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된 혼성 4인조 그룹 샵의 투톱 이지혜(22)와 서지영(21)이 희비 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중순께 샵의 소속사 월드뮤직이 그룹해체 결정을 내린 뒤 두문불출하고 있는 이지혜와 서지영은 최근 팬들에게 뚜렷하게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이지혜는 지난달 20일 인터넷 다음카페에서 자생적으로 결성된 ‘이지혜 솔로추진위윈회’(http://cafe.daum.net/jhsolo)의 후원에 힘입어 다음달 22일 오후 6~8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지혜야~우리 사랑할까?’라는 제목의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이지혜 솔로추진위원회’는 벌써 2만명이 넘는 회원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연예인(가수)은 연예기획사의 한탕주의식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인 팬을 위해 존재하고 살아남아야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룹 해체이후 속죄의 뜻에서 선행을 하고 있음이 뒤늦게 밝혀진 이지혜는 “팬들의 넘치는 사랑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며 울먹였다. 이지혜는 요즘 서울 노량진 S보육원과 명일동 M보육원을 각각 1주일에 두번씩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하루 4시간씩 어머니와 함께 보육원을 찾는 그는 원생들의 얼굴을 휴대전화 화면에 찍어 담고 다닐 만큼 강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서지영과 그의 팬들의 활동은 잠잠하다. 이지혜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25일께 다음카페에서 ‘서지영 솔로추진위윈회’(http://cafe.daum.net/sjio2)가 결성됐지만 회원수가 150여명에 불과하는 등 활동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게다가 서지영은 지난달 ㈜신영와코루의 새로운 브랜드 ‘솔브‘와 CF모델 계약건을 추진하다 그룹 해체가 결정된 후 무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요즘 서지영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의 시간을 갖고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드뮤직측은 샵이 일부 멤버를 교체하여 부활한다는 소문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다. 향후 샵의 재결성 문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또 이지혜가 솔로 콘서트를 갖는 게 솔로 전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