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송윤아 "영화에만 전념할래요"

임정익 |2002.12.05 08:34
조회 182 |추천 0

'스크린이 좋아라!'

송윤아(29)가 영화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지난달 22일 '광복절특사'(김상진 감독·감독의집 제작)의 개봉 직후 충무로 관계자들과 만난 그는 당분간 영화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마음에 드는 드라마의 출연 섭외가 들어오면 얼마든지 응하겠지만 향후 상당 기간 힘 닿는 데까지 영화를 위주로 활동하겠다는 얘기다.

지난 95년 제1회 KBS 슈퍼탤런트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한 송윤아에게 방송은 친정과 같은 존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영화로 마음을 옮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의 참맛을 느꼈기 때문이다.

데뷔작 ‘1818’과 ‘불후의 명작’은 TV 속 자신의 모습을 80% 이상 빌려왔던 작품이었다. 단아하고 조신한, 평소 드라마 속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간 까닭에 변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광복절특사’에서의 ‘경순’은 지금까지의 영화 속 배역과 파격적으로 달랐다는 것이 송윤아의 소감이다. 옛 애인을 과감히 버리고 지금의 사랑과 현실에 안주하려 애쓰는 ‘푼수녀’를 연기하며 변신의 짜릿한 희열이 온몸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처럼 쉴새없이 진행되는 드라마의 제작방식도 송윤아로 하여금 스크린에 눈을 돌리게 만든 또 다른 이유. 지난해부터 올봄까지 ‘호텔리어’ ‘반달곰 내 사랑’ ‘선물’까지 무려 3개의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몸과 마음이 극도로 지친 그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벽돌을 쌓아가듯이 만들어가는 영화에 흥미를 느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영화계에서는 “‘광복절특사’만으로 송윤아의 상업적 가치를 완전히 인정하기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외모와 연기력에서 모두 수준급이어서 머지않아 스크린도 점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