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십 몇개월 됐을때요,,
우유병 삶는다구 가스렌지에 올려놓구선 방에 들어와 랑이하고 티브 보면서 깔깔대다가 씻구 자야지 하고 나가보니 우유병이 완전히 녹아 내렸더군요.
조금만 늦었음 불 날뻔 했어요.
그 밤에 랑이한테 구박받음서 우유병 사오느라구 혼났죠.
아이가 여섯살 됐을땐데요,, 셋이 같이 나들이 갔을때예요.
제가 사는곳이 청주인데요,, 롯데월드를 갔더랬거든요.
그런데서 애 많이들 잃어버리드라구요.
그래서 전 애를 한쪽 손에 꼭 쥐고 다녔어요.
그러다 어느순간,, 우리애? 어디갔지? 싶은거예요.
앞서 가는 신랑 불러 세우고,,
자기야 자기야,, 울 현진이 어딨어?
랑이도 순간 깜짝 놀래더라구요.
제 손을 꼭 잡고 있던 딸아이가,, '엄마 나 요깄어!' 하더군요.
우리 랑이요,, 저덕분에 꼼꼼한 남편 됐어요,,