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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이 결혼을 한다는것

ㅡ.ㅡ |2006.04.20 15:44
조회 55,610 |추천 0

올 가을에 결혼 날짜를 잡고

집이니 혼수니 예물, 예단등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결혼날짜 잡고 나니까

바로 돈 문제가 나오더군요...

솔직히 제가 모아놓은 게 거의 없습니다.

작은 인터넷 회사에서 월급 밀려가면서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어렵게 모은 천만원을 저희 집 사는데 보탰습니다.

중간중간 직업교육이다 뭐다 하면서 간간히 저축해 놓은 것도 다 까먹고...

누나집이 어려워 져서 내 주고 (나중에 돌려준다고 했는데 내 주는 순간 포기했습니다.)

조금 모일만 하니까 동생결혼에 털어주고...

쩝...

울 어머니 말씀이 넌 돈도 헤프게 안쓰면서 하나도 못모아 놓았냐고 ㅡ.ㅡ

그러다 작년부터 다시 모아서 겨우 1000만원 만들었습니다.

 

신혼집을 장만하기엔 턱없이 부족한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푼이라도 아껴보자는 생각에 부동산경매로 아파트를 낙찰받아서 모자란 부분은 대출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쓰니까 돈도 없는 사람이 무리한다고 하실 분 계실텐데...

서울에서 가까운 곳의 전세값정도로 아파트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로 많이 싸웠습니다.

 

그정도면 한 3~4년 고생해서 갚아나가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힘들어보였나봅니다.

 

돈 없이 결혼한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습니다.

쉽게 생각한 제가 문제일 수 도 있을꺼고요

여자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도 문제인듯 합니다.

 

앞으로도 6개월이 넘게 남았는데 얼마나 많이 돈때문에 힘들고 싸우고 할지 걱정입니다.

 

위에 미처 적지는 못했지만 여자친구 혼수는 해 올 만큼 해오고 싶다고 합니다.

걱정은 그 집도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는것에요

 

그래서 예단, 예물, 혼수 최대한 줄이자고 꼬시고 있긴 한데 잘 안되네요...

주변의 친구, 선배들과 비교되는게 있나봐요...

 

참, 저 그렇게 집이나 가족한테 헌신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단지 그 때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이었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가족의 범위가 그 분들이었으니까 아무 불만 없이 지원한 겁니다.

지금 그러라고 하면 못하지요.

 

  점점 애가 되어가는 아버지,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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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베플시러요!!|2006.04.21 09:21
여자분이 사랑이 아닌게 아니죠~ 만약 사랑이 아니고 조건이라면 더 좋은 조건을 찾았겠죠~ 지금 서로서로 힘든시기라 그런건데 그렇게 결단내리긴 성급하신듯합니다. 여자분들 결혼하시면 누구나 꿈꾸던 이상이있는거구 거기에 미치지못해 저렇게 속상해 하는거 같은데.. 조만간 현실을 받아들이구 더 힘든고비도 슬기롭게 넘기시리라 믿습니다. 남자분 생활력있으시구 젊은데 머가 걱정이예요~
베플닉네임|2006.04.21 11:52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남자는 대출받아서 집 얻어오고.. 여자는 집에서 혼수장만 다 해오고... 대출금은 같이 벌어서 같이 갚고.. 그럼.. 결혼할때 남자는 돈드는게 없네?? 남자만 돈버는것도 아니고 요즘엔 같이 버는데.. 남자가 대출받아서 집얻어오면.. 여자도 혼수해갈때 카드로 해가두 되나? 그래야 공평한거 같은데 ㅇㅇa
베플어이 여보게|2006.04.21 09:58
그 불평불만을 친정엄마한테 하겠어? 자기친구들 한테 하겠어?? 당신이니까.. 받아줄거라고 생각하고..불평불만얘기하는거야..그냥 들어만 주라고...논리적으로 따져서..여자 고치려하지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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