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은정, 명랑 신데렐라 유쾌한 공주병

임정익 |2002.11.05 09:24
조회 227 |추천 0

사진〓남주환 기자 annshe@hot.co.kr

지난 4월 데뷔작인 SBS 드라마스페셜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주연급 배역을 따내는 행운을 거머쥐었던 '2002년 신데렐라' 한은정의 '성장기'가 계속되고 있다.
 
<명랑소녀…> 이후 청춘시트콤 <오렌지>와 드라마스페셜 <순수의 시대>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주변을 놀라게 했던 한은정은 톱스타의 미모 대결장으로 불리는 화장품 광고와 제과 음료 등 굵직한 CF에서 매력을 발산하며 차세대 'CF퀸'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2002년을 두달 남긴 현재 한은정의 인기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주말극장 <흐르는 강물처럼>(극본 김정수·연출 이영희·토∼일 오후 8시45분)에서 신세대를 대표하는 주인공을 맡아 2002년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것이다.
 
"주위에서는 '떴다'며 축하인사를 건네지만 아직도 신인이잖아요. 앞으로가 더 중요하죠. <흐르는 강물처럼>이 연기인생에 중요한 지렛대가 될 것 같아요."

#'퀸카' 대가들과 만나다
 
<흐르는 …>은 작가와 연출가의 이름만으로도 신인 연기자를 주눅들게 만드는 작품. <전원일기>의 초창기 기틀을 잡은 김정수 작가는 MBC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그여자네 집> 등의 히트작으로 유명하다. 이영희 PD도 KBS <당신이 그리워질 때> <바람은 불어도> 등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의 연출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연기경력이 길지 않은 신인급 연기자들로서는 감히 쳐다보기조차 어려운 대가들이다.
 
한은정 역시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작품을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소영 선배가 김정수 선생님의 <엄마의 바다>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잖아요. 제가 맡은 역도 그때 고소영 선배처럼 귀여운 '공주병' 여대생이에요."
 
<흐르는 …>에서 한은정이 맡은 배역인 남주를 보면 <엄마의 바다>의 고소영을 떠올릴 만하다. 남주는 얼굴과 몸매가 학교 최고인 퀸카 여대생. 학교에 팬클럽까지 있을 정도로 주변에 남자가 많지만 웬만한 남자는 눈에 차지도 않는다.
 
"작가 선생님이 제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된다고 하셨어요. 통통 튀면서 예쁜 척하는 게 저한테 딱 맞는 역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도 '퀸카'였거든요."
 
그러나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남주의 오랜 친구인 영욱(이주현) 역시 자신을 숭배하는 팬의 한명으로 적당히 거리를 두지만 결국 영욱을 사랑하게 돼 나중에는 그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될 운명이다.
 
#'퀸카'도 노력해야 한다
 
실제로 한은정은 얼마전 '남자친구' 때문에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 <오렌지>에서 커플로 함께 출연했던 UN의 김정훈과 실제 연인 사이로 의심받아 스캔들에 휩싸였던 것.
 
"(김)정훈이와는 22세 동갑이라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거든요. 너무 친해도 탈인가 봐요."
 
<흐르는 …>에 임하는 한은정은 별로 걱정이 없어 보인다. 본인의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면 될 뿐만 아니라 이제껏 출연했던 드라마와 달리 이번에는 쟁쟁한 선배들이 도와줄 것이기 때문이다. 장용, 고두심을 비롯해 박상원, 김지수, 김주혁, 이민영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어서 연기하는 모습을 그때그때 모니터하고 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해요. 이번 기회에 선배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배울래요."
 
#'퀸카'는 찾는 곳이 많다
 
최근에는 오락프로그램에도 바쁘게 출연하고 있다. 시원시원한 모습에 매력을 느낀 관계자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러브콜'을 보내기 때문.
 
한은정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천생연분>에서 '퀸카'로 두번째 낙점되는 영광을 누렸다. 스튜디오에 나와 즉석에서 커플이 돼 각종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성실함에 동료 출연자들이 '한표'로써 화답한 것.
 
'루키' 한은정의 진가를 가장 먼저 알아본 곳은 역시 광고계였다. 지난 2개월 사이 3건의 CF 계약을 터뜨리면서 총 4억원의 계약금을 거머쥐었다. 지난 8월 초 '코카콜라 라이트'를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화장품 브랜드인 '라끄베르'와 롯데제과 'ef초콜릿'의 모델로 결정됐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지난달 17∼24일 737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은정이 CF계의 뉴 페이스로 주목받을 것 같은 여자 연예인에 올랐을 정도.
 
"올해를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정말 혼신을 다할 생각입니다."


 

굿데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