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엄니 생신이라 시댁을 내려가게됐습니다
구정때 이미 선물로 시엄니가 원하시던 1냥짜리 금팔찌를 해드려서
현금30만원 봉투에 담아 선물로드리고...
엄청 좋아하시는거보고 기분 흐믓...올해 구정부터 출발이 좋아서인지
금년엔 시댁에서 속상한일 않생기겠구나 했지요;;
왠걸요;;;;
최근에 애기아빠가 하루도 쉬지않고 너무 열심히 일을해서
몸이 영어니였거등요..
강남에서 고등부수학을 가르치는남편은 직업특성상 말을 너무 많이해서
기관지가 엄청 않좋아져 3개월간 꼬박 병원치료를 다니고있습니다
저도 애기아빠한테 수업이랑 과외줄이고 좀쉬길 바랬지만
매일 새벽2시가돼야 지친몸을이끌고 들어오는 남편을 바라봐야만해서
맘이 엄청아픈데 시엄니 속도모르고
아들눔이 "아빠 아프다"는 말에 저한테 물으시더군요
시엄니 왈"둘째는 어디가 아프냐?"
저 왈 "좀 쉬라고하는데 매일 하루도 않쉬고 돈독 올라서 그렇죠..."
시엄니한테 아들 걱정돼게 이러쿵 저러쿵말한게 쩜 후회됄쯤
시엄니의 입에서 나온 놀라운 발언
" 돈좀 벌엇으면 나 땅좀 사다오~!";;;;;;;;;;;;;;;;;;;;;;;;;;
ㅡㅡ;;
전 그렇게 힘들게 일해서 돈번다고 말하면 시엄니 입에서 당연히
당장 애기아빠한테 일좀 쉬어가면서 하라고 하실줄알앗는데;;;
옆에서 듣던 막내 도련님은 한술더뜨싶니다...
저듣는데서 애기아빠와의 통화내용
막내도련님 "형아!돈좀있으면 나 차좀바꾸게 돈좀 보태줘라,,할부로하자니 매달내는것도 귀찬고
이왕바꾸는김에 그랜저XG정도는 돼야할것같은데...내가 필요할때마다 빌려줄테니까
나 차바구는데 돈좀 보태줘";;;;;;;;;;;;;;;;;;;
아 ..................내가 이순간 확 눈이 뒤집혀서 난동이라도 부리고
여기에 발 끈을수만있다면....그러기에 내정신은 너무 말짱하다;;;
몇년째 집에서 노는 백수가 그랜저라니;;;;;
애기아빠 글케 몸아파가면서 악착같다하면
당연히 피섞인 가족이면 맘같이 아파하고 열심히 살려하는구나 격려해줄줄알앗는데;
일때문에 애기아빠는 시댁에 못내려온 상태라서 일단 참고
올라와서 애기아빠와 이야기를했습니다
애기아빠 속이 너무상해서 제가 먼저 말을꺼내기조차 민망하더군요;
자기 너무 속상하다고 자기 버는것에 왜그렇게 관심이 많냐면서 땅사달라는 시엄니 말씀과 차바꿀때 돈보태라는 막내 도련님말이 머릿속에서 뱅글뱅글 돌아서 폭발직전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전 애기아빠심경 건들지 않으려고 말을먼저 꺼내진않앗어여
다음날 애기아빠가 컴터를 뒤적거리고있더군요;;;
잠결에 가서보니 인터넷으로 시댁지역땅정보를 보고있더군요 ㅜㅜ
일단 도련님 차사는데 돈은 않보태주기로햇는데
시엄니땅은 사드릴모양입니다,
속이 상하네요...
애기아빠 맘이 땅을 사드려야 편한거라면 그렇게 하라해야할런지;
에후 넋두리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