쫌 맞아야 언니 귀한줄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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