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김희선’을 잡아라!”
중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브랜드를 발매한다는 김희선의 계획이 예상 못한 암초에 부딪쳤다. 김희선은 중국 등 중화권의 뜨거운 인기를 발판으로 올해 안에 신발 가방 의류 액세서리와 패션 관련 소품을 총괄하는 ‘김희선 브랜드’를 중국에서 발매할 예정이었는데,이미 중국에서 김희선의 이름을 내건 의류 등 가짜 상품들이 등장한 것이다.
김희선의 한 측근은 “최근 중국 베이징 등 일부 상점에서 ‘김희선’ 또는 ‘희선’이란 브랜드를 붙인 캐주얼 의류 등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물론 우리는 중국의 어떤 기업에도 ‘김희선 브랜드’의 사용권을 양도한 적이 없다”며 이러한 상품들이 모두 가짜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런 가짜 상품들을 현실적으로 단속할 방법이 없다는 데 있다. 김희선의 한 측근은 “중국은 외국인이 자국의 상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시한이 정해져 있고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희선측은 가짜 브랜드 상품이 쏟아지는 상황을 막을 수 없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김희선측은 처음 ‘김희선 브랜드’를 추진할 때 중국에서 거둘 상업적 효과를 500억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김희선이 국내 모 의류업체와 모델 계약을 맺은 뒤 거둔 광고 효과가 500억원이었고,중국 소비자의 브랜드 소비 성향과 기호 등을 고려해 추산한 액수였다. 하지만 김희선측은 지난 9월 "브랜드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 다양하지 않고,중국 내에서 계획대로 고급스런 이미지를 추구할 수 있는 적합한 아이템 확보가 쉽지 않아 이 사업의 실행을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고 밝히며 사업 개시를 미뤄왔었다.
스포추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