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가한 시간에 눈팅만 하다 오늘 글 올립니다.
결혼 8년차 7세, 4세 두딸을 둔 직장맘 이예요. 큰애는 두돌이 지났을때 시어머님이 아프셔서
어린이집에 맞기고 병간호를 해야 했구요.. 그 후에 둘째를 가지게 되어서 그냥 계속 보냈어요.
몸도 무겁고(둘째때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집안일도 힘에 겨워 첫애도 어린이집보냈었는데
그런나에게 시댁식구들과 신랑은 어머님간호며 병원다니는것등을 내가 하길 바래서 할 수 있는한
열심히 했죠.. 근데 그게 점점 더 심해 지더라구요.
형님네는 장사한다고 큰소리치고 누나들은 출가외인이라 그러고..
내가 간병인 사서 하자그러믄 다들 불효자 취급하고 ㅠㅠ 돈 남아도냐 그러고 ㅠㅠ
그럼써 자기들은 바빠 할 수 없으니.. 집에서 놀고 있는 제수씨(맨날 아주버님이 저한테 전화와요.. 형님은 아주버님한테 말만하믄 아주버님이 다 처리~ 화나 --)가 해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ㅠㅠ
울신랑까지 ㅠㅠ 정말 밉더라구요.. 이혼도 생각했지만 애둘이라~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둘째 낳고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제가 성격이 쫌 이기적인가봐요 ㅠㅠ)
엄마 부터 살아야 겠다고 6개월 되는애 어린이집에 맡기고(큰애랑 같은데 인데 대학부설이라 나름대로 검증된 시설) 일을 시작했어요.. 신랑은 당근 반대 ^^ 제가 끝까지 고집을 꺽지 않아서리..
정말 이를 악물고 버텼죠~ 반대한 신랑이 도와줄리는 만무하고..
지금 벌써 3년이 지났네요.. 참 옛일 생각하믄 어찌 살았나 싶어요..
왜 위의 글이 길었냐면 울 딸애들 생활환경을 설명해야 도움받기 쉽지 않을까 싶어서요.
큰애는 정말 하늘이 준 선물이었답니다. 두돌 동안 울 신랑이랑 저랑 품에 끼고 항상 다녔었거든요 ^^
둘째는 제가 원치않았는데 낳게 되어서 제가 많이 우울해 했었거든요.
시댁에도 다들 안조은 상태여서 크게 반기지도 않았고.. 거기다 딸이어서 무척 서운해 하셨죠...
여러가지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태어났고 또 자랐답니다.
지금은 눈에 넣어도 안아플 만큼 예쁘답니다 ^^
사건 발단~
최근 몇달전 부터 둘이 싸우는데 자매가 아니라 라이벌이예요.. 원래 형제는 영원한 라이벌이라지만
이건 쫌 심해요.. 누가 어느 한쪽만 이쁘다고 칭찬하면 하나는 난리가 나요.. 울고 불고.. 둘다 이쁘다고 하면 꼭 한사람을 지정해야 끝나는 거예요.. 아님 매를 들던가(소리쳐도 안들어요 ㅠㅠ)
큰애는 컵에 쥬스 주면 컵을 맞춰봐요.. 누구꺼 더 많이 줬나 확인하는거죠 ..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아침 저녁으로 집에 와서 만나면 그러니..
사실 제가 둘째한테 넘 미안해서 많이 안아주려하고 사랑표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거든요..
큰애는 자기가 엄마나 아빠한테 최고인줄 알았는데 어느날 쨉도 안되던 동생이 그 사랑 차지한다 생각
했는지 더 심하게 그래요...
4살이 발음이 안되서 말 잘 못하면 막 면박을 주고.. 어린이집에서는 안그런데요.. 반이 달라 오후에 잠깐 만나면 그렇게 사이가 좋다는데 집에만 오면 그러네요..
그 바쁜 아침에 둘다 옷도 비슷하게 입혀야 하고.. 밥도 똑같이 먹여야 하고.. 옷이라도 사오면 모양부터 갯수까지 보고 (둘다 그래요~)
요즘엔 하나만 낳을껄 그랬나 싶어요...
울 신랑도 이젠 많이 도와주는데 아침 일찍 출근을 하고 저녁 늦게 들어오니.. 평일엔 거의 애들을 봐줄수 있는 상황이 안되는거 있죠~
엄마 손으로 못키워줘서 나름대로 티 안낼려고 노력도 하는데 이러면 어김없이 소리지르거나 매를 들어서 둘다 혼이나야 끝나는 싸움이랍니다. 매일 매일이 전쟁이예요.. 요즘엔 제가 낮에 같이 없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큰애가 쫌만 양보하고 그럼 될듯도 한데 절대 안그래요~ 작은애는 무조건 소리지르고 시작하구요..
언니한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듯 ...
다른 성별이면 좀 나았을라나 하는 별 소득없는(??) 생각도 해보구요...
하여튼 답답해요...
딸둘 맘님들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참 여기 님들 가계부 보면 저~ 넘 부끄럽습니다. ㅠㅠ
왜들 글케 저금을 많이 하는지...저희도 둘 벌면 평균치는 윗도는데 저금은 평균치 훨 아래랍니다.ㅠㅠ
이래서 원 두마리 토끼 잡으려다 다 놓치는건 아닌지 원~
담에 열씨미 가계부 적어서 저도 떳떳하게 올려 놓으렵니다..
조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