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3살의 미혼 직장인입니다.
전 직장의 선배와 우연한 술자리에서 그 선배의 직장 후배라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예쁜 외모와 서글한 성격이 참 맘에 들더군요.
저에겐 7년이란 시간을 함께 보내다 제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헤어진 여친이 있었습니다.
3년정도 시간이 흘럿고, 그 이후 참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3년이나 흘럿어도 제 상황은 변한것이 없기에 생각하기 참 힘들더군요.
게다가 저와 나이차이
그 선배와 다른 후배들..둘이 연결시켜주려 분위기 조성 참 열심히 합디다.
선배 : 저 친구 어떠냐?
후배1 : 선배 어때요? 이뿌죠? 쟤 괜찮은 앤데..
나 : 어떻긴 뭘 어때. 애는 괜찮다..
그 후로도 그렇게 두세번 자리를 함께 했고, 전 항상 같은 태도로 일관했죠.
갠적으로 관심이 아주 없었던건 아니었지만, 너무 주위에서 억지로 엮는 분위기도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얼마후 주말인가..친구들과 술자리 마치고 들어가던 길에 선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 친구와 같이 있다고, 오라고...너 보고 싶어 한다고...
첨엔 웃어 넘겼습니다. 나 술먹고 들어가는길이니 담에 보자고...
그렇게 그날을 넘기고 몇일후에 다시 선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약간 술이 들어갓더군요.
선배 : 야..내가 너한테 농담한적 없지?
나 : 응 없지..왜?
선배 : 그럼 지금 나 있는데로 와라...나 ㅇㅇ 랑 있다.
나 : 둘이?
선배 : 아니...ㅇㅇ랑 xx 랑 있다. 너 오라고 하는데 와라..
나 : 형 진짜 왜 그렇게 억지로 엮을라 그래? 그르지마...걔가 싫어하겠다.
선배 : 임마! ㅇㅇ가 너 많이좋아한데..그러니까 빨리 와..
나 : 아나 진짜(화가 좀 났었음) 왜들 그러는데? 어거지로 되는거야? 시러 안가..
특별히 그친구가 싫은것도..아니 속으로 생각은 하면서도 둘만의 문제가 아니었기에...
(사실, 그 친구가 일하는 회사 아니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에 사내커플때문에 참 말이 많았고,
만약 둘 사이가 잘 된다해도, 그 어린 친구가 그런걸 감당해기 어렵다 생각했기에 참 많이 고민과
고사를 해오던 것이었습니다)
그런일이 몇번 있은 후, 그 선배와의 갠적인 얘길 통해서 그친구가 저에게 좋은 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또 저 자신도 그친구를 맘에 두고 잇지만, 쉽게 시작하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미안했습니다. 쿨한 성격의 그녀이지만, 그래도 여자인지라 그렇게 하는게 쉽진
않았을텐데...
몇일뒤 몇번 그렇게 못간일이 미안하다는 핑계로 그 친구, 그친구 친구, 선배, 저 넷이 술자릴 갖게
되었고, 그친구 저한테 섭섭함을 솔직하게 얘기하더군요..
한잔 두잔 넘어가는 술..그게 힘이 되었는지 저역시 용기를 내게 되었고, 참 어렵게 시작되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그친구 퇴근시간에 기다려 저녁먹고, 술마시고, 얘기하고..
외근나갔다가 사무실엔 거짓말하고 현지 퇴근해서..그 친구 만나고..기다리고..
그 기다리는 시간조차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콧노래에 기분좋은 웃음에...
회사 동료들도(지금 회사가 아주 많이 어렵거든요) 좋은일 있어 보여 보기 좋다고...
항상 피곤과 고민에 지쳤던 얼굴이 핀다면서 다들 좋아해 주었고, 어린 친구 만난다고 질투 아닌
질투도 보내고..이래저래 핑크 빛 이었습니다. 또한, 어느정도 관계(?) 진전도 있었고요..
그러다 좀 지나서 그 친구 만날 약속을 잡으려 전화햇더니 회식이라 더군요...
저 그친구 보고 싶어서 일부러 다른 친구와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친구 회식하는곳 근처에...
집에라도 데려다 주고 싶어서...
너무 취한 상태로 그친구를 대하기 싫어서 조절하며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녈 만났습니다. 많이 취했더군요..그래도 제앞이라고 정신은 차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정말 제가 그 친구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사실 그날 낮에 전화로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사랑한다고...) 그리고 얼마나 나한테 필요한지...
고백하기 전에 느꼈습니다. 정말 맘밖에 줄게 없는 절 받아준 그녀에게 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리라고...그리고 맘밖에 줄수 없는게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데려다 주면서..내 맘만큼 나에게도 잘해줬으면 좋겟다고 얘기 했습니다.
평소 조금은 동년배 친구같이 절 대하는 태도에 조금 섭섭하기도 해서 그렇게 얘길 했습니다.
말없는 그녀에게 가볍게 뽀뽀해주고 돌아오는 택시에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헤어지자"
딸랑 그거 하나였습니다. 전화해서 "어떻게 해서 시작된 사랑인데 너가 이러냐고..." 화를 냈습니다.
말이 없더군요...그렇게 전화끊고 속상한 맘에 술을 한잔 더했습니다.
취하지 않더군요...그리고 화가나더군요...상대가 술에 취했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섭섭하고 화가나고, 또한 어이없고...고민과 고통으로 하얗게 밤을 샌뒤에 출근했습니다.
그녀 문자왔더군요..아무일도없었던것 처럼...역시나 기억 못하더군요...
그런데 화가났습니다. 술마시고 취해서 생각없이 했다는 말치고는 제 가슴에 박힌 상처가
너무 커서였을까요...다시 화를 내버렸습니다.
헤어지자는 니말에 동의한다고...그러니 니 말대로 하자고....
저보고 진정하라더군요...진정하고 얘기하자고....
점점 더 화가 나더군요..자신이 한짓 기억못하고 그말에 밤새 괴로왔던 저에게 마치 아무일 아니라는듯한 태도의 문자.....날 가지고 논듯한 생각도들고, 약간 급한 성격의 저인지라 화가 가라앉지는 않았습니다.
한두시간이 흐른뒤에 다시 제가 문자로 제가 화난 이유와 그친구가 무엇을 잘못햇는지를 얘기햇습니다. 그리고, 큰오해 겪었으니 앞으로 더 단단하게 사랑하자는 얘기와 함께....
그런데 그친구...제말에 충격받았다고 이제 연락하지 말라더군요....좀 황당했습니다.
술에 취해도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사과할 줄 알고 미안하단 말부터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날 장난으로 만난거냐는 제말에 충격먹었다고 사과보다는 자기변명만 늘어놓더군요.
물론, 이해못하는거 아니엇지만, 그런태도 화나더군요...
그렇지만, 풀린 오해이고, 제가이해하려 했기에, 다시 잡아보려 했습니다.
막무가내인 그녀더군요...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좋은것만 기억하겠다고...
제가 한 말이 장난이엇냐는 말이 그리 큰 상처를 줬을까요?
술마시고 한말이 정말 기억 안나는 걸까요?
이렇게 보고 싶은데..그녈 처음 포옹했을때의 그 심장 떨림이 아직 멈추지도 않았는데...
너무도 냉정하게 떠나가 버리는 그녀가 밉지만, 그녈 사랑하는 맘이 멈추질 않네요...
어떻게야 하는 걸까요...남에 일에 카운셀링 잘해주던 저 이지만...제일에 객관서을 갖기가..
그리고 그녈 잊지 못하는 제맘이...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