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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맨 6

장우영 |2002.12.18 00:00
조회 130 |추천 1

스크므스리쉬?으음..역시 나는 이름을 잘 짓는단 말이야.

-그 여자아이는 이 탑의 최상층에서 있다..어떤가 그 아이를 놓아 줄
테니 그만 사라지는 것이..-

나의 목소리는 조금 컸기 때문에 탑 위에서 구경하던 제레미아에게도

들렸을 것이다.이로서 나의 계획은 끝이 난 것이다.아마도 제레미아는

내게 고마워하고 있겠지.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먼 훗날에는 말이야.
나는 녀석들의 대답을 기다렸다.

"....스크..므?"

-.....-

"그런 마왕도 있어? 사파엘라?."


"..."

-...!.!!-

"쳐랏! 놈을 쓰러트리고 들어가자! 나는 분해서 참을 수 없다!"

정적이 깨어진 것은 쓰러져 있던 전사녀석이 일어나며 나를 공격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이런 빌어먹을 녀석 내 계획 1단계를 깨다니 이젠
2단계다!

-크크크..그런가? 그럼 어디 덤벼 봐라.-

이제 다시 팽팽하던 긴장감은 혼란한 공격으로 화하기 시작했다.나는
온몸으로 짓이겨 들어오던 전사녀석의 공격을 슬쩍 피한 뒤 날아오는
엘프 놈들의 화살을 갑옷으로 튕겼다.그러나 공격은 여기가지가
아니었다.드워프의 거대한 도끼날이 다시 나의 옆구리를 노리고
들어오고 있었으며 마법의 기운을 가진 검이 어깨를 노리며 들어오고

있었다. 또한 저 앞에서는 마법사 녀석이 이상한 주문을 위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사면초가!그러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놈들은 나를 몰라도
한참 몰랐다.제 2단계 작전 개시다..

제2단계 작전. 별다른 것이 없이 단지 적들을 때려눕히고 보자는 데에

기인한 작전이었다.나는 그것을 확실히 이행키 위해 온몸에 힘을 끌어

당기고 6명의 무대포 녀석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크크크! 피하려면 피해봐라! 우선 마법사 너부터. 하고는 싶지만...-

싸울 때마다 느낀 거지만 나는 마법사의 공격으로 끝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물론 싸운 것은 단지 미궁에서 나와 2번 뿐이지만
연속으로 마법에 당해서 이꼴까지 된걸 생각할 때 그리 좋지만은
않은게 사실이다.나는 주문을 외우던 그 마법사를 치기 위해
옆구리를 강타해오던 드워프의 도끼를 수도로 찍었다.힘을 준 관계로
그 도끼는 반쪽으로 갈라져 바닥에 그 반짝이던 금속가루를 흩뿌리고
마법검으로 위협 당하던 나의 왼쪽 어깨는 강도도 시험해 볼 겸 얼마
전에 얻은 초절한 어둠의 갑옷으로 그냥 받아 내었다.


-카캉!

마찰음이 일어나며 그 꼬마놈의 마법검과 나의 갑옷사이에서 번쩍이는
불꽃들이 일어났지만 갑옷은 멀쩡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맘에

들어..역시..

"이런 정말 이런 일이.."

꼬마는 황당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그냥 얼빠진 녀석의
뒷통수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며 쓰러트렸다. 그리곤 녀석이 가지고 있던
검을 잡았다.마법검,단순한 마력만이 뭉쳐져 있는 게 아닌 성스러운

마법이 깃들어서 나같은 언데드 몬스터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가중시키는

무기였지만 내게는 아무런 효과도 노릴 수 없었다.검은 성마력을
자랑하듯 흰 불길을 내뿜었지만 내 어둠의 갑주의 검은 불길이
타오르며 흰 불길은 이내 사그라들었다.그러므로 당연히 내가 들어도
문제가 될 수없었다.

물론 내가 아닌 다른 그러니까 별 볼일 없는 녀석들이 잡았다면
가루가 되었겠지만..

-크크크..큿! 받아라!-

검을 든 나는 재빠른 속력으로 무기가 부수어져 허망한 표정인 드위프
놈의 두꺼운 뒷덜미를 검의 손잡이로 찍었다.단순히 기절만 시키려는
속셈이었다. 퍽하는 소리와 함께 놈도 쓰러졌고 이제 남은 것은
엘프 2마리와 인간 두 마리였다.

"젠장 사파엘! 사파엘라! 활로는 공격하지 마라! 마법을 써!"


키 큰 인간 전사가 요정들을 향해서 소리쳤다.그러나 이번에는 저번의
것들처럼 당하지 않을 것이다. 안됐군 난 이제 방심하지 않아!그

순간이었다. 여자 마법사는 주문이 완성되었는지 나를 향해서 두
손바닥을 보이고 있었다.그리곤 어느 틈에 엘프놈들의 주문도 영창되기
시작했다.

[크고 강렬한 불꽃이여 놈의 육신을 불태워라!]

인간 녀석이 쓴 것은 커다란 불덩어리였다.


[바람이여 그대의 매섭고 날카로운 손길로 어리석은 자를 쓰다듬어라!]


가슴이 달린 엘프 놈이 쓴 것은 녹색의 오라를 풍기는 하나의 기류였다.

[자연이여 그대의 힘으로 쓰러진 자들을 일으켜 주시오!]

가슴 없는 엘프 놈이 쓴 것은 아마도 회복주문 같은데..설마.!
나는 각기 엄청난 힘을 동반한 거대한 붉은 불덩어리와 그와 같이
오는 매서운 바람과 순백색의 허연 빛줄기를 보게 되었다. 이에
잽싸게 들고 있던 마법검으로 빛줄기가 다가오는 방향을 향해
순식간에 15개의 직선을 그리며 내가 가진 어둠의 마력을 갑옷을
통해 뿜어내니 놈들의 마법이 내게 적중되려는 찰나에 나의 몸
앞에는 검으로 형성된 검기와 암흑의 기운으로 된 일렁이는 어둠의
불길이 적의 마법을 막기 시작했다.



-쿠아아아아! 쾅!

거대한 폭음과 함께 섬광이 일어나며 나와 놈들의 마법이 충돌한
공간은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다. 자신들의 온 힘을 다한 공격이

무산되어 당황하는 놈들을 보며 나는 몸을 날려 인간 전사 한 놈을 뺀
모든 놈들을 한 대씩 갈겨서 사이좋게 대자로 뻗어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제 슬쩍 검을 들어 혼자 외롭게 서 있는 전사 녀석을

향했다.

-잘자라,자고 일어나면 모두 잘 해결 될 거야..크크크..-

"으아아아! 이놈 용서 못해!"


나의 도발에 놈은 이성을 잃으며 무작정 검을 찔러 왔다.그러나 결과는
변할 수 없는 법 이것은 하나의 현상이 아닌 운명과도 같았으니..나는
멧돼지처럼 돌진하는 놈을 가볍게 쓰러트렸다. 물론 기절만 시키느라
머리통을 검신으로 강하게 쳐서 아프겠지만 말이다. 드디어 내 주위에는
아무 놈도 서있지 않고 조용한 모습만이 보이고 있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마지막 연극 뿐...서둘러 쓰러진 여섯 놈들을 차례차례 들고는 탑
안으로 가 눕히기 시작했다. 막 여섯번째 놈을 눕히고 있을 때였다.탑
내부에는 어느 틈에 내려 왔는지 제레미아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얼굴표정을 보아하니 많이 놀란 듯한 모습이었다.

"어떻게 한거지?너무 강하잖아..이건...도대체.."


나는 검을 들어 제레미아를 향하게 했다.

-조용해라..나는 계약자 건 뭐 건 가리지 않아..크크크..그것보다 내가

부탁할게 하나 있다..다 너를 위한 일이니..거절할 생각은 꿈꾸지도
말고..-

"으으으..어떻게 이런 일이..나는 계약자인데.."

이런 일이라..하여간에 이런 일이 뭐길레 다들 그렇게 놀라는 거야...

쯧쯧.아무튼 나는 내가 계획한 내용을 아주 자세히 제레미아에게
들려주기 시작했다.


-한마디라도 토를 달면 너도 저놈들처럼 될지 몰라 그러니 조용히
듣기나 해라..너는 이런 생활이 조금은 싫겠지?이런 어둡고 음습한
곳에서 괴물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 말이다...고개만 끄떡여라-

겁을 먹은 표정의 제레미아가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었다.

-그럴 줄 알았다.역시 너 같은 어린 여자아이는 이런 곳보다는 마을
같은 데가 어울려...그리고 너는 저 꼬마를 좋아하지?-

나는 검끝으로 쓰러져 있는 촌장 아들내미를 가리켰다. 다시 제레미아의
고개가 끄떡여졌다.

-이것도 알고 있었다..그럼 마지막으로 너, 발렌타인 마을에서 이
남자아이랑 같이 살고 싶으냐?이놈의 관상을 보아하니 너 정도면
충분히 놈이 반할 거다..-

거짓말이었다.나는 관상을 모른다.그러나 뭐 저 정도 얼굴이면 놈도
싫어하지는 않겠지..아..자길 좋아해 주는 여자가 저 정도 생긴거면

마다할 놈이 없을테니까..

제레미아가 얼굴을 조금 붉히며 고개를 다시 끄떡이는 모습을 끝으로
나는 말했다.

-좋아.넌 이제부터 제라투스가 아닌 제레미아로만 살아라 다신
제라투스의 모습으로 변해선 안돼. 그럼 이제부터 발렌타인 마을의

저주스런 악당인 제라투스는 바로 내가 된다..그러면 나에게 잡힌

이 6명을 네가 풀어주고 탑 위에서 폼잡고 있는 나를 같이 공격하도록
해라..그렇게되면 저주스런 제라투스는 오늘로서 이곳에서 사라지고
어여쁜 발렌타인 마을의 처녀 제레미아가 생기는 것이다..아..그리고
일이 다 잘되고 네가 마을로 갔을 때 너에 대해서 물어보면 기억을
잃었다고 해라.물론 내가 네 기억을 지웠다고 말하고 욕은 내가 다
먹을 테니 넌 그냥 저 촌장 아들내미만 잘 꼬시면 돼 명심할게 하나
있는데 이곳은 날잡아서 네가 무너트려라 마을에서 너나 네 사부가
했던 동물로 바뀐 사람들도 모두 원상태로 바꾸고,그런데..너 아직
사람을 죽인 적은 없지..?-

다시 고개가 끄떡여졌다. 다행이로군 아직은 착한 녀석이었어..나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크크크큭..그래 이제 이놈들을 깨우고 나를 찾아 탑의 꼭대기로
와라...-


나는 말을 끝낸 뒤 아마도 감격하고 있을 제레미아를 뒤로 한 체
천천히 탑의 꼭대기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으음..미궁에서 나와
처음으로 좋은 짓을 하는구나..아직 이성을 간직한 나이기에 이런
일을 하는지도...


?

-크크크크크..이럴수가...어떻게 네놈들이...으아아아! 크아악! 우악!-


거대한 나의 괴성이 주위를 흔들며 울려 퍼졌다.나의 몸은 심하게

흔들리며 위태로운 뒷 걸음질을 하기 시작했다.이제 남은 것은
기다리던 라스트 어택...이번공격은 조금 강하게 올 것이리라 생각이
든다. 두개골 속에서는 그 동안 잘 버티던 세바스찬이 자꾸 흔들려
멀미가 나는지 비실비실하게 눈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오고있었다.젠장..
하는 수 없지..

-크으으..-

오버한 신음소리를 내며 나는 빠져 나온 세바스찬을 왼손으로 잡고는
그 왼손을 잡아뜯었다. 검은 불길이 터진 갑옷사이를 빠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깐 것 쯤이야..나는 세바스찬을 쥐고 있던 왼손을
저 밑에 보이는 집단을 쌓아놓은 곳으로 던졌다.아마도 죽지는 않겠지..

-으으으..죽어라!!!크아아아아-

마지막 연출을 끝으로 나는 인간 마법사 둘(제레미아와 흉터녀)과 엘프
둘의 마법을협공으로 직격 당하며 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쿠오오오오오! 쿠와아앙!

-크끼아아아아 께에에엑!-

으음..이번 비명은 조금 엘레강스하군...급속한 급강하와 더불어 나는
바닥에 충돌했다.물론 그 뒤 다 끝났지만.참고로 말하면 나의 온몸은
여기에 오기 전과 같이 두개골을 제외하고 가루와 같이 변해 대지에

흩어졌다.그 단단하던 어둠의 갑옷은 이미 내가 다시 검은 연기로

바꾸어 흩뿌렸기에 아직 신성마법에 후유증이 남은 뼈들만 남아
흩어지고 만 것이었다. 대굴거리며 나의 머리는 또 다시 저 무성한
풀 숲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것이 해피엔딩이 아닐까...
크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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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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