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시장은 '안갯속'.
KBS '장희빈'과 MBC '삼총사'에 이어 SBS '별을 쏘다'가 20일 마지막으로 수목드라마 '대권경쟁'에 뛰어들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1위 '장희빈', 2위 '별을 쏘다', 3위 '삼총사'.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누가 특별히 우위를 점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다.
극 초반부터 목욕신이나 다른 궁녀와의 동성애 등 자극적인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던 '장희빈'은 이날 시청률 19.4%(이하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첫회 20.6%를 보였다가 지난 주엔 17.8%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장희빈'은 이날 옥정(김혜수)이 자의대비를 만나 궁녀로서의 자질을 시험받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숙종과의 혼욕신은 물론 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무릎으로 팥알 줍기, 홍시 핥기 등의 방중술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선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위 '별을 쏘다'는 '장희빈' 시청률에 3.1% 모자란 16.3%.
97년 '접속'으로 스크린에 뛰어든 이후 충무로 최고의 흥행카드로 군림하게 된 전도연은 극중에서 매니저 한소라를 맡아 난독증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배우로 성장하는 조인성과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엮어간다.
노출신이나 자극적인 설정은 없지만 꼬리를 무는 배신과 치열한 연예계 뒷이야기로 브라운관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대통령선거철을 맞아 정치 드라마로 관심을 모으는 '삼총사'는 시청률 14.2%로 3위에 랭크됐지만 나머지 두 드라마와 별 차이가 없는데다 탤런트 김소연의 물오른 연기가 극에 활력을 더해 수목드라마의 밤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일보
저는 개인적으로 '삼총사'가 재미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