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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게 무식한 실장과 일한 에피소드

웃자웃자 |2006.04.27 14:06
조회 488 |추천 0

내나이 23살때 알바비스무리하게 6개월정도 근무한 회사가 있었습니다.

 

그때당시는 참 어이없고 팡당한 경험들이였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피식 웃음이 나서리 ~

 

우선 내가 들어간 회사는 주택관리업을 하는 회사였습니다.

 

그회사 사장님은 일주일에 한번볼까말까였죠  머리숱이 적은만큼 말수도 적고 결재하러가면 고개만

 

끄떡끄떡   별로 애로사항이 없으신 분이였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고물상을 하다가  아주귀한 문화재를 발견하셔서 그돈을 발판으로 돈을

 

벌었다는 말도 있고 고물상자리가 재개발되는 바람에 벼락부자가 되었다는 말도 있고 암튼 돈은 많고

 

회사일도 별관여안하시는 맘좋은 할아버지사장님이셨죠

 

사장님께서 출근을 잘안하시니 당연 실장님이 거의 사장이나 매한가지였는데 사장님의 아들이였습니

 

다.  생긴건 얼굴에 개기름이 항상 번들거렸고 키도 상당, 몸무게도 육중, 암튼 부담보이였습니다.

 

꼴에 이쁘고 날씬한 여자를 어찌나 좋아하든지...

 

암튼 전 아무노력없이 아버지 후광으로다가 그자리에 앉아있는 그실장을 좋게 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그실장을 더욱더 안좋게 여기게 된 에피소드들이 있었으니...

 

일한지 한달쯤 되었나?  우리회사 특성상 지역신문을 이용하는 일들이 많았는데 그 지역신문이

 

**한소리라고   한은 아래아를 써서 표기했더랬죠 

 

근데 이 실장, 한번도 발음을 정확하게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들어온지도 얼마안됬고 그냥 이빨

 

사이로 바람이 새는모양이다해서 신경안썼는데 어느날 정확하게 듣고야 말았습니다.

 

"빨리 **훈소리에 전화해서 광고내" 

 

훈소리 훈소리 훈소리 훈소리...

 

 

 

에피소드 두번째

 

늦은오후, 배가 출출하여 피자를 시켜먹기로 하였죠

 

실장이 잠깐 나간사이 과장언니랑 저랑 미**피자에 포테이토 피자를 시켰더랬죠

 

실장 들어오더니 어디시켰냐데요 그래서 미**피자 시켰다니 "미**피자?  어 그긴 내가 좋아하는 감자

 

피자가 있는데 감자피자시켰어?하고 묻더군요  그래서 포테이토 시켰다구 하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감

 

자피자 시키라면서 하더군요 ㅡ,.ㅡ 그래서 제가 조금 높은 톤으로 네에~ 포테이토요

 

그때부터 지롤발광을  

 

과장언니 눈짓으로 보니 그냥해줘하는 얼굴이더라구요

 

그래서 전화거는척해서 포테이포피자 취소시키고 감자피자 시켜드렸죠

 

세번째,  이건 좀 팡당스런 일인데  우리회사는 주택관련업무말고도 방역아시죠  여름에 모기, 바퀴잡

 

는..  여름철이 한철인데 엄청바쁩니다. 방역관련쪽은

 

하루는 방역관련팀 다 나가고 사장님 지인이 자기네집 방역좀 해달라고 부탁을 하셨는데 마침 나갈 사

 

람이 아무도 없는 겁니다. 실장빼고..

 

그래서 실장 쓰벌쓰벌하면서 방역하러 나가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한참있다가 왔는데 와서도 쓰벌쓰벌하더라구요

 

사연인즉슨 간집이 빌라 맨윗집이였는데 평수가 거의 150평 가까이 되었나봐요 2층까지 합해서

 

그집에서 방역해주다 길을 잃었다나 어쨌다나 ㅡ,.ㅡ

 

온사방 연기지 문을 열어도 열어도 다른문이 자꾸나오지 살다살다 집에서 길 잃어버린건 처음이라면

 

서 다시는 이짓안할거라면서 장비 패대기치고 이틀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세월은 몇년흘러 그회사를 나온지도 몇년되었죠

 

한참 조폭영화가 유행할때라 친구들이랑 그런류의 영화를 보다가 -굉장히 웃긴 영환데

 

 "접수" "나와바리" "형님"

 

그단어들.............  바로 그 실장이 개인적인 전화할때 자주 쓰던 용어들들들............

 

등이 서늘해지더군요

 

암튼 한번씩 미**피자 보면 피식웃음이,  그러저나 potato gold pizza는 뭐라고 하고 시키실라나?

 

금감자피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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