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여기서 자리 양보했다가 맘상했다는 글을 썼는데
또 불평이네요..^^;;
어제 또 서울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전번일을 교훈삼아 뒷자리에 가서 앉았어요.
근데 갑자기 내 옆으로 뒤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오는거예요
그때부터 짜증 지대로~~
덩치 크고 , 손에 양복 위의 자켓 들고 있구.
넘 싫더라구요
왜 멀쩡하게 앉아있다가 내 옆으로 온거야.
일어나서 딴데 가서 앉을까 하다가
아직 먼 짓을 한 것도 아닌데~ 그런 생각에 그냥 앉았어요
일어나기도 무지 불편하구 옆에 앉자마자 일어나서 딴 자리에 가서 앉기도 그래서 ^^;;
그때부터 평온하던 길은 긴장의 연속이죠
먼짓할까봐 긴장되서 잠은 커녕 계속 신경 곤두서 있구
이 아저씨뿐 아니라 좌석버스에서 남자들이 옆에 앉으면 정말 힘들어요
하도 당했던 기억이 많아서
괜히 자기 앞의 손잡이 잡으면 될것 가지고 가슴 만지고 싶어서 제 자리 손잡이를 잡는다던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있었다던가
앉아있는 제 옆에 서서 제 어깨에 자기 하체를 완전 대고 있는다던가
하여튼 일일이 열거 할수 없을만큼 짜증나기때문에..
밤 늦게 이러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머라고 하거나 자리 옮기면 따라내려서 먼짓할지도 모르쟎아요.
아니나 다를까 이 아저씨 계속 저한테 기대는거예요. 자면서(?몰라요~ 잤는지 안잤는지)
제 쪽의 손은 벌써 좌석시트까지 내려가구.
그러다가 제가 팔을 툭 치면서 가방을 옆으로 밀어 놓으니까.
자다가 일어나는척(?)하면서 자세를 바꾸더라구요
제가 팔로 힘주면서 그 등치를 막아서 오늘 아침 일어나니 팔이 저리기까지 하네요
하여튼 그 아저씨가 고의일지 아닐지는 지금도 모르겠으나.
정말 그런 기분 너무 드럽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친구랑 얘기 했는데 좌석버스에는
왠만하면 동성끼리 앉는 법이라도 만들어야하는거 아니냐구
우스개소리로 했는데~~ ㅋㅋ
하여튼 오죽하면 이런소리 할까 해주세요^^
하여튼 결론이 없네요.
다만 고의가 없는 남자들이 여자 옆에 앉을때는 조심조심. 또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