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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믿는 여자분들께...

궁금이... |2002.12.23 00:00
조회 1,039 |추천 0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리는데 기독교 믿는 여자분들께 리플 부탁드립니다.
특히 무신자나 초보 신앙인 입장을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결혼하려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많이 사랑하고 그녀와 함께 행복하게 살 자신도 있습니다. 그녀도 저를 사랑하고 이제 만난지 6개월정도 되었습니다.
그녀는 교회를 다니고 (어렸을때부터) 전 비신도로 종교가 없습니다.
첨 그녀를 만났을때는 그녀도 저도 종교가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정도 들고 사랑하고 그리고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니 그녀에게 종교가 문제가 되었나 봅니다.
지난 여름부터 몇차례 걸쳐 저에게 부탁 내지 협박(?) 투정을 하였습니다. 저도 쉽지는 않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여자의 부탁이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11월경부터 교회를 같이 지난주까지 몇차례 나갔습니다. 적은 나이가 아닌데 (30대중반) 몇번 나간다고 해서 없던 신앙심이나 믿음이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니고... 또 첨 접하는 거라 어색하고... 나름대로는 힘든 일이었습니다.
원래 그녀 어머님이 독실한 편이라서 첨에 저를 보기 전에는 세례 안 받은 사람은 싫다고 하셨는데 절 만나고 또 교회 나간다고하고 하니까 나이도 있고 하니까 세례문제는 천천히 생각하고 나머지는 맘에 들어 하셨습니다.
저의 부모님도 광신(?)적인거 아니면 종교는 상관없다고 하시고 맘에 든다고 하셨습니다. 참고로 저의 아버지은 무교, 어머니는 불교(가끔 절에 가시는 정도) 이십니다.
어째든 제가 교회 나가고 각자의 부모님께 인사 드리고 결혼도 내년 봄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인사 드린후 몇번의 투정, 짜증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토요일 밤에 오랜시간 이야기했는데...
오빠를 전도하려고 만난거 아니다. 그러나 가치관이나 생각이 다르다. 단지 오빠가 교회 나가는 수준을 원하는 것 아니다... 이런 상태로 결혼하면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고 허전하고 부족해서 견딜수 없다 (아마 신앙적 측면이겠지요). 그래서 이상태에서 결혼 못한다. 그동안 노력하는 모습 보이지 않았는데 (책구입, 인터넷, 교인상담 등등) 언제까지 오빠 말만 믿고 기다릴 수 없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오빠 옆에서 기다릴 수 없다. 오빠 스스로 찾아보고 노력하고 믿음의 확신이 들면 그때 연락하고 찾아와라...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한지 이야기해라...
그런 그녀와 이야기 하면서 저도 답답했습니다.
믿음의 확신이 어떻게 들고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어떤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노력한다구 다 교인되고 믿음이 생기는 건지... 다른 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등)는 어떻게 이해해야하는 건지 - 근본적인 종교 문제부터...신의 존재 유무 등등...
그녀의 믿음은 어느정도이고 제게 바라는 정도는 어느정도인지...
그녀말로는 종교만 해결되면 나머지는 다 제게 맞출 수 있고 지금과는 다른 모습 보일거라고 (좋은 쪽으로) 하는데 그게 정말인지...그리면 다른 문제는 없는 건지...
여자들이 막상 결혼 생각하면 이거도 걸리고 저거도 걸리고 ... 생각이 복잡해지고....제가 믿지 않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결혼 미루는 핑계(?)는 아닌지...
가끔은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결혼은 안하고 연애만 하고 살면 좋을 것 같다고...
그녀 직업은 사회복지사이고 복지관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주동안 일도 많았고 지치고 힘들어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감기까지 걸리고...
휴...
정리가 잘 되지 않네요.
초보신앙인/비신자 입장 배려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추천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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