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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석 ‘피도 눈물도 없이’

임정익 |2002.10.21 10:22
조회 222 |추천 1


“사극도 처음,악역도 처음….”

미남 탤런트 한재석의 눈빛이 달라졌다. 지난 12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SBS 특별기획드라마 ‘대망’(극본 송지나·연출 김종학)에 쏙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서 한재석이 맡은 역은 박시영. 아버지(박상원)의 사업 확장을 위해 온갖 술수와 음모를 꾸미며 자신의 야심을 키워나가는 인물이다. 무공이 뛰어난 검객인데다 냉혈한의 캐릭터를 지녀 잔혹한 짓을 서슴지 않는 악역이다. 동생인 재영(장혁)과는 ‘대망’을 놓고 서로 다른 길을 걷는다.

한재석은 “박시영이 악역이긴 하지만 지저분하지 않는 캐릭터”라면서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성격으로 묘한 매력이 있다”고 두둔했다. 덧붙여 “박시영은 평생동안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데 그런 모습은 나와 흡사하다”며 자신 의 실제 성격을 빗대어 추켜세운다.

요즘 박시영 역에 푹 빠져 촬영 중에 생긴 상처도 훈장처럼 여긴다. 잦은 액션신 때문에 온몸이 상처 투성이지만 “촬영할 때 나는 주로 연검(軟劍)을 쓰기 때문에 상대 연기자들이 실수를 해도 상처가 거의 나지 않지만 상대방은 쇠붙이로 만든 일반 검을 쓰기 때문에 간혹 실수로 내가 맞게 되면 살이 파일 정도로 상처가 깊게 난다”며 손등에 난 상처를 내보였다.

‘대망’으로 사극에 첫 출연한 한재석은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 몸놀림이 재빨라 검객으로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렸을 때 무협지를 즐겨본 덕에 드라마 촬영이 재미 그 자체라고 말한다.

“꼭 한번 검객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지난해 캐스팅된 직후부터 무술감독인 정두홍씨가 운영하는 ‘액션스쿨’에서 검술을 배워왔단다. 그동안 현대물에서 도시적인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랑받더니 이번 ‘대망’을 통해 어떤 변신을 뽐낼지 궁금하다.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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