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개그맨 '탤개우먼' 김원희
‘여러분, 우리 항시 웃고 살아요!’
김원희(30)가 웃긴다. 매일 정오부터 오후 두시까지는 라디오를 통해서, 또 매주 화요일 밤과 일요일 오전에는 TV를 통해서 유쾌한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
어여쁜 여배우가 개그맨 뺨치게 웃기는 것이다. 덕분에 시청자와 청취자가 느끼는 웃음의 강도는 한층 더하다.
가식없고 솔직한 모습, 내숭 떨지 않고 몸을 던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박수를 받고 있다. 얼굴 가득 웃음을 전하는 김원희를 들여다보자.
▲ 신동엽이 울고 간다
가을 개편과 함께 새로 시작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SBS TV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 한동안 죽었던 토크쇼 시장을 부활시키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김원희의 공은 절대적이다.
유머, 재치, 순발력 등 개그맨의 기질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동엽이 울고 간다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지 않나.
방송을 지켜보면 신동엽이 김원희 때문에 배꼽을 잡고 뒹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청자들도 김원희의 유머에 폭소를 터뜨리는 것을 보면 신동엽이 연기(?)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특히 ‘웃자! 웃자!’ 코너가 장안의 화제다. 시트콤 형식을 빌린 이 코너에서 김원희는 체면이나 부끄러움은 집에 두고 온 듯 열과 성을 다해 코믹 연기를 펼친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선보인 댄스 연기는 그 중 압권.
▲ 웃겨서 밥을 못 먹는다
점심시간이면 곳곳에서 밥 먹다 말고 ‘낄낄’ 웃는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김원희 때문이다. 차에서건 주유소에서건 식당에서건 김원희의 유쾌하고 발랄한 목소리가 사방에 울려퍼진다.
김원희는 지난해 봄부터 MBC FM <김원희의 정오의 희망곡>의 DJ로 활동중인데, 게스트들이 두손 두발 들고 나갈 정도로 강도 높은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 게스트들과 주고받는 토크는 개그 콘서트를 방불케 한다.
특히 ‘여러분, 우리 항시 웃고 살아요!’라는 클로징 멘트는 유행어가 된 지 오래. <정오의 희망곡> 홈페이지에서 ‘어쩜 그렇게 자연스러울까’, ‘너무 재밌다’는 의견은 이제 식상할 정도.
일산 마두동에 살고 있어 스스로를 ‘마두걸’이라고 부르는 김원희는 방송 뿐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청취자들과 격의 없이 만난다.
▲ 자연스럽고 편안한 매력
이외에도 김원희는 매주 일요일 오전 김용만과 함께 진행하는 MBC TV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본업이 연기자인데 자꾸 MC를 맡게 돼 걱정”이라지만, 김원희를 향한 ‘MC 러브콜’은 끈질기다. A급 탤런트이면서, 전문 MC를 따돌리는 부드러운 진행실력은 감탄을 자아낸다.
방송가에서는 “김원희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은 파급력이 대단하다. 특히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이 팬들의 사랑받는 요인이다.”고 진단하고 있다.
<사진설명> 김원희가 여기저기서 웃긴다. 이런 김원희는 본업인 연기자의 이미지가 퇴색할까봐 겁난다.
일간스프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