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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 섹시코드로 이미지 바꾸고 정상 재도전

김효제 |2002.10.09 08:33
조회 361 |추천 1

보이시 & 섹시.

2000년 11월 ‘디바’의 4집 활동 이후 2년여 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채리나(24)의 새로운 컨셉트다. ‘룰라’부터 ‘디바’까지 국내 댄스 여가수로서 최정상의 인기를 맛본 그는 이번에 가수 활동 경력의 최대 승부수를 던졌다.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것. 10대의 어린 가수들이 저마다 댄스뮤직을 선보이며 ‘군웅할거’ 중인 상황에서 과연 그가 옛 명성과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가요계의 관심거리다.

채리나는 솔로앨범에 ‘파격적인 변신’을 담았다. ‘댄싱퀸’이라는 명성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 몸을 섹시하게 가다듬었다. 컴백 6개월 전부터 피트니스 센터를 다니며 근육질의 탄력 있는 몸매를 가꿔왔다. 앨범에도 이를 그대로 담았다. 예전의 건강하고 장난기 넘치는 이미지를 버리고 성숙하고 섹시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노출을 감행했다. 네티즌들 사이에 ‘성형수술을 했다’는 논란이 인 게 그래서다. 예전보다 얼굴 윤곽이 훨씬 또렷해지고 몸매도 풍만해졌다는 주장이 넘쳐났다.

“성형수술을 받은 적은 있어요. 2년 전이죠. 당시 룰라 7집 활동 때였는데 이미 방송을 통해 ‘쌍꺼풀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죠. 영욱오빠가 ‘리나 눈을 보고 있으면 부담스럽다’고 장난쳤을 정도니까요. 지금은 단지 어색했던 그때에 비해 자연스러워진 정도죠.”

채리나는 그 당시 몸무게가 55㎏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꾸준히 운동하고 몸매 관리를 한 덕분에 지금은 43㎏밖에 나가지 않는다. 몸무게가 12㎏이나 빠지면서 얼굴 윤곽이 또렷해지다보니 성형수술 소문이 나지 않았겠느냐며 반문했다.

그는 수술 여부에 대해 묻자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는 듯 속에 있는 얘기를 털어놓았다. 가요계에서 의리파로 통하는 성격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채리나의 성격과 대인관계는 이번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면면에서도 잘 나타난다.

컨츄리 꼬꼬의 ‘콩가’, DJ DOC의 ‘런투유’를 만든 박해운, REF의 ‘고요 속의 외침’의 작곡가 홍재선 등이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타이틀곡 ‘알잖아’는 그룹 ‘언타이틀’의 멤버였던 유건형이 아껴둔 곡을 선물한 것이다. 이외에 ‘쿨’의 리드싱어 이재훈이 발라드 ‘이별 그 후 이야기’란 곡에서 그와 듀엣으로 노래했고, ‘T’(윤미래)가 펑키곡 ‘사디스트(sadist)’에서 멋진 랩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솔로로 활동하면 멤버들끼리 서로 눈치보고 신경쓸 일이 없으니 편하고 홀가분해요. 그렇지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혼자 받고 견뎌야 한다는 점이 불안하고 힘들기도 하죠.” 댄스음악에서는 국내 여가수들 중 최고라고 자타가 공인하지만 역시 처음 홀로서는 무대에 대한 부담감은 없지 않은 듯하다.

“후배가수들이 본받을 만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후배들보다 더 많이 연습하고 땀을 흘려야죠.” 이미 가수로서 정상에 등극했던 그가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가요계에 복귀하며 마음속에 새긴 다짐이다.

 

굿데이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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