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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정말~~웬수야~~

버들도령의처 |2002.12.21 00:00
조회 992 |추천 0
와아~~~~

토요일이다....

그래....요일중에 토요일은 무조건하고 마음이 느긋해지는 요일이지...

괜히 시간이 남아돌고...

괜히 어데라도 바람쐬러 나가고 싶고..

온몸과 온맘이 그냥~~부웅 뜨는 그런 요일...

아들은 집에 두고 외출을 했었는데..

워낙에 늦에 자는 녀석이라...당연히 안자고 기달릴줄 알았죠..

밤 11시경에 와서...보조키를 돌리는데....

안돌아 가는거야.....(안전핀을 눌러놔서)....일반키도 마찬가지고...

문틈으로 TV소리는 크게 들리고...

전화를 하니 안받어..

인터폰도 안받어...

문...발길로 차도 못들어..

위 3가지 동시에 해도 못들어.....

삼십여분 그러다보니 은근히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그래...너~~깨기만 해봐라...잡아먹고 말리라~~

결국 깨우기를 포기하고......그밤에 워딜 가것어요..

시내에 여관가자.....해서......10여분 걸어가는데...

ㅋㅋ.....화가 일부 나면서도 왜그리 좋은지...

그랴~~간만에....분위기 잡아봐~~각오햐~~

것두...토요일이네...음......장하다...우리 아들~~

부부 생활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군~~

자슥....평소에 늦게 자서.....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그리 구박했는데..

한번...확실하게 효도하는군~~~하면서...

네온 번쩍 거리는 여관 드갔죠.....상당한 기대를 하면서....

우리집 남자가 먼저 드가서....

(방 하나 주세요~~)...허니...쪼메....쑥쓰럽두만~~

방...없는데요.....우잉~~이건 뭔소리....

5층짜리 모텔이 웬 방이 없어?....

옆 모텔로 갔죠......워메...여기도 방이 없다네..

다음모텔로....또 다음모텔로...

방이 없다네요...이럴수가........

시간은 자정넘어~~....1시가 됐는데......

할수 없이 다시 집으로 와서....지하 주차장에....차 안에서..

둘이 덜덜 떨며....

다시한번...각오하기를....

날만 새봐라~~너 ....정말 잡아먹는다...

도대체가 일생에 도움이 안돼~~

아새끼는 계속 전화 안받고...

이레저레 잠은 잠대로 못자고....

전화벨소리에....깨보니...새벽 5시...

우리집 새끼 전화네...

대뜸...허는말....이

엄마~~왜 안오는거야?....기다리다가 잠깐...잠들었다가

깼는데...엄마가 없어서 전화한거야....

흐미~~기막혀..

새벽까지 자구선 잠깐 잠든거래....

너...일단 문열어....안전핀은 왜 눌렀어~~

각오핸마......

정말..잡을라구 했는데...너~무 졸려서 ....못잡구..

아직까지....식량 멕여가며...기르고 있네요...

웬수~~~자식이 웬수란 말.......

누가 만들었는지....정말 ...참.....맞는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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