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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란인간이 정말 싫다..

비가오네.. |2006.04.19 14:53
조회 761 |추천 0

연애 6년 결혼10달 지금은 뱃속에 애기 8개월됐어요..

울신랑 연애때는 그렇게 잘해주더니 결혼하면 사람이 이렇게 무서울정도로 변해도되나싶을정도로

변하더이다...저 임신 4개월에부터 미용실일했습니다..

자의반 타의반이였죠..타지에 시집와서 너무 심심하고 외롭고 우울해서 가게를 차렸죠..

그나마 기술이라도 가지고 있으니 덜 무료하더군요..

근데 배가 나오고서 부터는 너무힘이 들어요..집안일좀 같이 하자하면 인상부터 돌아가고

스트레스 받는다 그러고...그래도 지금은 내가 하도 잔소리를 하는통에 좀 도와주기는 합니다..

울신랑 직업이 좀 프리한지라..아침에 저 태워다 주고 출근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 먼저 씻고 화장하고 준비하면 우리신랑 씻습니다..

아침밥 혼자 준비하고 정리할동안 신랑 tv에 빠져있습니다..

말하면 도와주고 안하면 아예도와줄생각안합니다..

저 임신해서 살도많이 찌고 배도 텄습니다.. 배튼게 제 잘못인가요?관리해도 틀살은 터집디다..

신랑 제배 튼거 보고징그럽다고 난리네요...어찌나 섭섭던지...이젠 무슨말을해도 섭섭하고우울하고 그렇네요..우울증인가??몇일전 배가 아파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우리신랑 한테 전화했죠 "나 배아파 빨리좀 와줘"신랑 왈"너 장난하는거 아냐?니 많이 먹어서그런거 아니야? 너 먹는거 진짜 무식하게 먹더라"참 내 기가막혀서 저 입덧하나없이 음식안가리고 잘먹습니다

마누라가 입덧없음 남편들 되게 편하다카든데..이인간이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싸는말을 하더라구요..

아랫배가 아픈데 먹는거랑 뭔상관인지 ..의사쌤한테 물어보고 내가 많이 먹어서 배아픈거라면 가만안둘거라네요..가만안두면 어쩔라고 그러는지

의사쌤이 애기가 쳐져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그리고 집에서 쉬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전 묭실 문닫고 직원퇴근하라그러고 집으로 갔죠 .

울신랑 침대에 쳐져있는 나보고 "한시간만 자다가 묭실 나갈꺼지??" 어이상실

마누라가 배가 아파서 하루 문닫고 쉬는게 그리 억울하냐고..왜 내몸생각은 안해주냐고 주절댔어요..

그랬더니 그럼 쉬어..이러더군요...

오늘은 묭실 근처에 볼일보러왔다며 시부모.시동생.동서 다왔더군요..

근데 신랑이 시댁식구들보고 점심안먹었으면 점심먹으로 가자 그러더군요..

그럼서 나보고 "밥먹었나?" 그래서 안먹었다고했더니 "그래 밥먹어!!"

이러고는 지네들기리 삼계탕먹으로 가더이다..나한텐 같이 갈래 말한마디없이...물어봐도 별생각없어서 가진않았겠지만 너무하단생각이 들대요..같이 일하는보조언니가 "신랑심하다"그러대요..

어제 피곤해서 밥을 안한바람에 신랑한테"오빠 오늘만 김밥먹으로가자(24시 김밥천x)"

김밥먹으로가서 이러다가 자기 위가 다 베리겠다는둥 내가 밥종류먹는다니까 그냥 김밥먹으라는둥(2000원 더 비쌌음..그럼서 시댁식구들한텐 삼계탕먹으로가자고하고 한그릇에 7000원인디..)지가 살안찌는이유가 있다는둥...울신랑 편식심하고 잡곡밥싫어하고...국없으면 물말아먹습니다..

아침에 국먹을땐 꼭 밥을 말아먹죠...그러면 더 위가 상하는거 아닌가요..??

어쩌다가 김밥한번먹었는데 오늘 잔소리 들입다 먹었죠..날씨도 꿀꿀한데 기분도 영 거시기하네요...

두달후면 우리 예뿐아가태어날텐데 모친이 이렇게 스트레스받으면 안좋은데 신랑이 자꾸 싫기만하네요...애가낳고 몸조리 두달정도 생각하고있는데 시아버지랑 신랑이 하나같이 이런말하네요 .."니 시누이는 한달만 몸조리했다.." 저는 제몸 제가 아낄꺼라고 두달한다했습니다..

지금도 팔목이 시큰거리는데 몸조리 잘못했다가 나중에 고생하면 누구한테 보상받는단말입니까??

참고로 울시누이는 작은 슈퍼를 하고있죠...서서 팔목움직이는 노동이랑 앉아서 돈계산만해주는 일이랑 어떻게 비교가 된다고 비교를하는지....너무 외롭고 씁쓸한맘에 몇자 적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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