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로 캐릭터전문요원(?)으로 자리 잡은지 햇수로 3년되는 21살 청년입니다.
올해 4월.. 배구단과 농구단을 끝으로 캐릭터를 접게 되었습니다 ㅎㅎ
캐릭터.. 다들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하시더라고요
그걸 어떻게 시작했냐 어떻게 알아서 들어갔냐 이렇게 물어들 보죠.
저도 그냥 어쩌다 시작했습니다.
제가 고3때까지 부산에서 비보이팀에 있었거든요.ㅋㅋ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처음에 알바 제의(?)를 받은곳이 농구팀이여서 춤이 가능한 사람이 좋겠다고 하드라고요.
솔직히 그때 당시엔 농구에 별관심도 알고 있는 지식도 없었기에
길어봐야 한두달 하고 끝날줄 알았지요..
아뿔싸 낚였습니다..ㅠㅠ 농구시즌이 5~6달 정도 되더군요 -_-
그래도 나름대로 책임감이란게 있었던 전 중간에 그만둘 수 없었습니다 ㅠㅠ
같이 하던 친구는 시즌 중간에 고향으로 도망가고 그랬지만 전 남았습니다 -_-
그게 화근이였습니다.
농구시즌을 마치니 이젠 야구에서 절 원하더군요. 그래도 한시즌 사이에 쌓아놓은 경력아닌 경력이
있는지라 한번 해보자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005 프로야구 롯데 갈매기가 접니다 -_-
마침 딱히 알바도 없던지라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그리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탈을 벗고서는 하지도 못할춤들을.. 과감히 췄습니다 -_-
(첨에 신기한 동작을 하는 비보이를 원하는줄 알았더니.. 그런건 하지도 않더이다 ㅡㅡ;;
가끔 삘받으면 하긴 하지만.. 전혀 해보지 못했던 그런 춤들..;;)
야구장에서 술드시는 아저씨들의 소주를 한잔한잔 받아먹다 급기야 먹었던것들이 몇병이 되자..
응원단상에서 떨어지는 불상사도 겪었습니다 ㅠㅠ(그당시 제가 떨어질때 받아주시던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야구가 끝나면 다시 농구로.. 2005~2006년에는 농구와 함께 프로배구도 함께 했습니다
직업이 직업이고 일이 일인지라 재밌는일도 참 많았습니다 ㅎㅎ
부산에서만 한게 아니라 기차타고 지방 가서도 탈쓰고 이랬거든요 ㅠㅠ
일단 캐릭터는 말을 할수 없습니다 ㅋ 하면 안되는건 아니지만 신비감이 떨이지기 땜시..
사람들이 열에 반은 안 덥냐고, 여름에 하면 진짜 덥겠다고 말씀하시는데요 ㅋ
솔직히 여름이나 겨울이나 똑같습니다. 별다를게 없지요. 차라리 한다면 여름이 낫습니다.
겨울같을땐 실내 경기가 많아서 경기장 안이 무쟈게 덥지요.
하지만 막상 쉬려고 밖을 가면 한껏 흘린 땀때문에 감기 걸리기 쉽상입니다.
여름엔 차라리 감기는 걸리지 않지요 ㅎㅎ 밖에 온도나 탈(?) 속의 온도는 비슷하니깐요 ㅋ
안이 조금 더 덥긴 하지만;;
누구나가 그렇듯이 다들 캐릭터의 얼굴을 궁금해 하지 않습니까 ㅋ
(저도 다른 구단 캐릭터들의 장점을 배우기 위해 보러도 갔었는데 저조차도 참 궁금하더라고요 ㅋ)
왠만한 곳에는 비밀리에 부쳤습니다 - _- 신비감 조성..
가끔 TV에 공개 된적은 있지만 잘 모르시더군요 ㅋㅋ
3년동안 4개구단을 돌면서 우승도 하고 플레이 오프도 하고 아쉽게 떨어지기도 하고..
게다가 어리더 분들과 아주 가깝게 지낼수도 있지요 ㅋㅋ
3년동안 그다지 벌어놓은건 없지만 그래도 많은걸 보고 배운 날들이였습니다~ㅎ
이런글로 푸념을 해보는건~ 이번에 캐릭터를 그만두게 됐거든요 ㅎㅎ 군대 땜시..ㅠㅠ
아무튼~ 캐릭터 하고 싶으신분들~ 며칠 알바정도는 괜찮지만..
길게 하는건 안하는게 좋습니다..-_-;; 땀띠 달고 살고 싶지 않으시다면 ㅠㅠ
(제가 아는한 대한민국에 캐릭터 전문적으로 하는사람은 몇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_-;;
오래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일도 그다지 일정치가 않고요 ㅠㅠ 참고하셔요 ㅋ)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재밌게 쓰질 못했네요 ㅠㅠ;;
그래도 봐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ㅎㅎ
PS. 그동안 저의 얼도당토 않은 춤들을 봐주시면서 함성 질러주시던 분들..ㅠㅠ
부산 XXX 매직XX 분들과.. 부산 XX 자이언츠 분들.. 그리고 XX 스카이워X스 분들..
천안 XX 세이버X 분들..
다들 감사드립니다 ㅠㅠ(위니,미니,몰리,갈매기,스파이더,스타비 그외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